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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에스티 로더 화장품 역대 광고 모델 리스트(1970~2021)

by roo9 2021. 5. 13.

 

카렌 그레이엄(KAREN GRAHAM) 1970-1985

화장품 광고는 모델이나 배우에게 있어서 성공에 대한 특급 열차를 탄 것과 같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성공한 여배우에게는 대종상 못지 않은 인정을 의미하는 것이고 신인 모델에게는 신의 선물 같은 기회를 얻은 거다. 

 

 

1910년대 이전부터 광고가 발달한 미국임에도 화장품 전속 모델에 대한 인식은 1970년대에야 확립된 듯하다. 그리고 여기 미국을 대표하며 전세계에서 대왕 대비격인 에스티로더의 첫 모델이 탄생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미국 미시시피 출신의 카렌 그레이엄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그녀는 에스티로더의 공식적인 첫 모델일 뿐만 아니라 화장품업계에서도 최초로 계약을 맺은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이후 카렌은 자그만치 15년 동안이나 에스티 로더의 모델로 활동하여 그녀의 별칭은 에스티 로더 걸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꽤 크다. 에스티 로더의 광고 마케팅 전략은 비슷한 장업계가 따라했고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아, 그리고 에스티 로더는 단일 브랜드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웬만한, 그것도 아주 좋은 브랜드들의 절반 이상은 에스티 로더가 엄마 브랜드라는 걸 안다면 꽤 놀랄거다. 얼마 전에 조 말론 향수도 인수했다고 들어서 놀란 적이 있는데 에스티 로더는 이렇게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는 경쟁 대신 인수하는 데 정평이 나있다. 

 

이젠 올리브 영 같은 스토어로 등급 하락한 크리니크부터, 스텔라, 맥, 바비브라운, 드라메르, 프레쉬, 오리진스 이외에도 백화점 화장품 코너 절반은 전부 에스티 로더 계열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에스티 로더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아마 미국에서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한국 제품이 좋다한들 백 년 이상을 앞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힘썼던 미국 제품의 기술을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 싶다.  

 

 

정확히 말하면 기술보다는 마케팅을 따라갈 수 없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에스티 로더는 카렌 그레이엄의 아름답고 건강하고 멋진 이미지를 내세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현재까지도 에스티 로더의 모델로 기용되었다는 의미는 미국의 미스 아메리카 진을 선발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미국적이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미지를 대체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역대 에스티 로더 모델을 보면 미국식, 혹은 세계적인 미인의 기준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다소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윌로우 베이(WILLOW BAY) 1983-1988

카렌 그레이엄의 뒤를 이어 1983년부터 1988년까지 활동한 윌로우 베이는 뉴욕에서 자라 클래식하면서 신선한 이미지로 아메리칸 뷰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뛰어난 외모보다 더 큰 행운이 찾아 온 계기가  있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녀의 룸메이트의 남자 친구가 바로 에스티 로더의 손자였기 때문이다. 디테일한 내용은 알아 볼 것도 없이 남들보다 눈에 띄는 외모가 어디에 쓰일지 용도를 잘 찾았다고 보면 되겠다. 무엇보다 윌로우 베이를 가장 돋보이게 한 이미지는 1985년 출시한 뷰티풀 향수의 첫 모델로 수줍은 외모를 보여준 점이다.

 

 

 

파울리나 포리즈코바(PAULINA PORIZKOVA) 1988-1994

1970년 이후 완벽하고 탁월한 모델 선점으로 에스티 로더는 미국 장업 시장을 장악했으나 1980년대가 끝나갈 무렵 라이벌 그룹인 랑콤과 샤넬이 뒤를 쫓고 있었다. 이러한 경쟁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앞서 백화점의 절반이 에스티 로더 계열사가 장악하고 있다고 했는데 나머지 절반은 랑콤을 선두로 한 로레알 계열사와 샤넬 그리고 시슬리를 비롯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관련한 내용은 나중에 기회되면 서술하기로 하고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에스티 로더는 분위기 전환을 해야했다. 에스티 로더는 전통을 고수하기 보다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노선을 약간 틀었다. 그래서 체코 출신의 모델 파울리나 포리즈코바를 통해 미국적인 아름다움을 전파하려고 하였다.

 

앞서 파울리나는 1980년대 초 파리에서 톱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고 불과 18세의 나이에 수영복을 입고 표지에 나와서 이슈의 주인공이 되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4년 후에 에스티 로더와 600만 달러라는 당시 최고 금액으로 계약한 걸로 또 한번 이슈의 주인공이 되었다. 물론 에스티 로더의 선택은 탁월했다. 파울리나는 1990년대 가장 아름다운 여성 중 한명으로 회자되고 있다.

 

 

 

무명 배우에 29세의 고령인 영국 출신 엘리자베스 헐리를 에스티 로더를 대변하는 모델로 채택한 이유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다만 그녀가 1987년에 당시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휴 그랜트의 연인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 걸까. 아무튼 통찰력하나는 알아주는 에스티 로더는 1995년 엘리자베스 헐리를 대표 모델로 세운다.

