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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사주 공부] 상관에 관하여

by roo9 2021. 5. 4.

사주에서 육신 중 상관은 조모, 또는 외조부를 나타내고 남자에게는 첩의 어머니, 여자에게는 자식들을 의미한다.

 

 

 

상관은 교만하여 사람을 얕보는 특성이 있다. 고로 예술적 소질이 있더라도 타인의 오해와 비방을 받기 쉬우며 세인의 반대, 방해. 경쟁, 실권, 소송 등을 야기하기 쉽다. 만약 사주에 인수 또는 편인이 있으면 이상과 같은 흉조는 제압되나 비견 또는 겁재가 있으면 상관의 특성은 더욱 강화된다.

 

상관이 발달한 조수미, 권지용 

사주에 상관이 많으면 자식을 극해한다고 하지만 자식보다 잘 나가는 부모라고 여기면 될 것 같고.  사주가 신왕하면 종교가, 예술가 또는 음악가로서 이름을 얻는다.

 

 

사주에 상관만 많고 정관이 없으면 관골이 높고 눈썹이 거칠며 눈빛이 예리하다.  그리고 재주가 좋고 음악을 즐기나 기품은 교만하다.

대체로 신왕, 신약을 떠나 상관이 발달한 사주는 적어도 목소리가 좋거나 입으로 먹고 사는 사주가 많다.

상관이 발달한 캐릭터 펜트하우스의 천서진/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상관과 겁재가 같이 있으면 재산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탐욕에 찬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그냥 사랑보다는 돈이 우위에 있는 성향이 짙다고 보면 될 일. 욕심 많은 게 꼭 나쁜 건 아니니까. 

상관, 겁재 및 양인이 있고 다시 상관 삼합이 있으면 조상 앞에 볼 면목이 없는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뭐 국가 전복까지야 가겠나 싶음.

 

 

 

년주의 천성 지성이 모두 상관이면 단명하며 부귀하더라도 길지 못한 경향이 있다는 무서운 말이 쓰여 있는데 천재가 요절하는 것과 비슷하게 보면 될 것 같다.

 

년간이 상관이면 부모덕이 많지 않으며 생가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년주와 월주에 상관이 있으면 부모 처자가 완전할 수 없으며 다시 겁재가 있으면 생가가 빈천하고 노고가 많다. 월주의 천성과 지성이 모두 상관이면 형제의 버림을 받고 부부이별수가 있다.

년주에 상관이 있고 월주에 재가 있으면 복록이 있다. 년주와 시주에 상관이 있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그 자식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일지에 상관이 있으면 처자가 완전하기 곤란하며 비록 뜻은 높으나 예술적 재능은 없다. 그러나 사주에 재성이 있으면 소년시절에 영달한다. 시주에 상관이 있으면 자손이 해롭다.

대체로 상관이 발달한 사주는 좀 못되고 욕심많고 그런 식으로 설명을 많이 하는데, 21세기는 상관의 시대이다. 옛날 사람들은 자기 표현을 잘하고, 잘난 사람을 극혐하는데다, 침묵을 금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이며 할 말 딱딱 하는 유형을 불길하다고 본 것 같다. 그러나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서, 자식을 일부러 쎈 띠에 낳으려고 할 정도가 되었다.

 

 

 

상관과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남의 집 하인 노릇을 하기 쉬우며 부친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그러나 사주 속에 재가 없으면 남달리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사물에 대하여 영민하다. 상관과 십이운성의 사가 동주하면 성질이 우유부단하고 질투심이 많다.

 

월주에 상관이 있고 또 상관삼합이 있으며 형충파해와 관성이 없는 경우와 월지 및 시주에 상관이 있고 사주에 관성이 없는 경우 이를 상관상진이라고 하여 이런 사주에 인수와 재가 있으면 극귀한다고. 또한, 재가 없으면 예술적 재능이 있으나 거만하고 음험하여 남의 기탄을 받는 일이 많다고.

갑오일주/을사일주 연예인

 

여자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사주에 상관만 많고 재가 없으면 부부해로가 어렵다. 상관과 편인이 동주하면 자식과 남편복이 없는 경향이 있다고. 일지에 상관과 양인이 있으면 남편이 횡사. 상관이 많으면 혼담에 장애가 많고 결혼 후 이별수가 있으며 상관이 공망되면 이를 면할 수 있다. 상관만 있고 관성이 없는 여자는 정조관념이 강하여 수절하는 수가 많다.

 

 

이상 사주 정설 이야기이다. 제대로 해석하지 않으면 무서워서 못 읽을 정도이다. 그냥 상관이 발달한 사주는 자아가 강하고 표현력이 뛰어나서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항상 겸손하고 겸허하게 임하라고 조언하면 될 일이다.

 

 

현시대는 편인과 상관의 시대라고 한다. 상관은 소리와 밀접하다. 음악의 시대나 다름없다. 말 잘하고 목소리 좋고,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란 말. 예전에는 여자가 센띠에 태어나면 팔자 사나워진다고 꺼려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남녀를 불문하고 세고 강해야 살아남는다며 강한 것을 추구하는 시대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옛날 기준으로 적용하면 절대 안 된다.

 

 

아무튼, 사주에 상관이 강하거나 많은 사람은 대체로 머리가 좋고 감각적이다. 예술적인 분야에 소질이 많고 머리가 좋으니 말도 잘한다.

착한 것보다 똑부러진다고 보는게 옳다. 식신이 명랑하고 허허하하 하면서 몰두하는 기질이라면 상관은 야무지게 제몫을 챙기며 발휘하는 기질이다. 식신은 공부해서 안다면 상관은 그냥 저절로 안다고 하니 특출 오브 특출이다.

머리가 비상하니 오만해질 성향도 다분한 것. 그러니 상관의 사주는 인성 관리에 힘쓰면 된다. 솔직히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좀 이기적으로 살아도 된다. 상관이 발달한 사주에게는 이렇게 말하는 게 낫다.

 

 

 

 신

 무

 기

 갑

 유

 오

 사

 자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여자 사주. 본디 끼도 많고 연예인 기질이 다분했으나 후에 목회자의 길을 선택함. 전형적인 상관 발달 사주. 상관과 편인이 발달한 사주는 종교와도 밀접함. 편인이 더 강하면 맹신하는 신자 쪽이 강하고, 상관이 더 발달하면 설교자의 기질이 더 강하고.

 

 

 을

 계

 신

 묘

 사

 인

 축

 

음대 교수 여자 사주. 대운도 상관 식신운으로 흐름.

 

 

 

 신

 계

 계

 

 축

 햬

 해

서울대 하프를 전공한 여자 사주.

 

 

 

 신

 경

 계

 임

 사

 신

 축

 술

의상을 전공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독실한 크리스찬. 타고난 감각이 발달한 반면 게으른 성향. 목소리가 예쁘고 춤 동호회등 표현하는 것을 소극적으로 즐김. 

 

 

사주에 상관이 발달한 사주는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서 알아서 잘 한다. 만약 상관이 강한 사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나 조언을 구하는 것 같다면(상관이 잘 발달하면 남에게 도움 따윈 구하지 않을 테지만)  이미 답을 정한 뒤 확인 차원에서 문의하는 것이니 괜히 힘을 빼서 도와 줄 필요가 없다. 그냥 말리지 않게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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