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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1980년대 유행 헤어 스타일

by roo9 2021. 11. 5.

 

1980년대는 최강의, 그러니까 성형없이도 타고난 미녀 배우들이 대거 활약한 시대입니다. 지금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미인들인데요. 어떻게 이런 헤어 스타일을 하고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는지 감탄만 나올 뿐입니다.

 

1980년대 단발머리 스타일

 

 

 

먼저 1980년대 한국 여성들의 단발 머리 스타일을 볼까요? 부모님의 옛날 앨범 속에 낯설지 않은 헤어스타일이죠. 방상방상하다고 해야 하나. 머리를 볼륨감있게 띄운 풍성한 단발 스타일이지만 뭔가 상당히 자다 일어난 강아지 같은 모습이네요.

 

1980년대 뱅헤어 스타일

 

 

80년대 유행한 뱅헤어 스타일도 인상적입니다. 이때는 헤어 케어 제품이 부족했던 건 말 안해도 알것같지만 그래도 타고난 곱슬머리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째 다 불에 그슬린 것처럼 푸석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요. 그래도 예뻐 보이기 위해서는 머리가 붕붕 떠 있어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나 봐요. 딱 붙는 스타일, 특히 요즘 유행하는 사이드 스윕 스타일은 전혀 볼수가 없군요.

 

부스스하거나 방방뜬 헤어 스타일

 

1980년대 유행한 헤어 스타일은 방방뜬 헤어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앞머리는 김을 덮은 것인지, 비에 젖은 것인지 체계없이 마구 흩어진 모양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활약한 배우들은 엄청 예뻤는데 일반 여성들도 저렇게 예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얼굴 예쁜 배우들은 그 시대 기준으로 최대한 얌전한 스타일을 유지하려 했던 것 같고요. 개성 강한 가수들은 사방팔방 뻗힌 칼머리를 주로 했던 것 같아요. 일상에서도 비슷한 트렌드로 이전한 것 같습니다.

 

1980년대 펌헤어 특징

 

 

1980년대 유행한 어깨 이상 길이의 펌 헤어 스타일입니다. 천연 곱슬인지 미용실에서 하고 온 머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푸석함이 장난이 아니네요. 퍼머를 하고 빗질을 심하게 한것인지 정말 트리트먼트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게 솜사탕 같은 머리가 유행했다니 2021년 이후에도 이런 스타일이 유행할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80년대 헤어 스타일은 예쁜 구석이 안 보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어찌나 저토록 아름다운지요.

 

 

1980년대는 화장품 광고나 화보라고 헤어스타일이 특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머리를 하나로 묶는다해도 정돈되지 않은 이마라인하며 잔머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죠. 황신혜처럼 웨이브진 앞머리도 특별한 날에 하는 업스타일이죠. 하긴 이런 식의 업스타일 헤어는 불과 얼마 전까지도 혼주 헤어 스타일로 성행하던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1980년대 2대8 가르마

 

 

1980년대 2:8 가르마 단발 헤어 스타일을 2012년 김남주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전했었죠. 하지만 유행을 선도하는데는 실패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좀처럼 어울리기 쉽지 않은 스타일이죠. 1980년대 유행한 황신혜의 커트 머리는 고슬고슬한 펌 헤어에 무스인지 헤어 제품을 잔뜩 발라서 기름인지 떡진 것인지 모를 스타일이 유행했습니다. 어릴 때 종종 보았던 것 같아요. 그런 아줌니들.

 

1980년대 언밸런스한 헤어 스타일

 

 

1980년대 유행했던 인상적인 헤어스타일로는 옆으로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게 핀을 꽂거나 스타일링 하는 법인데요. 80년대 팝 아이콘 보이조지 스타일처럼 보이는 그런 헤어가 유행했었나 봐요. 마돈나도 한 그 스타일이요. 소라 머리 업스타일 같으면서도 퍼머한 앞머리를 흩날리면서 스타일리쉬함을 뽐내던 멋쟁이 스타일이죠. 몇 년전에 북한에서 온 현송월도 그런 스타일을 했던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는 1980년대 유행한 스타일입니다.

 

옆머리에 핀 꽂기

 

1980년대 유행했던 헤어 스타일 중 유일하게 따라해 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바로 옆 머리 핀 꽂기네요. 뭔가 이색적이면서도 복고 분위기 팍 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개성도 있어 보이니까요. 옆머리에 핀 꽂기 유행하면 1980년대 스타일인 걸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1980년대 서양에서 유행한 헤어 스타일과 미래 전망

 

 

서양이라고 198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이 별다를 건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이런 스타일의 헤어 스타일은 영국의 프린세스 다이애나가 유행시킨 것 같군요. 적어도 1980년대 한국에는 이렇게 막 치고 박고 싸우다 나온 사람처럼 보이는 막장 헤어 스타일은 유행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머리를 잔뜩 부풀린 롱 펌 헤어 스타일은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나 볼 수 있던 스타일이죠. 이렇게 1980년대 한국에서나 서양에서나 유행했던 헤어 스타일을 보고 나니 요즘 한국 여성들 머릿결이 어찌나 윤기가 좔좔흐르는지... 새삼 놀랍네요. 게다가 헤어 스타일을 띄우는 것보다 얼굴에 딱 붙게 하고 다니는 게 대세고 유행이잖아요. 게다가 이마의 헤어라인도 칼 정리해서 하고 다니고요. 언젠가 이런 스타일도 유행하게 될 날이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더 미니멀리즘하게 여성들도 빡빡 깎은 민두가 유행할지도 모를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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