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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beauty people]불성실한 보브 스타일 아이콘 루이스 브룩스

by roo9 2021. 1. 2.

1920년대 불성실한 보브 스타일 아이콘 루이스 브룩스 뷰티 라이프 스토리

 

할리우드의 반란이 수십 년간 지속된 루이스 브룩스처럼 전쟁에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배우는 이제 섹시하고 재즈 에이지 스타일, 잊을 없는 편의 무성 영화에서 보여준 용감무쌍한 연기, 그리고 영화에 대한 솔직하고 통찰력 있는 글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그녀는 영화예서 관능적인 배우보다는 똑똑한 배우로 인정 받고 싶어 했다.

 

하지만 할리우드에 관한 , 그녀는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간부들의 눈에 비친 그녀는 댄서, 코러스 , 지나치게 똑똑하고 맹랑한 스타를 꿈꾸는 신인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지성인들이 혐오하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스커트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를 한 천박한 플래퍼 룩을 유행 시켜 소녀들을 발랑 까지게 만들었다고 누명을 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그녀의 영화에 대한 숭배는 브룩스를 당시보다 더 과대평가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명성과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루이스 브룩스는 퇴폐적이고 관능미가 넘치는 배우로 득세하던 무성 영화 시절 지성과 앞서가는 스타일로 영화계에 밉상이 된 배우다. 쇼펜하우어가 당대에 인정을 못 받았듯 루이스 브룩스의 명성은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인정을 받았다. 실제로 루이스 브룩스는 촬영장에서 쇼펜하우어 책을 즐겨 읽었다.

 

브룩스는 당시 유행했던 어색하고 인위적인 연기 스타일보다 사실적인 감정 묘사를 택하며 자연주의적인 연기 스타일을 채택한 최초의 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사람들은 그녀의 영화를 두고 이런 평을 했다. "그녀는 연기를 하지 않아요! 그녀는 아무것도 해요!"

 

 

루이스 브룩스는 캔자스 체리 베일 출신으로 1906년 11월 14일에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변호사였고 최연소 멤버인 15세 때 데니숀 댄서스의 댄서로 입문해 뉴욕으로 건너가 1922년에서 24년까지 일하다 같은 해 배우로 데뷔한다. 십 대 때부터 활동했음에도 예의를 밥 말아 먹었다고 쫓겨나 그 길로 브로드웨이로 향한 것. 난 년인지 싸가지가 없는 것인지 지나치게 똑똑한 것인지….

 

 

꾸준한 활동 끝에 1928년 ’Howks’s a girl in every port’과 ‘william wellman’s beggars of life’로 주연 배우급으로 부상한다.

 

그녀의 연기는 독일의 한 감독의 눈에 띄었고 1929년 그의 영화 ‘판도라의 상자’에서  팜므파탈 매력을 지닌 lulu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브룩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어서 찍은 ‘길 잃은 소녀의 일기’에서는 매춘을 당하는 16세 어린 소녀 역할을 맡아서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또한, 이 영화에서 그녀의 순수한 성적 표현과 함께 창백한 아름다움 그리고 갈색 단발머리를 한 그녀는 당시 지성인에게 경멸을 받은 플래퍼 룩의 상징이 되었다.

1930년 브룩스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녀의 지적인 태도와 거침없는 발언을 할리우드는 용납하지 않았다. 그녀가 영화계 블랙리스트가 된 결정적인 사건으로, 제작사에서 ’카나리아 살인사건’을 유성 영화로 만들자고 더빙을 요청했고 브룩스는 녹음하는 것을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지나치게 똑똑했던 브룩스는 시대상과 맞지 않았다.

 

당시 할리우드는 말 잘 듣는 관능적인 배우만 용납했기 때문이다. 매사 자기 멋대로 하려 한 것도 있고 똑똑하기까지 해서 트러블의 연속이던 브룩스는 1938년 영화계를 영원히 떠났다.

 32세의 나이에 그녀의 영화 경력은 끝이 난 거다.

2년 후 브룩스는 댄스 스쿨을 열었고 댄스에 관한 소책자를 썼다. 1943년 그녀는 뉴욕으로 떠나서 영화에 관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1982년에는 지적이고 자전적인 에세이를 담은 ‘lulu in hollywood’를 출간했다.

너무 이른 데뷔를 한 탓인지 알코올 중독에 돈을 너무 헤프게 썼기에 뭐라도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했다.

 

뉴욕 타임즈는 그녀의 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녀는 무서울 정도로 똑똑하고 독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진술 중 대다수는 놀라울 정도로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뭔 자신감인지 촬영장에서는 항상 늦었음에도 그들이 자신을 해고하기에 자신이 너무 매력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매력이고 나발이고 요즘에 데뷔했어도 영구 퇴출감이었음. 자기 재능만 믿고 오만하게 굴고, 불성실하고 자기 관리도 못하고 똑똑한 것만 과시하는 스타일. 그럼에도 스타일 하나로 후세에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게 되다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촬영장에 늦고 어른한테 따박따박 대들고, 애린 나이에 쇼펜하우어 읽는다고 허세 떠는 모습은 덜 자란 어른의 치기 어린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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