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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사주 공부 화의 기운과 특성에 관하여

by roo9 2021. 4. 28.

화는 남쪽을 가리키고 여름, 하루로 치면 한 낮이다. 기는 왕기이고 색은 붉은 색이고 성질은 예(禮)이다. 타오르는 팽창과 발산하려는 성질이 강해 외향적이고 적극적이고 정열적이고 밝고 화려하고 명랑하며 감정이 풍부하고 말과 행동이 앞서면서 끈기가 부족하다. 십간, 즉 천간에는 화에 해당하는 것이 병(丙)과 정(丁)이다. 병은 양의 기운이고 정은 음의 기운인데 일단 크게는 해와 달이라고 생각하자.

 

사주에서 화가 부족하면 생기는 일

 

우주변화의 원리 저자 한동수는 우주에 만일 태양만 있고 달이 없다면 이 세계는 암흑세계가 될 뿐만 아니라 만물은 밝은 빛 때문에 타 버리고 말 것이며 만물이 소생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해와 달이 합하여 明을 이루어 주었기 때문에 세계도 있고 철학도 있는 거라고 하였다. 십이지, 즉 지지에는 사화와 오화가 화의 기운이다. 뱀과 말을 뜻한다. 사화는 음이고 오화는 양이다. 화의 특성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다. 화는 본래 없어서는 안 될 것인 동시에 위험한 성질을 지닌다.

 

화가 많은 사주 특징

 

 

화가 많은 사주는 다혈질이라고도 하고 무척이나 열정적이며 광적인 성향도 있지만 이내 사그라지는 끈기 없음의 전형을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화가 많은 사주를 보면 화류계, 즉 연예인들에게 많으며, 어딜가나 유별나게 튀는 이들 중에는 화일주가 많다. 목의 기운이 생장의 한계가 있고 그만큼 억압을 많이 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화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분출하는 것은 아니고 분열을 억제하기도 하면서 조절도 하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당하다. 그러나 사주 구성이나 특성에 따라 전신을 다 불사르는가 반면 채 다 타오르지 못하거나 타보지도 못하고 화기만 충천한 사주도 많다. 사주에 화가 있다고 다 열정적이고 밝은 건 아니다. 또한, 화가 너무 많은데다 토가 제대로 조절해주지 못하는 사주는 빳빳하게 말라서 살이 찌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달과 태양이 만난 격인 장동건과 고소영>

 

 

태양인에 속하는 화의 기운은 폐대 간소하다. 예의와 위엄이 없고 언어에 절도가 없고 미친 것 같기도 하고 취한 것 같기도 하고 교만하고 겸손하지 못한 경향이 있지만 기억력이 좋아 총명하다는 것. '으이구 이 화상아' 할 때 이 화를 의미하는 건가?

 

 

 

정사일주 임영웅과 정미일주 인순이

 

 

아무튼, 붕붕 떠있길 좋아하고 분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 같은 화기를 잘 다스려야 하겠지. 그래도 화는 결실을 맺는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특히 중화가 중요하다. 식물도 해가 있는 곳에 두어야 잘 자라듯.

 

 

 

화의 기운은 조심히 다뤄야 함

 

 

 

사주에서 화의 기운은 반드시 필요하되 잘 써야 한다. 또한, 불의 성질이란 것이 활동의 정점에 이르면 만물을 정화하여 질서와 정리정돈을 필요로 하게 됨으로 이는 화의 극화점에서 토의 과정으로 넘어감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불이 난 뒤 재가 남듯, 그 재가 흙이 된다는 말. 

화는 여름이며 하루 중 한 낮이며 인생으로는 청년기에 해당한다. 붉은색과 쓴맛을 관장하면서 열정, 온도, 예능, 화술 등에 속한다. 화가 많은 사주는 못 배워도 말을 잘 하는 재주 혹은 비상한 능력이 있다. 순간적인 기지를 잘 발휘한다고 볼 수도 있고.

 

 

뭔가 차분한 느낌의 정유일주 아이유와 밝은 기운이 넘치는 병인일주 혜리

 

 

양의 화에 속하는 병화와 음의 화에 속하는 정화 중 실속이 있는 편은 정화이다. 정화 일주는 같은 정(丁) 대운에 예지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겁재 대운에는 문서운이 불길하다고. 병화는 명분에 밝고 크고 정화는 스스로 힘을 키우고 자기 몫을 챙기는 실속형이 많지만 정화 일주는 무리하면 반드시 화를 면치 못한다. 준비없는 사업은 백전백패이다. 특히 정미일주 남자들은 명심해야 함.  또한, 사주에 화가 많은 사람들은 시력이나 심장을 주의해야 한다. 화가 극도로 발달한 사람 중 눈이 좋은 사람을 거의 못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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