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를 아는 게 개인의 역량인 시대. 대중은 이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주체이다. 이 시대의 주요 의식,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자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만큼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담은 요체라고 할 수 있는 대중문화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6.
깊게 좋아하는 소수보다 얕게 좋아하는 다수가 많고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티비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2015년은 국내에 모바일 콘텐츠 기반의 뉴미디어가 폭발한 원년이었다. 25.
2016년은 국내 가요계의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 jyp 엔터테인먼트가 각기 다른 방향성을 고민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1990년대 초.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 팝 음악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전성기를 누리던 제이팝의 영향이 도드라졌으나 이후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세계 대중음악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이끄는 영미권의 트렌디한 음악들을 직접 흡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75.
실제 미국에서 힙합이 주류 음악으로 부상한 건 1980년대부터였지만 일렉트로닉, 팝 등과 적극적으로 결합하며 대중적으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한 건 2000년대다. 그 결과, 힙합 아티스트나 원래부터 힙합을 온몸으로 품었던 r&b 아티스트를 제외하고도 많은 팝스타들이 보다 대중화된 힙합 사운드를 차용하고 있다. 이제 과거처럼 랩스타와 팝스타를 구분하는 건 무의미해졌을 정도다. 랩스타가 곧 팝스타이기 때문이다. 75.
2000년대 중반 홍대 앞은 일종의 대피소였다. 당시 음반 시장은 궤멸했고 음원 시장은 아직 정착하지 않았다.
1980년대 함께 시작된 신촌의 언더그라운드 문화는 1990년대 들어 지역의 급격한 상업화와 함께 몰락했다. 신촌에 질린 사람들은 홍대로 넘어왔고 거기서 인디 음악의 씨앗을 뿌렸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홍대 앞은 포화 상태가 됐다. 10~20대가 즐겨 듣는 음악은 더이상 장르 음악이 아니다. 라이브 클럽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거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를 준비 중이다.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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