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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수분 크림의 딜레마

by roo9 2022. 7. 15.

 

수분 크림의 딜레마

 

 

수분 크림은 밤보다 낮 전용 크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낮동안의 피부 질감을 결정지으며 피부 보호를 위한 절대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수분크림의 효과는 낮동안의 수분공급은 물론 화장을  먹고  받고 지속시켜주는 역할에 충실한 제품일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피부에 수분은 충분히 공급하면서 화장까지 잘 받게 해주는 제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개인별로 스미는 정도의 차이가 있기에 추천만 가지고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도 있습니다. 

 

 

낮동안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주긴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수분을 주게 되면 화장이 금방 지워지고 밀리게 되니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물론 뷰티 전문가들은 수분 크림 이외에 다양한 스킬과 제품 등을 이용하여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일상에서 성급하게 화장해야 하는 여성들은 대략 난감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세상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제품들 중에는 수분 크림이라는 이름의 천차만별한 성분과 질감의 제품이 즐비하기에 어떤 것을 택할지도 헷갈리고요. 그렇다고 값이 비싼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피부에 물기가 너무 많은 상태에서 파데 등을 바르면 밀리거나 흡수가 잘 안 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마치 물과 기름이 만나듯 궁합이 안 맞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거죠.

 

이런 제품의 경우 피부에 일시적인 수분감은 충분히 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더 건조하고 화장도 들뜨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접근하면 수분 크림이 전적으로 물덩어리 크림이 아닌 수분감은 느끼되 유분이 가미된 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에 바르는 모든 기초 제품은 수분 베이스가 아닌 유분 베이스라는 사실입니다. 유분에 기초하여 수분 가득한 느낌, 그러니까 산뜻하고 가벼운 질감에 속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에 젤타입 크림이라던가, 진정 효과가 뛰어난 값싼 알로에 크림 같은 것은 그냥 생얼에, 일시적으로 화끈거리는 느낌을 진정시키는 용도로는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지만, 화장의 지속성이라던가 피부 보습에 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 또 난제가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과한 유분 베이스의 크림을 발랐을 경우에는 피부에 흡수도 흡수지만 표면에 지나치게 유분이 겉돌기 때문에 번들거림, 게다가 먼지 등이 들러붙어 찜찜함과 불결함, 결과적으로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화장 단계에서 수분 크림을 생략할 수도 없습니다. 화장 전 단계에서 수분 크림을 생략하고 스킨 후 에센스 그리고 프라이머 단계로 바로 가버리면 피부의 물기, 윤기 다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아티스트는 모델 피부 위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파데만 발라줘도 좋은 피부로 연출할 능력이 있습니다만, 상당한 손기술과 노련함이 필요한 일입니다. 게다가 일시적으로는 그렇게 해도 어찌어찌 윤기나게 보인다해도 매일매일 그런 습관으로 화장을 한다면 피부에 좋을 턱이 없습니다.

 

결론은 낮동안 수분 크림은 피부 보호를 위해서라도, 화장을 위해서라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이라는 겁니다. 이에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잘 만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안전빵으로는 원하는 파운데이션과 같은 브랜드의 수분크림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스킨 제품과 파운데이션과의 절묘한 조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습니까.

 

이런 노력의 결과로 빛을 본 최적의 제품이 바비브라운의 비타민 크림과 프로텍트 로션이긴 합니다만, 요즘은 이보다 저렴한 제품, 혹은 무명의 브랜드로도 충분히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화장품은 가급적이면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구입하는 게 바람직한데 백화점이나 드러그 스토어 등에 가서 테스트할 때 손등에 발라보고 곧바로 스미듯 흡수되는지, 피부에 적당량의 수분감이 남아있는지 확인해 볼 것과, 자신이 쓰고 있는 타입의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질감이 밸런스를 잘 이루는지 확인해 보면 일정 부분 도움이 됩니다. 썬크림 등과 믹스해봐도 괜찮습니다.

 

수분 크림 질감이 과하게 끈적이거나 실크 벨벳 질감 느낌이 난다면 파운데이션과 접합했을 때 화장이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많은, 물이 넘치는, 물덩어리 등의 과한 수분만 강조하는 수분 크림보다는 피부에 적정하게 보습이 남아있고 약간 끈기와 밀착도 보장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화장을 하기에도, 피부 보습을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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