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이 편중되거나 혼잡한 사주 특징

재성을 남성은 돈과 여자로 보고 여성에겐 그냥 돈이다. 재복이 많다고 하는 게 재물복이 많다는 의미인데, 사주에서 재성이 많은 사람은 남녀 모두 사교성이 좋아 친구가 많고 친구가 많이 따르는 편이다. 항시 재밌는 얘기 소재가 끊이질 않으니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꾸 만나고 싶어하는데, 이런 성향을 잘 이용하여 운이 좋으면 재복이 따르는 것이고 운이 안 좋게 흐르면 재운이 흩어진다고 본다.

 

 

 

사주에서 재성의 의미

 

 

재복이 있는 사람은 꼼꼼하고 치밀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남에게 잘 베풀고 부주의한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니돈도 내돈 내돈도 니돈 식의불분명한 금전 관계가 비일비재한 것. 그러나 이러한 성향은 금전 유통에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는 면이 많다. 돈은 굴러야 잘 불어나는 성질을 생각하면 된다. 

 

재성이 잘 잡히면 돈을 야무지게 잘 모으는 거지만 재성이 편중되거나 혼잡한 경우 사람만 좋고 셈이 흐려서 돈이 안 모이고, 그러면서 돈 쓸 기회는 많으니 허풍이나 허세 부리는 일이 많고 능력에 비해서 소비나 지출이 과다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재성이 태과한 사람은 재물에 대한 집착이 강해 돈 모으는 일에만 집중하거나 무리한 욕심으로 자꾸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도리어 화를 당해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소위 일확천금을 노리는 한탕주의 같은 마인드를 일컫는다.

 

 

 

 

 

 

욕심을 자제해야 하는데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것.  이렇게 재성이 많은, 이것은 재물복이 많은 것과는 다른 말이다. 사주에 재성, 그러니까 정재나 편재 등이 뒤섞여 두 개 이상 자리 잡은 걸 의미한다. 이러한 사주는 계획성과 판단력 그리고 인내심까지 부족해서 재물이 모이지 않는데 사주에 재성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힘을 소진한다는 것이고, 인성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자기 밥그릇은 걷어차고 남의 밥그릇만 쳐다보니 돈이 안 모이는 거다. 

 

 

재물은 인내와 판단력이 관건이다. 이렇게 재성이 많고 일주가 약한 경우를 재다신약이라고 하는데 눈 앞에 돈 벌 일 혹은 금은보화가 넘치나 본인이 심히 허약하여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거나 주워담지 못하는 사주를 의미한다. 재다신약 사주는 부모 조상덕을 받지 못해 본디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지만 재벌 중에도 재다 신약 사주는 많다. 이러한 경우 부모대에 물려 받은 것은 차고 넘치고 자신의 능력은 선대보다 발휘를 못하고 심지어 몸까지 허약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니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은 것보다는 심신이 강건한 것을 물려 받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재성이 많거나 편중된 사주는 항상 돈이나 여자로 인해 재앙이 따르기 쉬우니 절대 과욕을 부리면 안 된다. 그러니 매사 탐욕을 주의해야 한다. 어디가서 사주 봤는데 재다신약 사주라는 얘기를 듣거든 책상 앞에 탐욕 주의!란 문구를 적어 놓고 되새겨야 할 거다. 꼭 돈이 없는 사람이 재운이 왔을 때 성실히 돈을 벌 생각을 안하고 정신을 못차리고 여자를 만나 패가망신하는 경우 많이 봤다.  공직자나 유명인들 간혹 여자 문제로 인생 종치는 경우 있는데 거의 다 재운이 강하게 왔거나 재다신약 사주인 경우다. 간혹 변태같은 비겁 대운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어릴 때 재운 들어오면 학마살

 

또한, 재운이 어릴 때부터 들어온데다 사주에도 편중되어 있다면 학마살이라고 하여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찍 이성에 눈을 떠서 그런 경우도 있긴 하지만 오히려 이것 저것 호기심이 많아 산만해서 그런 것이니 이런 아이들은 좀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공부방에 가둬두기보다는 어른들 가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게 한다거나 사람 많은 곳에 데려가서 책을 읽게 한다면 칭찬 욕구가 작용하고 남을 의식하게 되면서 공부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비록 처음에는 공부하는 척만 하더라도 그것이 곧 습관이 되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카페뿐만 아니라 공부 환경을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실제 재성이 편중된 사주를 보면 의사도 많고 명문대에 진학하거나 의사가 되었다 변호사가 되었다 종횡무진 일진에서 노는 경우가 많다. 다만 미치지만 않는다면.... 너무 머리가 잘 돌아가고 산만해서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왕 미칠 거면 술과 여자로 탕진하는 것보다 공부나 일에 미치는 것이 나으니까... 과잉 집중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탐구와 탐욕은 한끝 차이다.

 

 

 

 

 

남성에게 재성은 여자 복과 연관

 

또한 재성이 태과한 남성의 경우 여자 복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너무 잘난 여자를 만나 자신은 무력해 질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남자로 태어나서 제비처럼 여자덕이나 보고 살 생각이 아니라면. 

 

재다신약 사주가 큰 돈을 만지거나 여성 운이 강학 들어 올 때가 바로 비겁운이 올 때인데 보통 이럴 때는 어지간한 내공이 아니고서는 돈보다는 여자를 택한 경우가 많아서 걱정이다. 돈 좀 버는가 싶으면 이때 인내심을 갖고 성실해야 하는데 곧바로 여자로 우회를 하니 부디 정신 차리자.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멋지고 폼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잠깐의 유혹을 참아야 한다. 그러나 여자로 인해 돈을 벌게 되었다면 갈아타고 할 말이 없다. 

 

 

 

 

 

 

 

여성에게 재성은 자유로운 영혼

 

여성의 경우 재성이 편중된 사주는 자유로운 영혼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남편이나 직장이 다소 자신이 콘트롤하기 좋은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좋아하고 굳이 한 남자, 혹은 한 직장에 오래 매여있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욕심이 끝도 없기 때문에 sns를 끊고 책을 읽자. 그렇게 지나치게 세속의 욕심을 끊고 살다 실제 도인처럼 사는 경우도 왕왕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