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에서 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입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우영우란 캐릭터에 푹 빠져 한눈 팔 여지를 주지않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뭔가 전개가 뻔한 것 같으면서도 이 특별한 캐릭터때문인지 잔잔한 감동과 매력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돈을 들이지 않아도 스토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배우의 역할이 컸다는 거겠죠.
박은빈의 단발 스타일
배우 박은빈은 이제서야 확실하게 이름이 각인된 배우입니다. 그간 여러 차례 그녀가 나온 작품을 보긴 했으나, 연기는 제법 잘해도 외모가 아주 막 예쁘다거나 캐릭터가 돋보인다는 느낌이 덜했던 터라 주연 배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요.
알고보니 그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활동한 아역배우였다고 하네요. 보통 아역 배우가 성인 배우로 인정 받으려면 선정적인 캐릭터로 아역 이미지를 벗곤 했던 과거와 다르게 박은빈은 확실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리즈 시절을 맞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2022년부터는 박은빈의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우영우 스타일 단발 유행 조짐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우영우 박은빈의 헤어스타일부터 드라마속 행동 스타일까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조짐이 보이고있는데요. 오래 전 최강희가 소위 4차원병을 전역에 퍼뜨린 것처럼 우영우도 천재 자폐아 증상을 전역에 퍼뜨릴 것만 같네요. 뭔가 많이 부족하면서 자기 본위이지만 자기 분야에는 추종불허 천재이고 기존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덜렁이에 덤벙거리는 성격이었다면 우영우 캐릭터는 완벽한 꼼꼼쟁이에 단순 깔끔쟁이 캐릭터로 나옵니다.
항간에는 증상에 대한 왜곡으로 속상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적어도 자폐에 대해 기존에 알던 고정관념이 상당히 긍정적이며 가능성있고 대중 친화적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니 관련 가족들은 너무 상심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비틀즈도 현빈도 했던 헤어 스타일
어쨌거나 우영우 스타일이 넘나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미용실이 벌써부터 불나기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우영우 헤어 스타일은 일명 버섯돌이 헤어스타일로 이대남, 소위 취직 전의 젊은 남성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의 변형입니다. 대체 왜 젊은 남성들이 이와같은 60년대 유행한 모즈룩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현빈 같은 멋남들의 영향을 받고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이 잘 풀리려면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게 더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암튼 간에 우영우 헤어스타일은 전형적인 보브컷에 속합니다. 1960년대 비틀즈 멤버들이 유행시키고 비달사순 헤어디자이너가 개발했다고 하는 바로 그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보브컷의 원조
하지만 이와 같은 보브컷의 원조는 1920년대 루이스 브룩스가 파격적인 컷으로 대중화 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60년대 비달사순이 과거의 보브컷을 차용해 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그러니까 보다 더 버섯돌이 스타일로 유행을 선도한 겁니다.
버섯머리 모즈룩의 정석을 보여준 황정음 헤어 스타일
한국에선 모즈룩이고 보브컷이고 나발이고, 이런 것없이 소탈하게 오래전 인기 만화였던 이상한 나라의 폴에 나오는 잔망스러운 캐릭터 버섯돌이의 여운이 오래 남아서 이와 비슷한 헤어 스타일은 죄다 버섯머리라 칭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버섯돌이 만화 캐릭터를 모르는 세대도 버섯돌이 머리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이 버섯돌이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황정음의 버섯은 가고 박은빈 버섯 머리가 새로운 유행을 몰고 올 것 같습니다.
최강희와 박은빈의 단발 비교
또한, 매번 이런 보브컷은 꾸준히 인기있는 헤어스타일로, 약간씩 변형을 거듭해 왔습니다. 황정음 스타일 보브컷은 완벽하게 안으로 말린 버섯돌이 스타일에 충실했다면 최강희 스타일은 약간 흩날리는, 정돈과는 거리가 있는 깜찍한 보브컷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정돈된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상의 박은빈 스타일은 귀여움과 단정함을 살린 완전 모범생스타일로 보입니다. 일반 여성들이 해도 비교적 귀엽고 깔끔하고 색달라 보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헤어 디자이너가 먼저 그동안 유행했던 버섯돌이 스타일 분석해서 고객과 충분한 상담 후 컷해야 컴플레인이 덜할 것 같긴 합니다. 생각보다 예쁘기는 쉽지 않은 스타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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