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혜수는 9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끈 선구자 같은 배우다. 김혜수의 산 높은 눈썹에 두툼하고 섹시한 입술 화장, 그리고 깊고 그윽한 눈화장부터 헤어 스타일부터 옷 입는 스타일까지 글래머러스하고 성숙한 매력을 뽐내며 많은 여성들이 그녀의 화장 스타일을 선호했다.
2. 제1회 슈퍼모델 이소라의 등장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미의 기준이 확 바뀌어 버렸다.
키크고 서구적인 체형에 정형화되지 않는, 어딘가 어설픈 듯 하면서도 섹시하고 이국적인 그녀의 화장 스타일은, 일반인은 따라 할 수 없었지만 대중의 안목을 바꾸게 했다는 점에서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3. 90년대 초반 이영애가 마몽드의 밍크 브라운 립스틱으로 대한민국 이십대 여성을 브라운 색으로 칠하는데 일조했다면 김남주가 광고한 라끄베르는, 브랜드를 알리는데도 일조했지만 김남주식 화장을 알리는데 엄청난 공헌을 했다.
쌩얼보다 화장한 얼굴이 더 예쁘고 잘 어울리는 김남주는 어떤 화장을 해도 잘 어울렸고 그녀의 완벽한 화장법은 아티스트들이 참고하는 데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4.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연기도 잘 하고 재벌가에 시집가면서 내내 입방아에 올랐던 고현정을 가장 주목하게 만든 건 바로 피부다.
고현정은 피부 관리를 위해서 자동차 히터도 안 튼다는 명언아닌 명언을 남겨 여성들이 따라 했을 정도. 그녀는 짙은 화장을 하지 않고 거의 쌩얼에 붉은 립스틱만 바른 정도였는데 피부가 워낙 고급스럽고 윤기가 넘쳐 여성들이 피부 화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데 일조함.
고현정이 광고한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폰즈 화장품 클렌징이 그녀 덕분에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여성들의 클렌징 습관을 바꿔 놓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였다.
5.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승연은 전직 스튜디어스답게 세련된 매너와 도회적인 스타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타일리스트가 필요 없었을 것 같은 이승연은 타고난 감각의 소유자다.
까맣게 태닝한 피부, 컬러 렌즈, 세련된 커트 머리, 액세서리 등 그녀가 하고 나오는 것은 뭐든 신문명을 접한 듯 돋보이고 멋있었다.
그리고 화장 스타일도 여태 볼 수 없던 세련의 절정으로 특히 타고난 눈썹 앞머리는 도저히 흉내를 내려해도 낼 수 없던 백만불짜리 눈썹이었다. 이승연은 눈썹 앞머리는 덤불 눈썹의 원조로 현재 유행하고 있을 정도임.
6. 고현정이 고급스러운 피부로 화장사를 바꿔 놓았다면 심은하는 자연스러운 화장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청순한 외모의 다슬이로 데뷔한 심은하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짙은 화장 및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영화계의 보물 같은 존재로 부상하면서 자신의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1998년 개봉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이후 그녀의 자연스러운 화장은 지금까지도 심은하 폐인을 양산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7.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타고난 미인 김희선은 누가 뭐라해도 대중의 사랑을 받을 팔자였다.
그녀는 너무 예뻐서 뭘 해도 예뻤기에 미모가 아닌 다른 것으로 눈을 돌려야 질투의 돌을 맞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드라마마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소위 단기간에 유행을 일으킨다는 패드 제품을 히트시켰다. 머리띠, 헤어핀, 등 그녀의 찬란한 외모보다 그녀가 하고 나온 액세서리를 사느라고 대중들이 그녀를 시기할 타이밍을 놓쳤다나?
8. 고현정이 피부 미인으로, 심은하가 자연스러운 화장으로 대한민국 화장사를 바꿔 놓았다면 전지현은 조금 다른 차원으로 자연스러운 화장의 혁명을 일으켰다.
그녀의 윤기나는 생머리는 그녀의 얼굴보다 찬사를 받았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붉고 촉촉한 입술 화장, 그리고 눈화장은 거의 생략에 가까운 자연스럽고 청순한 매력의 절정이던 전지현. 전지현의 스타일은 안한 듯 감쪽 같은 화장을 유행시켰고 훗날 이런 스타일은 수지에게 전수된다는...
9.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였던 장진영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이 참 많다. 장진영은 짧은 보브 스타일 헤어를 유행시켰고 자연스러운 볼화장의 고수였고 스모키한 화장을 가장 멋스럽게 표현한 여배우였다.
그리고 그녀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받을 정도로 과하지 않고 매력이 넘쳤다는 점. 시기도 그랬지만 장진영이 리즈로 활약할 무렵 대한민국 여성의 얼굴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봄.
10.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퍼포먼스의 여제 이효리는 따라쟁이 스타일 갑 오브 갑이다.
일본이나 미국의 특급 스타들 뿐만 아니라 유명 광고 이미지까지 고스란히 따라하면서도 그보다 더 멋지게 소화를 해내는 능력자.
그녀의 귀엽고 수수한 본판과는 다르게 얼굴에 다양한 컬러를 입힘으로 다양한 개성을 연출한 그녀는 그야말로 가장 대중적인 스타라고 할 수 있다.
11. 대한민국 여성에게 핑크밭을 선물한 서인영 신드롬. 그것도 페일 핑크를 유행시킨 장본인. 근 십 년 동안 핑크 립스틱의 전성기를 이끈 핑크의 여신이라고 할 수 있음.
12. 피겨 여왕 김연아가 여성들을 홀린 것은 또 하나 있었다.
어떤 상황에도 번지지 않는 아이라인. 대한민국 여성들은 김연아 스타일의 스모키한 화장을 하기 위해 수많은 화장품 광고에 낚이며 펜슬을 사고 아이라이너를 사면서 팬더를 만들어 갔다는...
13. 국민 첫사랑으로 알려진 수지는, 대한민국에 레드 립스틱 열풍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데뷔 초부터 핑크에서 레드로 전환하는 느낌의 틴트를 발라 상큼함을 과시하였고 성숙해 갈수록 그녀의 립스틱 농도는 짙어졌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레드 립스틱이 잘 어울리는 미인이라 해도 될 정도로 수지는 레드 립스틱이 정말로 잘 어울린다.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은 레드 붐이다. 수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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