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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입술 화장의 컬러별 이미지

by roo9 2021. 5. 15.

 

입술의 컬러별 이미지는 어느 정도 작위적 노력에 의해 전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메이크업의 효과가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된다. 또한, 색상이 주는 이미지도 간과할 수 없는 데 연령대 별로 선호하거나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듯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색상의 변화를 주는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

 

이십대에게 잘 어울리는 입술 컬러

 

 

우선 20대를 연상하는 이미지는 밝고 맑은 핑크이며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을 준다. 반면 레드 컬러의 경우 다소 성숙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성숙함을 겸비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두 컬러의 이미지가 뒤바꼈다. 김남주를 시작으로 중년 여성은 어려 보이기 위해 핑크를 선호하고 20대 젊은 여성은 선명하고 화사함을 추구했다. 이것이 예전의 레드 립스틱은 섹시하다는 공식을 깨버렸다. 

 

 

그래도 기존 컬러가 주는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컬러 이미지가 전환된 가장 큰 이유는 질감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글로시한 핑크 립을 바르던 트렌드에서 매트한 질감을 선호하게 되니 레드 계열 립스틱이 최선이었다.

 

 

핑크계열 립제품 이미지

 

 

핑크계열 이미지는 보편적으로 누구나 잘 어울리는 컬러이며 화장의 목적에 부합되게 화사함을 가장 잘 살려주는 색상이다. 개성 강한 흰색이 가미된 페일 핑크나, 비비드톤에 가까운 핫 핑크를 발라도 예쁘지만 대체로 입술에 묻어날 정도의 틴트 제품이나 글로스 타입을 발랐을 때 가장 질리지 않고 자연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

 

레드 계열 립컬러 이미지

 

 

레드 계열 립컬러 이미지는 시원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는 반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그러나 이것도 옛말이다. 저렴한 브랜드 제품들도 퀄리티가 아주 좋아졌다. 좋은 제품이 너무 많이 쏟아져나와 고급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레드 컬러가 이렇게 보편화에 걸려서 십대들의 최애 컬러가 될 줄은 몰랐다.

 

 

 

 

오렌지 계열 립컬러 이미지

오렌지 계열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좀처럼 예쁘게 보이기 어려운 컬러다. 발색도 그렇고 여간해선 어울리기 쉽지 않다. 특히 한국인들은 옅게 바르면 김치 묻은 자국처럼 보이고, 짙게 바르면 얼굴이 더 노래 보인다. 피부가 유독 하얗거나 헤어 컬러도 밝은 갈색이면 좀 어울릴 수도 있겠으나 배합을 잘해야지 좀처럼 잘 어울리긴 쉽지 않다.

 

짙게 태닝한 피부에 형광빛이 도는 오렌지 립 컬러는 개성있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이진 않다. 어쨌든 오렌지 컬러 립은 잘만 바르면 어떤 화장보다 상큼하고 신선해 보이니 색감과 질감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묽은 환타색 계통의 글로스나 틴트 제품을 추천한다.

 

브라운 계열 이미지

 

 

 

이 글을 십 여년 전에 썼는데 요즘은 가장 핫한 셀럽들이 90년대 레트로 붐을 일으키며 브라운 립스틱이 유행하는 조짐이다. 그것도 립라이너와 함께 말이다. 유행은 돌고 도는 거라지만 이런 스타일이 이렇게 핫하게 유행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건 인플루언서는 얼굴에 똥을 바르고 다녀도 유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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