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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the crown 시즌1-2 왕의 서거 에피소드

by roo9 2020. 11. 23.

조지 6세는 침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나라는 충격에 빠졌고 영국 왕실은 언론보다 빨리 엘리자베스 공주에게 서거 소식을 알리려하지만 케냐에서 연락두절 상태.

 

 

더 크라운 시즌 1 에피소드 2편 리뷰

 

 

 

조금은 미개한 케냐를 처음 방문한 엘리자베스 부부. 필립공은 케냐 왕의 왕관을 무례하게 터치하는데 장난끼 많고 껄렁껄렁한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 듯. 그에 반해 엘리자베스는 침착하고 경우바른? 모습이 대조적이다.

 

 

 

 

20세기 위대한 정치가로 불린 윈스턴 처칠의 에피소드도 인상적이다. 성격이 강직하고 괴팍한 듯 직관적이고 뛰어난 통찰에 애국심이 투철하다. 곰의 탈을 쓴 여우 같기도 하다가 츤데레 같기도 하다가... 에피소드 2에서는 왕의 서거가 있기 전 케냐에서 꽁냥꽁냥 모험과 사랑을 펼치는 엘리자베스 부부의 일화가 흥미를 자아내고 둘 만의 세상을 꿈꾸고 있었는데 별안간 아버지 돌아가심.

 

 

 

마거렛 공주와 타운센드 대령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거렛 공주와 타운센드 대령은 더 깊은 사랑에 빠지고. 실제 타운센드 대령은 훈남이었다고.

 

 

 

꿀잼 영드 닥터 마틴의 이성적인 큰고모로 나왔던 분이 이 드라마에서 메리 여왕대비, 그러니까 조지 6세 어머니이자 엘리자베스의 친 할머니로 나왔다. 왕의 서거를 듣고 급하게 귀국한 엘리자베스에게 편지를 전하는 데,  감정을 추스리고 공무에 임하라, 아비를 잃은 슬픔 보다 강인한 리더십으로 백성을 다루라며, 세 분의 선왕이 슬픔으로 공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고 한다. 한 남자의 아내와 여왕이라는 두 여자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거다.  그러나 진실은 왕이 이겨야 한다며 엘리자베스를 강하게 다독인다. 

 

 

윈스턴 처칠과 여왕

 

 

윈스턴 처칠은 선왕의 승하를 알리며 시끄럽고 분주한 20세기에 전세계가 가던 길을 멈추고 선왕을 애도한다고 발표했다. 모든 백성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은 왕에게 경의를 표하며 왕관에 따르는 큰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매 순간 어려움을 극복하였다고. 왕에게 죽음은 친구처럼 찾아와 즐겁고 화창한 날 가족들과 저녁 인사를 나누고 모든 사람들이 바라듯 잠들다 돌아가셨다고 전한다.

 

선왕의 죽음을 본 엘리자베스는 짧게 곡소리를 내는 듯하다 의연하게 제자리를 찾았고, 이제 그녀는 여왕이 되어 엄마와 할머니에게도 절을 받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검은 베일을 쓴 친할머니가 엘리자베스를 보고 무릎을 꿇는 것으로 에피소드 2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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