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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모든것의 역사

한국사 조선시대 사림의 대두와 15세기 정치 전반 흐름

by roo9 2021. 9. 2.

사림(士林)이란 선비들이란 뜻이다. 사림 사료의 본뜻은 경상도 선비 무리들이라고 해석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세조 때 출사를 한 김종직의 아버지 김숙자의 제자 길재로 거슬러 올라간다. 길재는 고려말 충신의 대명사 정몽주의 후학이다. 길재는 조선 개창에 참여하지 않고 고향에 내려가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쓴 인물이다. 따라서 사림은 김종직과 김종직 후학들의 사림이란 말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종직에 관하여

 

김종직은 경상도 선산 출신이다. 선산은 대구 옆에 위치한다. 그는 세조 때 출사했지만 어머니가 병환에 있는 터라 지극한 효자는 사양한다. 그래서 자청해서 근처 경상도 지방관으로 십 년 정도 일한다. 그동안에 경상도 지역에서 여러 후학을 길러냈는데 대표적으로 정여창, 김일손, 김굉필 등이 있다. 이후 김종직의 제자들이 조정에 본격적으로 출사한 시기가 성종 연간.

 

영남학파와 기호학파 계보

 

 

 

15세기에서 16세기 전반의 정치 흐름

 

 

 

성종 때 조정은 관학파가 변질된 훈구파가 장악하고 있었다. 공로 훈勳이란 의미로 공신 집단을 일컫는다. 공신 집단이 배출된 것은 수양대군이 왕이 되게 하는데 혁신적인 공을 세운 인물 한명회 등이 주축된 모임이다. 특히 계유정란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낸 정란공신이 핵심 멤버다. 이들은 공신전에 높은 벼슬도 받은 훈구파의 원조이다. 이들이 점점 기득권 세력으로 공고하게 다져진다. 조선의 요직은 이들이 다 차지했을 정도다.

 

당시 성종은 나름 노장조화. 사람들의 벼슬은 낮지만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삼사나 이조전랑에 배치. 삼사나 이조전랑은 바른 말을 하는 곳이었다. 삼사는 훈구파의 부패를 비판했다. 그러자 사림들이 훈구파들의 탄압을 받으면서 사화가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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