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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영상학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특징

by roo9 2013. 5. 1.

 

한국인이 커뮤니케이션 특징

정(情): 정이라는 끈끈한 요소를 인간관계의 기본으로 간주하는 편이다.

끈끈한 인연을 바탕으로 하고 주변 사람들과 끈끈한 의리와 감동을 같이 나누려는 투박함.

마음까지도 미운 정으로 긍정하려는 정서.

다른 사람을 신경쓰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정신이 바탕이 되어있다.

 

종교적 특성: 가끔은 대한 민국의 종교적 성향이 지나치게 극단적인 건 아닌가하며 거부감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유교, 불교, 도교 등의 종교적 전통이 스며있으면서 자신이 믿지 않는 종교에는 상당히 배타적이다. 결과적으로는 어떤 종교를 믿든지 간에 그저 제 한 몸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는 기원 뿐인 듯.

한국인의 스피치를 종교적 사상에 대입하면

불교는 이심전심의 커뮤니케이션이고 도교는 말을 잘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눌언을 이상적인 대화 기법으로 강조한다.

유교는 가식적 스피치를 경계의 대상으로 간주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옮길 것을 종용한다.

 

서구 문화의 영향:

한국은 문화적 제국주의라고 해야할까,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해야할까,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점차 개인적이며 합리적이며

사람들을 의식한 배려가 아닌 인본주의에 근거한 존중의 매너를 보이고 있다.

말의 가치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꾹 참는 것보다 표현하고 유창한 말 솜씨와 논리정연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전통적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으며

인습 타파를 외치고 있는 것.

 

한국적 커뮤니케이션의 특징:

한국인 커뮤니케이션의 가치관, 구조, 내용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으로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과 대면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다른 나라와 구분되는 점이 있다.

 

비언어커뮤니케이션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특징으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들 수 있다. 물론 서양에도 오버 액션 등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했지만 한국은 조금 다르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일단 이심전심을 중요시한다. 그러니까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이 표현을 안 하는게 특징이 된 셈.

꼭 말을 해야 알아? 이런 식으로 니맘이 내맘이고 말 안해도 알겠지 하면서 미루어 짐작하기 쉬워서 오해도 많이 발생하는 것. 또한, 상하위계질서가 강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선후배나 형제간등 위계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여겨질 정도. 버릇이 없다거나 건방지거나 예의가 없다는 식을 그러한 위계질서에 다소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쉽게 나타난다. 가령 말이 좀 짧다 같이 습관처럼 혹은 어쩌다가 손윗사람에게 편안하게 반말비슷하게 하는 말로도 언짢아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 같이....

그리고 말이 많은 것을 부적절한 행동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 친구는 말이 너무 많아. 말 많아서 싫어 하면서 말이 많은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말이 없는 것을 좋아하고 말이 많은 사람은 대체로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음.

서양인의 경우는 비언어 제스처에 별뜻을 담지않고 그냥 표현의 일환이나 개성으로 보는 반면 한국인은 얼굴색, 손짓 발짓, 눈 움직임, 입모양 목소리 등 세부적인 부분의 제스처까지 의미를 찾거나 담으려는 경향이 짙다. 그러한 부분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경향이 높은 것도 사실.

한국인에게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

격식과 공손함을 강조하는 유교적 전통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전통적 가치의 효력이 크지만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점차 퇴색해가고 있는 편이나 여전히 예전의 예절 방식을 잃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예절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한 부분은 여성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훨씬 많은데

유교 문화의 뿌리를 살펴보면 그토록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며 남성 중심의 사고가 비롯한 역사를 알아야 한다.

병자호란 이후 한국여인들이 오랑캐들에게 윤간 등 온갖 수모를 당하고서

속수무책이던 남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자

열녀비를 비롯 여성들의 조신한 행실을 강조하며 그것이 문화가 된 것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유교문화는 한국의 전통 문화가 아닌 조선 시대의 한 트렌드라고 여기며

현대에 맞게 개선이 되어야 하는 게 옳은게 아닌가.

그러니까 남녀를 구분하며 예절을 가르고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인 유교문화를 답습하려는 태도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흥분해서 삼천포로 빠졌군 다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으로 돌아가겠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특징

서(시간적 차원)

시간의 선후나 시간의 길이를 포함하는 시간개념의 언어적 코드.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선후배, 연장자와 연소자등 시간의 순서나 상하, 존비, 귀천에 따라 행하는 시간의 순서가 이루어지고 있다.

