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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2012년에 유행했던 메이크업과 패션 스타일

by roo9 2021. 4. 1.

2012년 12월에는 대한민국 최고 배우 전지현의 결혼이 화제였죠. 2012년은 대체로 뭔가 어수선하고 획일화되지 않으면서 개성은 사라진 느낌입니다. 아마도 신인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탓도 있지 않을까요? 톱스타들이 잠시 주춤했었나 봅니다. 자연스러운 피부톤이 유행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생기도 없고 칙칙해 보입니다. 비비크림도 인기가 많았고, 물광도 해야했고, 눈썹은 산이 없어지고 있었고, 입술은 글로스가 자꾸 지워지고.... 암튼 2012년은 패션의 과도기였던 걸로.

 

2012년은 복고풍 트렌드

 

 

2012년 트렌드 공부하다가 일전에 2010년을 기점으로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했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2011년을 지나 2012년부터는 메이크업의 과도기가 찾아옵니다. 왜그런가 하고 분석해봤더니만 드라마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2011년말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큰 화제가 되었더라고요. 물론 그전에도 스멀스멀 패션업계는 복고풍 바람이 일고 있긴 했지만요. 오랜만에 등장한 김남주도 넝쿨째 굴러들어온 당신에서 뽀글이 펌과 페일핑크 립스틱을 바르고 나와 유행을 선도했고요.

 

2012년 메이크업 과도기

 

 

뭔가 2012년의 메이크업 트렌드는 안정적이지 못한 느낌이죠. 과도기라 해두죠. 조심스럽게 핑크의 시대를 예고하는 스타일을 스크랩해 봅니다. 핑크야 언제나 등장하는 컬러지만 앞으로는 여성들의 입술과 옷 등에 핑크의 향연이 펼쳐질 겁니다. 레드 립스틱은 특별한 날에만 바르는 모드로 돌아갑니다.

 

10년간 메이크업 유행 스타일 정리

그러니까 메이크업 유행 스타일을 정리하자면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짙은 브라운, 와인, 레드가 강세였고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립글로스의 시대로 인해 입술 컬러가 사라졌으며 2010년 이후로 조심스럽게 컬러가 등장하면서 오렌지, 핑크 등 다시 입술에 컬러를 입히기 시작합니다. 2012년 즈음에는 핑크를 바를까 레드를 바를까 고민하다 낮에는 핑크, 밤에는 핑크 그러니까 데일리한 스타일로는 핑크를 선호하고 특별한 날에는 레드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게 자리가 잡히기 시작

 

 

뭔가 인위적이거나 지나치게 정돈이 안 되거나 했던 헤어 스타일도 점차 자리를 잡아갑니다. 사이드 스윕 뱅(side swept bangs) 스타일로 불리는 깻잎머리 스탈은 얼굴 갸름한 여성들은 다 잘 어울려서 특히 연예인들이 많이 하고 나오죠. 앞으로 쭈욱.... 그리고 이 머리 스타일이 꽤 중독성이 있고 아무때나 다 잘 어울려서 한번 하게 되면 계속하게 되는 편입니다.

 

 

의상도 올블랙, 올화이트에서 핑크, 그린, 라임, 블루, 등 다채로운 컬러가 등장합니다. 특히 현란한 프린트 문양과, 지방시, 베라왕, 헬무트랑, 알렉산더 맥퀸 등 브랜드 명품 의상이 조심스럽게 등장하게 됩니다.  칵테일 드레스로 일관하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연예인들 치마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보다 더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엿 볼 수 있습니다. 으레 신인 스타는 다소 촌스럽지만 풋풋하고 인기 스타는 스타일, 표정, 제스쳐 모든 부분에서 노련해지기 마련이죠. 서현진과 신세경, 수지의 아직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스멀스멀 일자 눈썹 유행 분위기

 

 

그리고 2012년을 기점으로 달라지고 있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공포의 일자 눈썹 시대가 오고 있다는 거죠. 유인나의 일자 눈썹 보이시나요? 헤어라인을 산봉우리 모양으로 정돈하고 눈썹은 일자로 그리는 시대가 무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2년의 메이크업과 헤어 등 모든 면에서 불완전한 스타일이다 보니 2013년의 뷰티 트렌드는 어땠을까 진짜 궁금하네요. 

 

또한, 여기저기 유이 사진이 많이 등장한 걸 보니 유이가 핫했나 봅니다. 그리고 2010년 전후로 걸그룹 스타들이 엄청 강세여서 사실 배우는 기근 시대였고 얼마 후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연기를 하게 되면서 이런 어수선한 상황을 만들게 된 것 같네요.

 

2012년을 빛낸 배우들

 

2012년은 김수현, 한가인의 해를 품은 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아역배우 김유정과 진구의 빼어난 미모와 연기, 그리고 달덩이가 되어 돌아온 한가인의 이미지가 대조되어 논란이 되었죠. 그만큼 인기가 있으니 욕도 먹는 거겠죠. 아무튼 해를 품은 달 이후 김수현은 차세대 탑스타로 도장 콱 찍었고요.

 

무엇보다 장장 7개월동안 방영한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인해 복고풍 열기를 몰고 왔다는 데 일조한 것 같아요. 저도 끝까지 보진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드라마속 패션 스타일을 모아 보았으니 참고하실 분 들어가서 보시고요.

드라마 빛과 그림자 속 의상 보기

 

2012년 최고의 드라마 '빛과 그림자' 패션 보기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2011년 11월에 시작하여 2012년 7월에 막을 내렸는데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위 딴따라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시대적 배경으로 60~70년대는 텔레비젼 시

orangcrow.tistory.com

 

 

짧게 지나가는 것 같아도 돌아보면 해마다 유행 경향이 확연하게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당시 인기있거나 확제가 된 드라마나 영화 속 스타들이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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