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제인 헐리(Elizabeth Jane Hurley)는 1990년대에 휴 그랜트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영국의 모델이자 전 배우이다. 그녀가 휴 그랜트를 따라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드레스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아 보인다.
엘리자베스 헐리의 인생을 바꿔 준 드레스
바싱스토크에서 태어난 헐리는 1987년 휴 그랜트를 만났을 때 무명의 배우에 불과했다. 물론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1994년 휴그랜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로 등극하였고 여전히 무명이던 엘리자베스 헐리는 휴 그랜트를 따라 영화제에 나타났다. 그녀가 입은 베르사체 옷 핀 드레스, 그것도 협찬 받은 것으로 인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고 다음 해 에스티 로더 화장품 모델 계약까지 체결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헐리가 당시 얼마나 섹시하고 아름다웠는지 지금 봐도 아찔할 정도다.
에스티 로더의 모델이 된 엘리자베스 헐리
엘리자베스의 경력은 에스티 로더의 모델이 첫 커리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29살까지 이렇다 할 이력이 없었다. 에스티 로더의 선견지명인지, 남친 복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에게 잭팟이 터진 것만은 분명하다. 1995년 에스티 로더 모델로 활동한 헐리는 이후 세상에서 가장 바쁜 여성 중 한명으로 벅차게 일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기억하는 이미지는 휴 그랜트의 전 여친과, 에스티 로더의 모델이라는 점이다.
엘리자베스 헐리의 어린 시절
영국 헴프셔주 태생의 엘리자베스 헐리는 비교적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 언니 케이티와 남동생 마이클이 있고 어린 시절부터 무용가를 꿈꾸어서 발레를 배웠고 춤과 연극 공부도 했다. 10대 때는 펑키 스타일에 심취해서 코뚜레로 다녔다고 하는데 그냥 놀기 좋아하는 양아치였다.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하고 코뚜레를 했다면 조신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지.
끼를 주체하지 못했기에, 마치 그것 밖에 할 수 없던양 여배우란 직업을 택했지만 이렇다할 경력은 전무했다.
엘리자베스 헐리를 총애한 에스티 로더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에스티 로더는 엘리자베스 헐리를 알아보았고 그녀와는 엄청 오랫동안 일했다. 마치 이순재 할배 암 보험 광고하듯 헐리에게 에스티 로더 화장품은 정년 없는 직장 같았다. 그녀의 연기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한 비평가는 포르노 배우보다 한 단계 위라는 혹평을 했다고 한다. 안 봐도 비디오다.
딱히 똑똑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섹시한 자기 관리 하나로 오늘날까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모두가 에스티 로더 덕분이다. 오죽했으면 영화인 노조 기간에도 광고 촬영을 강행해 벌금을 물었을 정도일까. 그러나 누군들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브랜드에게 충성하지 않을 수 있을까. 헐리가 에스티 로더가 없었다면 망가진 데릴 한나처럼 되었을 테지.
인성과 사생활은 물론 여러모로 탐탁치 않은 헐리
한 리얼리티 티비 시리즈에서도 뭔 짓을 했는지 비난 일색이었다. 프로그램이 흥행하지 못한 데에는 헐리가 8할 이상을 차지한 양, 그녀더러 착하지 않지만 어둡지 않은 호스트라는 등, 지루할 정도로 지루하다며 그녀의 매력없음을 비난했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어찌보면 참 개념없는 일상 투성이다. 남친이자 사실혼 관계나 다름없는 휴 그랜트가 1995년 매춘부와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곧바로 헤어지지 않고 지내더니만 5년 뒤에 화려한 결별을 발표하고.
헤어진 후에도 휴 그랜트 소유의 런던 주택에서 살더니 2007년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서 휴 그랜트를 초대하질 않나. 그보다 앞서 2002년에는 스티브 빙의 아들을 낳았는데 남자는 친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친자 검사 결과 빙의 아들이 맞다고 밝혀지는 등 천하디 천한 라이프 스타일인데도 에스티 로더는 그런 헐리를 버리지 않고 안고 갔다.
2002년 섬유 재벌과 재혼한 엘리자베스 헐리
2002년 말, 그러니까 애 낳고 몸 푼지 얼마나 됐다고 인도의 섬유 재벌 후계자 아룬 나야르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결혼식을 올린 거다. 성에서 한 번, 궁전에서 한 번 두 번의 결혼식을 했다고 한다.
아무튼 무일푼이던 헐리는 자신의 매력으로 자산이 1,30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하니 사람이 이렇다 할 목적 없이도 옷 하나만 잘입어도 인생 역전 제대로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몸매가 모델처럼 예쁜 건 아니지만 육감적인 매력이 있고 얼굴도 전형적인 미인은 아닌 것 같은데도 뭔가 섹시한 매력이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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