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세상을 별탈없이 잘 살던 전도연은 배우 데뷔도 우연히, 그것도 아주 운좋게 시작합니다.
1990년 존슨즈의 광고 '깨끗해요' 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대중의 관심을 받던 전도연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말이지요.
1991년의 전도연의 이미지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네요. 미디어의 보존이 쉽지 않던 때라서 그런거 같아요.
cf모델로 데뷔한 전도연은 1992년 드라마 tv손자병법에서 조연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들의 천국'에서도 매력있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운이 좋았던 데뷔와 신인 시절이었지만 쉼없이 노력하는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1993년의 전도연
1994년 당시 최고 인기 배우 신은경 주연의 종합병원에서 전도연은 강순영이란 간호사로 나옵니다. 이때 유방암 증상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드라마에 여과없이 나와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아직도 관련 짤이 떠돌아 다니고 있답니다.
1995년부터 전도연은 주연급 스타로 등극합니다. 드라마 <사랑은 블루>, <젊은이의 양지 >등에 출연했고요, 당대 최고 인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젊은이의 양지는 시청률 62%가 넘는 초대박 히트 드라마였답니다.
1995년의 전도연도 지금과 다르지 않은 모습인데 확실히 당시 화장 스타일은 지금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데 일조했군요. 게다가 이 시기에는 베이스 화장이 엄청나게 두꺼워서 아무리 피부 좋은 연예인이라도 장시간 촬영에 트러블이 안 날수가 없었을 거예요. 피부 미인 전도연도 이마에 화장독 같은 뾰루지가 보일 정도네요.
1996년 전도연은 류시원과 함께 일일드라마 사랑할 때까지를 찍고 시청률 47%를 기록합니다. 여전히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메이크업이 진하군요.
그렇게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로 성장한 전도연은 1997년 드디어 영화계에서 큰별이 되어 주십니다. 바로 전설의 영화 < 접속>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죠. 신인류를 예고하는 어떤 터닝포인트 같은 영화였잖아요.
한석규와 전도연의 케미가 잘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속 전도연은 대중에게 친화적인 느낌으로 깊게 와 닿았습니다.
1997년 영화 접속의 성공에 이어 1998년 박신양과 함께 영화 약속을 찍고 멜로 퀸 배우로 등극합니다. 연기잘하는 두 배우가 만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는데요. 전도연의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무척 해맑아 보이네요.
전도연의 승승장구는 계속됩니다. 1999년 이병헌과 신경숙 소설 원작의 <내 마음의 풍금>을 찍어 순수하고 풋풋한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고 적나라한 정사씬으로 화제가 되었던 <해피엔드>에서는 굉장히 성숙한 연기를 보여서 2000년 이 영화로 거의 모든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명실공히 전도연의 시대가 온거죠.
2000년의 전도연은 당시 최고의 배우 설경구와 함께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찍고 다음 해 백상 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합니다. 그녀의 전성기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
2001년 전도연
보통 드라마 주연으로 뜨고 영화계로 옮겨서 흥행하면 좀처럼 텔레비전으로 돌아오지 않고 영화만 지속해서 찍는 배우들이 많았는데요, 전도연은 종횡무진 작품만 괜찮으면 매체나 장르를 가리지 않아서 더욱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2002년에는 조인성과 함께 <별을 쏘다>를 찍었죠. 그리고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강렬한 스타일로 나와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요.
2003년 전도연은 사극 영화에 도전합니다. 외화 <위험한 관계>를 리메이크한 영화 <스캔들>은 최상의 캐스팅 배용준, 이미숙과 함께 연기했는데 전도연은 한복을 입어도 단아하니 참 곱습니다.
2004년의 전도연은 영화 캐릭터와는 상관없이 일상에서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피부가 하얀 편은 아니지만 건강한 구릿빛에 점이나 잡티도 그냥 드러내고도 생기와 윤기 무엇보다 표정이 밝아 점점 더 예뻐진 느낌이 들었죠.
2005년 전도연은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아주 최고로 잘 나가는 배우로 활약합니다. 모든이들의 심금을 울린 <너는 내 운명>에서는 술집 작부로,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는 세상 둘도 없이 예쁜 모습으로 나왔더랬죠. 전도연이 저렇게 예뻤나 싶던 드라마였다는....이 드라마에서 전도연은 정말 너무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2006년의 전도연, 전도연은 표정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작은 키에 비해 비율이 좋은데다 옷도 잘 입는 완벽한 배우입니다.
보통 데일리 의상을 잘 입으면 시상식 의상을 못 입거나 그런 편인데 전도연은 t.p.o에 잘맞게 어쩜 모든 것이 그토록 자연스러울 수가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아마도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은 명품을 명품같지 않게 자신의 평상복인양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그냥 부티가 몸에 배었다니까요.
2007년의 전도연은 드디어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단한 배우가 되었죠. 그리고 같은 해 그녀는 웬 남자를 만나 뜬금포로 결혼합니다. 현재까지 잘 살고 있다죠.
2008년 멈출줄 모르는 열정,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 전도연은 정말 쉴새없이 영화를 찍습니다. 하정우와 함께 찍은 <멋진 하루>에서는 스모키한 메이크업이 인상적이었죠. 그녀의 스타일은 머지않아 스모키 열풍을 몰고 오게 되죠.
2009년 전도연
2010년 전도연은 영화 <하녀>에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메이드 패션을 보여줍니다. 전도연이 얼마나 늙지 않고 한결같은 배우인지 제가 연도별 이미지를 올리면서도 깜놀하게 되네요.
짧은 보브 스타일로 변신한 전도연의 2011년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고 세련미가 철철넘칩니다.
2012년의 전도연은 국제적 셀럽이 되어서 여기저기 국내외로 많이 초청도 받고 광고도 활발하게 찍고요.
2013년의 전도연은 이제 스타일리쉬함으로 대중의 또다른 주목을 받게 됩니다. 말랐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와 여유있고 밝은 표정 그리고 넘나 세련된 패션 스타일.
2014 전도연
2015년의 전도연은 영화 <무뢰한>도 찍고, 하다하다 무협 영화까지 손을 댑니다. 그리고 찍는 것마다 변신의 귀재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멋들어진 연기를 보여줍니다.
2016년의 전도연은 jtbc에서 외화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를 찍습니다. 드라마 줄거리보다 전도연의 스타일에 모든 여성이 매료되었고 매 회마다 그녀의 의상 보는 재미에 아주 난리가 났었죠.
2017년의 전도연, 예전보다 다소 원숙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여전히 최강 동안 인정.
2018년의 전도연은 보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각인됩니다. 이젠 럭셔리 브랜드의 모델로 손색이 없는 연륜이 된거죠.
2019년의 전도연, 데뷔초와 비교해서 화장 스타일만 달라졌을 뿐 얼굴은 완벽하게 그대로입니다. 특히 채시라처럼 눈썹을 그대로 보존한 연옌으로 유명하죠.
2020년의 전도연
2021년의 전도연은 예전보다 다소 깊은 주름이 생겼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긴 세월 참 열심히 산 모습에 존경심마저 생기네요. 앞으로 30년 이상 배우로 계속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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