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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계수에 관하여

by roo9 2021. 6. 22.

약한계수 끈기만은 으뜸이라 흘러흘러 도달한곳 천진이라 나루터네. 원국에서 용을만나 조화롭게 움직이면 변화하여 공을이뤄 신기막측 조화있네. 불이많든 토가많든 고민할것 하나없고. 경금이든 신금이든 생한다고 말못하네. 오직하나 무토만나 무계합화 이룬다네. 이를일러 화상이라 참된다고 말한다네.

 

순수하지만 가장 약한 물이자 생수 계수

 

 

계수는 순음의 물이라고 해야 맞다. 극히 약한 성분이다. 가장 고요한 성분. 능히 토를 적셔 주고 금도 길러 주는 역할을 하니 만물을 발육시키는 공덕을 베푸는 성분. 용을 얻어 움직이면 변화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용을 얻어 변화를 한다고 하는 것은 辰은 변화하는 원신이 나타나는 까닭이다. 이것은 심간이 진의 위치에 당도하면 반드시 화신이 투출되는 까닭이다. 화토가 많아도 근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극히 약한 성분이므로 불을 보면 그대로 화해 버리기 때문이다. 경신금에 대해서는 논할 필요도 없다고 했는데 약한 물이 금을 설기하는 능력이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금이 많으면 도리어 탁해진다는 말이 있기도 한데 이것도 역시 계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계수의 앞날

 

계수가 무토와 합하고 다시 화를 본다면 음극즉양생의 법칙에 의해서 무토는 건조하고 두터운 성분이라 그 가운데 병화가 투출됨을 보면 그대로 화신이 인출된 것이니 참된 것으로 보게 된다. 만약 가을이나 겨울의 금수 기운이 왕성한 계절이라면 비록 진을 보고 천간에는 병정화가 나타났다고 해도 또한 종화가 어렵게 되는 것이니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 계수도 세력에 따라서는 그대로 태평양과 같은 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 금이 많으면 물이 탁해진다는 말도 선입견이다. 금이 많으면 수가 강해져야 오행의 이치에 타당한 것으로 봐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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