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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119

커피값 비쌀 필요가 있을까? 압구정 로데오에 있는 디초콜렛 아메리카노는 4500원이다.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마셨는데 새삼스럽게 맛과는 대조되는 비싼 가격에 짜증이 날 정도다. 커피가 맛있기라도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맛을 본 순간, 롯데리아 천 원짜리 커피를 마신 듯, 쓰고 껄끄럽고 깊은 맛도 없어서 몇 모금 마시다 말았다. 비싼 동네라 자리값이라고 치기에도 너무 한 맛이다. 커피를 안 찍어서 디저트 사진으로 대신한 커피 스미스, 압구정 가로수 길에 있는 아메리카노도 디초콜렛과 가격이 비슷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여긴 커피 맛이 그렇게 형편 없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유달리 좋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것에 비해 값이 저렴할 정도인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가 3900원. 도대체 무슨 이유로 값을 올렸는지 이해가 안 갈.. 2013. 1. 31.
방배동이 설화식당 와규 맛에 반하다. 남편의 작업실 근처에 있는 방배동 설화 식당. 와규라고 요즘 많이들 좋아하는 일본 소고기라고 하는데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포화지방산이 가장 낮다고 하는 한우보다 저렴하고 맛도 영양도 풍부하다고 하는 고기.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 했는데, 부드럽고 살살 녹는 느낌? 생각보다 훨씬 육즙도 많고 부드러운데다 느끼하지도 않고 진짜 맛있어서 깜짝 놀람. 방배동 설화 식당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손님이 아직 많지는 않았지만, 이내 소문을 타고 북적거릴 거라는 확신이 들던 곳. 고기는 귀하고 맛있는 밥도둑 명이나물과 무쌈에 싸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맛이 좋았고 더불어 나온 된장찌개는...와우...정말 ... 참고로 남편과 함께 작업하는 작곡가 주태영씨는 절대 맛 없는 곳을 추천하는 법이 없는데 맛있게 먹는 법까지 덤.. 2013. 1. 31.
무스쿠스 센트럴 지점의 특별한 맛과 가격 요즘 돌잔치, 가족 모임이나 생일 등 무스쿠스를 자주 이용하여 몇 군데 가 보았으나 가 본 중 삼성점과 여의도점은 만족스러웠고 잠실점은 최악이었다. 아무리 체인점이라 하여도 맛과 서비스가 다르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을 했을 때 확연히 다른 느낌은 이미지에 좋지 않을 듯하다. 그날 따라 메뉴 맛이 별로였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복불복 같은 이미지의 무스쿠스에 대한 신뢰를 의심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대중적으로 변모했다는 식상함과 함께 한 마디로 별로 라는 생각을 갖던 터였다. 센트럴 시티점의 무스쿠스는 호남선 입구 초입 부분 약간 저층에 위치한 곳이다. 평소 자주 지나치는 곳이지만 별 관심 없이 지나치다가 동생과 저녁 먹을 곳을 찾던 중 간만에 뷔페나 먹자며 들어갔다.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기에 한.. 2013. 1. 30.
뉴욕의 다양한 음식 뉴욕에서 베이글과 커피를 빼면 할 말이 없을 듯.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머핀이나 베이글과 커피를 마셔주면 든든. 차이니스 식당의 유명한 덤블링. 씹으면 국물이 톡 터져나오는 것이 특징. 그러나 데일 수도 있다는 것. 맛있는 피자를 한 조각에 1달러 밖에 하지 않는 가게도 있다. 한 조각이라도 크고 든든하다. 서민을 위한 음식인 거다. 흔한 샐러드 바. 셀프로 담아서 가져가기도 하고 그곳에서 먹기도 하는데 편의 점 같은 곳에서도 이런 류의 음식을 많이 판다. 한국도 골고루 집어서 포장해 갈 수 있는 이런 음식 문화가 더 발달하면 좋겠다. 가격 괜찮고 맛도 좋고 다양한 피자는 흔한 음식 중 하나. 웰빙 음식을 좋아해서 야채 스프와 야채가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선호함.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데, 퓨전 한.. 2013. 1. 28.
혓바닥 내미는 메롱쟁이 강아지 새끼 강아지일 때부터 유독 혀를 길게 내밀곤 하던 우리 꿀복이.그나마 자라서는 조금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혓바닥을 자주 내밀어 주신다는...이렇게 혀를 잘 내미는 강아지를 메롱쟁이라고 한다고. 혀가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은지 모르겠다. 진분홍빛 촉촉한 혀를 쏙 내밀면 어떤 것도 안 들어 줄 수가 없다. 한창 장난치다 숨이 차서 혀가 턱까지 내려왔네. 얼굴이 유난히 작은 건지 혀가 유난히 긴 건지 알 수가 없네. 혓바닥이 간혹 말려 켁켁 거릴 때도 있다는. 예쁘다고 말하면 일부러 혀를 더 내민다. 아마 그게 나름의 애교인가 보다. 다소 졸린 듯 눈이 풀린 상태인데도 애교질은 멈추질 않네. 아우 사랑스러운 혓바닥. 가끔 혀를 내민 상태로 잠이 들기도 한다. 혀가 건조해지는 것이 걱정되 쏙 집어 넣어 주기도 한.. 2013. 1. 27.
옆으로 누워자는 꿀복이 모습 꼭 칭얼거리며 작업하는 컴퓨터 앞에 누워 잠이 들곤 하는 우리 꿀복이. ㅋㅋ 고주망태가 된 강아지 같군, 뭘 마시다 잠이 든 건지. 한쪽 발은 키보드에 걸치고 자곤 하는데 종종 자판을 건드려서 구박을 받기도 한다는...... 그런데도 아랑곳 않고 잠이 들어 주시는 우리 꿀복이. 엎드려 자다가 머리를 들이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엄마에게 혼나는 꿀복이. 이렇게 시치미 뚝 떼고 잠이 든다는... 잠결에 눈이 떠지기도 하는 게슴츠레한 꿀복이. 잠이 올랑말랑 고민에 빠져 있는 모습의 꿀복이. 카페라고 예외는 아니다. 어디든 탁자에 누워 생각에 종종 잠겨 주시는 우리 꿀복이. 아빠의 솜씨로 삭발하던 어느 날, 긴 다리를 주체 못해 겹치고는 침대에 누워있던,,, 작년 여름이었나 보다. 우리 꿀복이는 유난히 머리가.. 2013. 1. 24.
수술 중인 남편의 야구 글러브 창가에 고이 모셔둔 남편의 글러브들, 세 개는 빨간 띠로 묶여져 있고 나머지 세 개는 엎드려 놓았는데 빨간 띠로 붂어 둔 것은 수술 중인 글러브 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회복중인 것들이라고 한다. 정말 웃긴다. 야구 글러브가 수술중 이라니. 남편의 뇌구조가 어떻게 된 건 아닐까? 남편은 야구 매니아다. 공놀이야 라는 연예인 야구 팀에 창단 멤버로 시작하여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계시다는데 어린이 야구단 경험 이후 나이 마흔에 다시? 시작한 그의 야구 인생. 야구 연습이나 시합을 하고 온 다음이면 언제나 다시 태어나면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울 남편. 참고로 남편의 직업은 음악가이다. 모르긴 해도 펼쳐 놓은 여섯 개의 글러브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남편의 말인 즉 수술중인 것들은 저렇게 공을.. 201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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