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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헷갈리는 대운과 세운에 관하여

by roo9 2023. 7. 11.

사주 공부 좀 하신 분들은 대운과 세운에 대한 이해가 너무 쉽게 이해되지만 처음 공부하거나 일반인들의 경우는 비교적 생소한 단어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대운이 온대, 대운이 들어왔대도 일반인은 좋은 운이 들어오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사주쟁이들은 십 년마다 운이 바뀌는 운으로 이해하고 있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보다 구체적으로 대운과 세운 구분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주와 운에 관하여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운이 7이고 자신의 재주가 3이라고 하는데요. 사주에서는 운이 70% 사주가 30%란 의미로도 쓰이는 것같습니다. 이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주팔자와 더불어 십 년마다 바뀌는 대운 두 글자 그리고 해마다 오는 세운 두 글자가 운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사주는 불변하는 데다 아무리 사주가 좋아도 운이 좋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는 사주팔자만 보는 것이 아닌 대운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운이란 인생의 행로와 같은 것입니다. 사주쟁이들은 인간의 사주팔자를 분석한 후 운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보고 최종 간명을 하게 됩니다. 사주가 나빠도 좋은 운을 찾아 알려주는 것이고 전반적인 운이 어떻게 흐르는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주가 좋으면 어떤 나쁜 운을 만나더라도 극복하는 내공이 있겠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고요. 사주가 좋지 않아도 좋은 운을 만나면 크게 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주가 좋고 나쁘고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닌 자신에게 좋은 때와 나쁜 때를 잘 살펴 대비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대운의 배열 원리

 

사주에서 대운은 자신의 십년 동안의 길흉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사주팔자가 자신에게 구비된 자동차 종류 같은 거라면 대운은 방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차를 운전해도 자갈밭만 운전하게 된다면 앞길이 험난할 것이고 차의 수명도 짧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후진차를 몰라도 매끄러운 도로만 달린다면 그만큼 순조롭고 쾌적한 삶을 살 수 있을 테고요.

 

 

 

그래서 사주를 보러 갈 때 대운이 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대운이 바뀐다고 하는 것을 대운으로 착각하여 좋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정확히는 대운이 바뀌면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한 것을 그리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인간은 십 년마다 운이 바뀌며 이는 사람마다 대운수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3부터 대운 주기가 바뀌어 13, 23, 33세 등으로 운이 바뀌기도 하고 어떤 이는 0에서 10, 20, 30, 40 등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대운을 구하는 법은 짝수년에 태어난 남자와 홀수년에 태어난 여자는 태어난 일로부터 돌아오는 절기의 날짜수를 3으로 나누고 반대로 홀수년에 태어난 남자와 짝수년에 태어난 여자는 출생일로부터 지나간 절기까지의 날짜수를 3으로 나눕니다.

 

그렇게해서 양남음녀의 대운은 순행하고 음남양녀의 대운은 역행하는 것입니다. 대략 이런 원리로 대운수가 정해지는 것인데요. 일일이 계산할 필요도 없고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세력에 다 나오기 때문입니다. 

 


 

세운의 배열 원리

 

대운이 십년 동안의 길흉을 주관한다면 세운은 1년 동안의 길흉을 관장합니다. 그러면서 대운과 세운의 관계는 밀접합니다. 

대운은 외형적으로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의 변화를 의미한다면 세운은 안을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주택으로 따지면 외형은 대운이고 집안은 세운인 셈인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집안 형편을 볼 때는 안을 들여다보듯 세운은 실질적인 운을 의미합니다. 물론 겉보기에도 좋으면 속도 실하듯 매칭이 되기도 하지만 대운이 좋아도 세운이 좋지 않거나 대운이 나빠도 세운이 좋은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야 합니다. 확실한 것은 사주팔자만 보고 판단을 해서는 절대 안 되고 반드시 세운과 대운을 합해서 종합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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