사주공부 성격론에 관하여

개인마다 성격이 있듯이 사주도 성격이란 게 형성됩니다. 성격은 부모의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사주의 구성 중 일간의 성정으로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사주에서 월지를 환경으로 보는데요. 선천적인 사주 구성과 후천적 환경 및 생활 습관에 의해 운의 영향을 좋게 받는지 여부는 잘 살펴봐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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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성격의 구성과 역할에 관하여

 

 

사람의 성격은 하나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특별하게 두드러지는 분이 있을 뿐이지 대부분 갖추고 있는 편입니다. 즉, 사람은 한가지 성격만으로 살아가는 게 아닌 타고난 환경과 생활 습관 그리고 사주팔자, 거기에 세운과 대운을 더해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인, 의, 예, 지, 신의 기운은 누구에게나 부여받는 천성이지만 어떤 기운이 더 두드러지는지는 사주 구성으로 판가름할 일입니다. 가령 인의 기운은 인자하여 덕이 있고 어질다고 보는 등 오행별 특성을 성격으로 연관 지어 해석하면 됩니다. 

 

사주에서 중심이 되는 나와 같은 역할이 일간입니다. 갑목일에 태어난 사람은 인의 기운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것이고 여기에 월지, 즉 태어난 월은 환경을 의미합니다. 봄에 태어난 갑목과 겨울에 태어난 갑목이 같을 수는 없겠죠. 사주에서 이러한 일주에 보탬이 되는 기운이 많으면 신강하다고 보고 그렇지 않으면 약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신강이 더 좋고 신약이 나쁘다고 판단할 일도 아닙니다. 

 

 

 

남녀 기질에 따른 성격차도 있습니다. 사주에서 건명 즉 남성은 겉으로는 강하나 안으로는 약하여 지배력이 강한 대신 자제력이 약한 특성이 있다고 보고요. 곤명 즉 여성은 외음내양으로 약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더 강하여 겉으로 인정이 많고 희생정신이 강한 것을 기본적이면서 공통된 성정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는 동양 학문 사주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저 멀리 키에르케고르 철학자도 여자의 기본 성향은 희생이라고 하였으니 사주와는 무관한 인간의 기질로 봐야겠죠.

 

성경에서도 창조주가 남과 여를 만들었을 때 둘이 하나라는 차원으로 창조했듯이 외적인 성향과 내적인 성향이 뚜렷이 구분되는 것은 인간 기본 성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남성이 여성성이 강하다고 여성으로 간주하는 게 아니듯 말입니다. 요즘에는 타고난 성별 및 성격은 별개로 성도 선택하고 후천적 성격에 자아가 영향을 받는다고는 하지만요. 타고난 성격, 사주의 구성이 후천적 환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는 노력 여하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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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성격차에 관하여

 

남녀 성별을 떠나 사주에서는 음과 양으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즉, 음간에 태어난 사람과 양간에 태어난 사람이 성격이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인데요. 대체로 음과 양 중 음은 여성성이 강하고 내향적인 성향으로 보고 양은 외향적이며 적극적이라고 봅니다. 그런 기질을 참고하여 남성도 음간에 태어나면 여성처럼 은밀하고 소심하거나 소극적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고 여성이 양간에 태어나면 남성처럼 과격하고 활발한 기질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옛날 사람들은 여성은 음으로 간주하여 음간이 발달하고 음의 날에 태어나야 인생이 순행한다고 하여 대운표도 순차적으로 적용하였지만 여성이 양의 날에 태어나면 인생이 역행한다고 하여 대운표가 역순입니다. 물론 순행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역행이라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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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중시하는 사주 명리학?

 

동양 철학에서는 중화를 유독 중시합니다. 그래서 사주도 편중된 것을 극도로 꺼려합니다. 남성은 남성답게 여성은 여성답게라는 유교적 마인드도 가득이고요. 그래서 오행이 골고루 분포된 사주를 추구하고 편관이나 편인, 상관 등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21세기 사주 해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중화를 이룬 사주는 고리타분하고 무능력하게 보며 색이 정확한 사주를 추구합니다. 관직에 오르는 것보다 전문 직업이 더 추앙받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사주 해석을 해야지 과거에 만든 책만 보고 고리타분하게 해석하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