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론]편인의 모든 것

편인

 

편인은 효신이라는 올빼미를 상징하는데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고 밥그릇을 엎는다는 의미의 도식이라 해서 흉신에 해당한다. 실패, 사기, 재난, 질병, 부도, 파산, 실직 등을 의미한다. 편인은 편협하고 편중되고 한쪽으로 쏠린 경향이 다분한데, 현대인은 대체로 편인성에 가깝기 때문에 흉하다고 볼 수도 없다. 현대인이 변덕스럽고, 까탈스럽고, 취향이 확실하고 밤낮 바뀐 사람도 많듯 현대인의 성향으로 규정하면 된다.

 

 

 

연예인, 언론인, 의사, 기능인, 체육인, 예술인, 역술인, 사기꾼 등이 이에 속한다.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성질은 예측불허이다. 머리 회전도 빠르고 눈치도 빠른데 요즘은 이런 류를 센스가 있다고 한다. 거짓말도 잘 하고 임기응변에도 능하다. 마음 먹은 일은 무슨 일이든 밀어붙이고 다방면에 재능이 있어 기대치가 높지만 실제 기대 만큼 부응한 경우는 드물다.

 

 

추진력 및 실행력이 남들보다 뛰어나지만 남들보다 습득하고 행동하는 속도가 빠른 만큼 싫증도 빠르다. 시간 안배가 다른 육신과 다르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남들과 비슷한 잣대로 보면 안된다. 특히 게임 좋아하고, 혼자 놀기 좋아하고, 오타쿠적인 성향의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편인성이 두드러진다고 보면 된다. 편인은 기억 체계도 남달라 자신이 알고 싶은 것,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여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편인은 기발하고 재치도 있고 순발력이 뛰어나지만 기분에 좌우되고 기회 포착을 잘해도 포기가 빠른 편이다. 예체능계에 탁월하며 현대에는 편인성을 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포진해 있다. 유별나거나 나쁜 기운이 아니란 말. 종교에 심취하고 이상적인 꿈을 꾸며 희생심과 배려심도 있고 다재다능하여 두 가지 직업을 가져도 잘 해낸다. 기회주의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하고 불평불만도 많고 의심 또한 많다. 따라서 상대방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여 인간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변태성, 즉흥성, 괴상한 행동이나 망상으로 자가당착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보아도 무관하다.

 

 

편인은 자애로운 가운데 냉정함이 있고 불안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눈치가 비상하고 두뇌회전이 빠르다. 상황 판단과 임기응변 및 순간적 재치와 아이디어도 뛰어나다. 하나만 봐도 열을 아는 분석력 및 기획력과 창조적인 면에 재능이 있다. 추리력도 좋아 전문분야에서 특출한 재주가 있다. 

 

 

하지만 편인이 안 좋게 작용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많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고 남의 일에 참견도 잘하고 나서기를 잘하며 책임감 및 일관성이 부족하다. 편인은 대체로 재주가 많아 자신을 인정하는 분야에서는 인내하는 힘이 정인의 인내력보다 월등하며 특별한 목적의식이 있는 일에는 뛰어난 능력과 실력을 보인다.

편인은 현실적으로 감각적이며 속도감있는 분야로 현대사회에서 각광받는 학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