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양띠하면 순한 양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아마 그래서 인지 양띠로 태어난 사람은 뭐랄까 순함을 강요받아서 자기도 모르게 순한 삶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양띠와 양의 날에 태어난 사람은 비슷한 듯 사뭇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그렇게 양띠 특유의 순한 생을 사는 것과 달리 양의 날에 태어난 사람은 순하기보다는 섬세한 기질이 더 강화된 경향이 있습니다.
양은 사주 물상으로 미토에 해당하는데요. 미토는 곡물, 밀가루나 시멘트 같은 고운 가루, 도자 재료, 음식점, 농업, 포목 등 원재료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토는 남서방향을 가리키며 만물이 성장을 멈추는 때를 의미합니다. 자연이 생장을 멈추니 집안에서 원예로 인간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실제로 사주에서 미토가 발달한 사람들은 생필품과 밀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많습니다. 예술을 해도 도예가나 플로리스트같은 실용 예술에 종사하거나 음식과 밀접한 자영업자이거나요.
주변 사람들과의 화합을 중시하고 매사 손끝이 야무지기에 재주도 많고 정도 많고 소소한 일을 잘 처리하는 성실한 주부 같은 인상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평판도 좋은 편이지만 뭔가 큰일을 처리하기에는 주저함과 역량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주에서 범이나, 용 등 큰 동물 성향의 띠로 태어나도 양의 날에 태어났다면 비교적 온순하고 소극적일 수 있겠다,라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안 좋게는 뭔가 꽁하거나, 찔통을 부린다거나 등의 좀스러운 행동의 귀재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양의 날에 태어난 사람은 대체로 호인이지만 남들과 불화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더 큰게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술에 빠져 산다거나 이성에 빠져 산다거나 매사 좋은게 좋은거라고 흥청망청 금전 개념이 없는 사람도 많고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지도 않으면서 매사 항상 분주하게 일을 만든다거나 고생을 사서 하거나, 그러면서 남에게 말도 제대로 못하고 속으로 삭히다가, 술이나 다른 것에 의존해서 폭발한다거나. 그런 소심한 기질의 대왕 카스테라가 바로 양의 날에 태어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양의 날에 태어난 사람은 본인이 항상 강조하듯 안 건드리면 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보다 차가운 이성과 절제력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주에서 미토가 발달한 경우의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고요. 사주에 적당하게 미토가 분포하면 세상 여유롭고 넉넉하게 살 수 있는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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