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한 번 갔다 온 군대를 다시 들어가는 꿈을 꾸는 것을 가장 큰 악몽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들 하던데
나는 화장품 회사에 다시 들어가는 꿈이 제일 무서운 악몽이다. 가끔 그런 악몽을 꿀 때가 있다.
화장품 회사에 근무했던 적이 결코 나쁘지 않았음에도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또 어떻게 그 곳에서 최대치의 열정을 쏟으며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는 까닭이다.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면서 모든 수입 명품 화장품은 다 써보았고 많은 혜택을 누린 것도 사실이다.
자사 제품 뿐만이 아니라 타사 동향도 공부하면서, 본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의 화장품에 관심을 갖곤 하였다.
당시에는 로드샵 개념의 화장품이라고는 일반 화장품 매장에서 쥬리아나 참존 한국 화장품 등을 모아서 파는 것들이 유일했으니 관심이 없던 것도 당연하다. 지금 한국에 널려있는 미샤나 페이스샵 수준의 하드 캔디 브랜드에 열광하면서
속물 근성을 보이곤 하던 지난 날들..
그러나 한국 화장품은 전세계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것도 값싼 로드샵 제품들을 말이다.
아직까지 백화점에 있는 시슬리, 샤넬, 에스케이투 등 명성 뿐인 브랜드에만 집착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어리석다고 감히 얘기하고 싶다.
단언하건데, 그러한 제품만을 고집하는 소비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잘 맞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지
유명하거나 광고를 많이 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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