 

어린 사람이 윗사람보다 식사를 먼저 끝내면 안 된다거나 무조건 노인을 좌석에 앉게 하는 것.

등등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상하관계에 관한 불필요한 예절 따위 말이다.

 

별(공간적 차원)

인간관계를 공간의 위계, 방향, 크기로 표현하는 것.

물리적, 사회적 거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신분 구별에 따라 적용된다.

남녀칠세 부동석 같은거다.

절을 할 때 여자 손은 어디로 가고 이런 것부터 예전에는 겸상하는 문화 같은 것.

상사에게 굽신거리는 것도 해당되지 않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걸으려 하는 것부터....

 

 

신(몸가짐의 차원)

 

어른들 앞에서 엉덩이를 보이지 않고 뒤로 물러서는 것부터 인사할 때 손의 자세, 밥을 먹을 때 수저 잡는 방법 등, 셀 수 없이 많은 몸가짐 들.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한국인의 전통적 커뮤니케이션 패턴이다.

매체를 경유하기보다 정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

개인적인 부탁이나 상의가 필요한 경우 직접 만나려는 태도가 많지 않은가.

내가 딱 그 스타일. 전화나 문자보다 직접 만나 얘기하는 것을 선호함.

젊은 십대들은 그런 경향이 덜하지만 올드한 연령일수록 그런 경향은 강하고

젊은 친구들이 전화나 문자로 부탁을 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그렇게 연령이 높을수록 뉴미디어에 의한 매개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지 않는 성향.

 

체면

 

한국인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특징으로 체면을 빼먹을 수가 없다.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이 많아도 너무 많다. 교환되는 메시지 내용보다 내용이 교류되는 상황의 전후관계가 더 중요하고 대화과정에서 상대방의 비윌ㄹ 건드리지 않는 공손한 태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간접적인 표현 방식과 관례적인 표현 방식도 많다. 한국 사회에서 체면을 지키고자 하는 욕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남녀, 연령, 친근감의 정도, 권위 등이 있다.

 

생각해 보라, 그놈의 체면 때문에 당신이 얼마나 많이 놓치고 잃고 후회했던 적이 많았는지.

그놈의 징글징글한 체면치레.....

 

오륜

 

유교의 오륜에 나타난 특성을 반영한 것.

수직적 권위주의 체계의 특성으로 연장자 포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철저한 법칙에 따른다. 윗사람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이들에 대한 공손한 비언어적 메시지의 구성.

부자유친-아버지와 아들간의 도리를 다하는~

군신유의-왕과 신하의 도리

부부유별-부부사이의 지켜야 할

장유유서-윗사람과 아랫사람에 지켜야 할

붕우유신-친구간에

 

물론 이런 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유교적인 방식의 수용은 현대 사회에서 조금 무리가 있다는 점.

 

눈치

 

메시지 교환보다 상황을 통해 많은 정보가 입수되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 중 대표적.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 문화권에 속한 국가에서 발달한 편.

말을 잘하기 보다는 눈치껏, 알아서 잘 하는 것이 효율적인 유교적 전통 반영.

눈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눈치가 있게끔 너무 종용하는 것도 문제긴 문제다.

인맥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으로 연줄을 빼먹을 수가 없지.

그러나 서양에서의 추천이 그렇듯 한국의 특징만이라고 보기에는 그렇지만 의존도가 훨씬 높고 우리와 남을 구분하는 이중적 구조 형성이 남다르다. 우리에 속한 사람들에게 호의적인 반면 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배타적, 이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그런 편이고 국제적으로도 그렇다고 봄.

한국인의 연줄 커뮤니케이션이 다른 나라의 연줄 커뮤니케이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폐쇄성이 짙다는 거다. 커뮤니케이션은 내부 집단에 대한 집착과 외부 집단에 대한 폐쇄주의가 심한 편인데 종교인, 그 중에서 기독교인만 보아도 그런 성향이 짙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비공식성: 집단 간의 이해가 충돌하고 집단 이기주의가 노골화되기 이전까지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음. 그리고 집단의 신념이 개인의 신념보다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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