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흰 양말을 신고 다니는, 소위 동네 바보 형 스타일이 전세계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젠 엄지 발가락에 빨간 패디큐어 바르고 다니는 스타일이 진부한 스타일로 전락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요즘 셀럽들은 양말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눈뜨고 있다. 그것참 반가운 소식이다.
양말은 보온 효과가 가장 큰 목적이었지만 이제 양말은 패션의 아이템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거기다 아무리 편한 장소라해도 남의 집에 방문할 때 맨발로 들어가는 건 예의가 아니란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보온, 예의 이런것과 상관없이 양말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 그것도 스타일리쉬함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포인트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양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할까? 2021년 양말 패션 트렌드는 컬러와 디자인과 무관하게 어떤 신발에나 간지나게 신는 것이 포인트다. 그러니까 조리 슬리퍼에도 하이힐에도 면양말이든 무릎 양말이든 자신있게 신으면 된다.
양말 패션을 격식있게, 튀진 않지만 고상하고, 세련되고 그럴싸하게 입는 최고의 셀럽으로는 알렉사 청이 있다. 이렇게 얌전하면서 감각있는 스타일의 양말 패션을 참고하고 싶으면 알렉사 청의 양말 패션을 참고하면 된다.
주로 검정 양말을 즐겨신는 정려원이지만, 그녀는 항상 의외의 스타일링으로 양말을 겸비하여 감각을 뽐낸다. 국내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옷잘입는 연예인에 속하는 정려원식 양말은 일상보다 격식있는 장소에서 스타일리쉬함을 뽐낼 수 있는 패션이다.
물론 켄달 제너처럼 도끼 자국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입고 다닐 여성이 국내에 흔치는 않을 것이다. 켄달제너처럼 다리가 길쭉하고 힙라인이 이국적이지 않다면 한국 여성들은 극도로 자제해야 할 패션이다. 아재들 사이클복 입고 카페 들어오는 것보다 더 민망하다.
아무튼, 셀럽들은 저런 옷을 즐긴다. 그게 꼭 따라하기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켄달 집안은 미국에서도 막장으로 유명하니까 그런 스타일보다는 알렉사 청이나 정려원 스타일을 참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아무튼, 양말을 잘 입는 것이 센스가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양말은 스카프 다음으로 멋을 내는 일환이었지만 이번처럼 전면에 주인공처럼 등장한 예가 없다.
그러니까 한동안 슬리퍼에 양말 신고 다니는 찐따 패션을 비웃었다면 이번에는 참고하거나 따라해야 할 패션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한 여름에도 발 건조해지고 각질 생기는 것이 싫어서 슬리퍼 신을 때도 양말 신고 싶은 걸 웃겨 보일까봐 꾹 참았는데 이제부터는 마음껏 원하는 양말을 신고 다녀도 멋으로 보일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다.
게다가 질감도 상관없다. 물론, 양말을 신으면 훨씬 덥긴 하지만, 발이 따뜻한 것이 계절 상관없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발 보호도 하고 패션 트렌드에 발 맞출 수도 있고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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