 

 

그리고 헐리는 에스티 로더를 대표하는 모델이란 타이틀을 등에 업고 초특급 셀럽으로 탄생한다. 에스티 로더사는 헐리의 놀랄정도로 우아하고 감각적이며 눈부신 외모에 매력을 느꼈다고 하였다. 그러나 솔직히 헐리가 에스티 로더라는 화장품 이미지에 갇히지 않았다면 그와 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몇 년전까지 최장수 모델로 활동하다 에스티 로더에서 주최하는 유방암 켐페인 홍보 대사로 아직까지 활동하는 걸로 알고 있다.

 

캐롤린 머피(CAROLYN MURPHY) 2001-

이제 에스티 로더에게 모델 손절이란 의미가 없어 보인다. 괜찮은 브랜드는 무조건 소장하고 보는 습성처럼 모델도 웬만하면 지속적으로 에스티 로더 안에 가둬두고 싶어하는 것 같다. 엘리자베스 헐리에 이어 에스티의 넘치는 사랑을 받은 캐롤린 머피도 2001년 이후 줄곧 에스티 로더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었다.

이제는 그녀가 모델로서 포즈를 취할 때의 멋진 모습보다 화장품 광고를 하면서 멋지고 우아한 표정을 짓는 모습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이다. 특히 캐롤린의 골드 이미지가 매우 골져스하다. 또한, 이쯤이면 에스티 로더가 제안하는 가장 아름다운 미인상이 어떤 모습인 지 알 것 같다.

 

플로리다 태생의 캐롤린 머피는 역대 가장 미국적인 아름다움의 소유자란 평을 듣고 있다. 다소 중성적이면서 강인하고 독립적인 모습 가운데 여성스러움을 유지하는 미국적인 아름다움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물론 점차 미국적인 아름다움을 차용하고는 있지만 미국은 미국이고 한국은 한국이니까.

 

리야 케베데(LIYA KEBEDE)2002-2007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면서 에스티 로더는 획기적인 일을 해낸다. 바로 에티오피아 출신 슈퍼모델 리야 케베데를 모델로 채용한 일이다. 하지만 살결이 검은 빼고 리야 케베데는 완벽한 미인의 기준에 차고 넘친다. 더군다나 혼혈도 아니고 오리지날 에티오피아 혈통이다. 흑인이래도 피부색부터 얼굴 몸매가 완벽하다. 에스티 로더의 안목은 정말 정확하다.

 

 

물론 리야는 2000년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슈퍼 모델이기도 하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물론 에스티 로더가 지향하는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아닌 산모, 신생아, 아동 보건 등 실질적 건강에 힘쓰는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강한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에스티 로더는 엘리자베스 헐리, 캐롤린 머피, 리야 케베데로 세또래를 구성해 완전체를 이룩했다.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 2005-2010

에스티 로더가 엘리자베스 헐리처럼 가능성있는 모델을 뛰어주는 데 일조했다면 이제는 스타 마케팅에도 의존해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 같다. 플레져 향수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엘리자베스 헐리지만 에스티 로더는 후발 주자로 기네스 펠트로에게 맡기고 싶은 것 같다.

 

 

2000년 초반 온갖 상을 받았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그녀의 명성을 타고 에스티 로더는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도 컸을 테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기네스 펠트로의 외모는 에스티 로더가 딱 좋아하는 미국적 아름다움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일단 얼굴에 각이 져야 좋아한다. 그런 것보다 지금보면 기네스 펠트로의 광고 속 이미지는 기쁘고 순진해 보인다기보다는 미친 꽃다발 소녀처럼 가볍고 천박해 보인다. 미스 캐스팅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5년씩이나 모델로 활동했네.

 

 

안야 루빅(ANJA RUBIK) 2006-2009

기네스 펠트로 이후 에스티 로더는 갈 길을 잃은 것 같아 보였다.  미래를 보는 것인지 과거로 회귀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엘리자베스 헐리와 캐롤린 머피, 그리고 리야 케베데의 3인 체제가 워낙 막강한 탓인지 새로운 모델들이 연이어 신선함을 잃었다. 물론 폴란드 출신의 모델 안야 루빅은 세계 최고의 슈퍼모델 중 한명이고 위 셋을 합친 것 만큼의 막강한 매력의 소유자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안야 루빅은 에스티 로더 안에 갇힌 모습은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야 루빅은 포즈는 역동적이나 표정은 어디에 나오든 항상 똑같다. 복붙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단조로운 표정의 슈퍼 모델을 에스티 로더가 선택한 이유가 심히 궁금하다. 그녀가 고전미와 현대미를 공유한 마스크란 것을 인지하고 선택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저 그랬다.

 

힐러리 로다(HILARY RHODA) 2007-2013

2007 힐러리 로다가 에스티 로더의 새 모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제 색을 찾은 것 같았다. 힐러리 로다는 완벽하게 신구 조화를 이룬 마스크였다. 힐러리 로다는 본디 에스티 로더를 위해 탄생한 얼굴 같았다. 이미지가 강렬하고 아름답고 완벽하다. 이렇게 클래식하며 우아하고 모던한 아름다움을 지닌 보석을 발굴한 에스티 로더의 안목에 또 한번 놀래고.

 

 

 

콘스탄스 자블롱스키(CONSTANCE JABLONSKI), 조안 스몰( JOAN SMALLS), 리우 웬 (LIU WEN) 2010-

2010 에스티 로더는 3인조 모델을 영입하면서 글로벌한 입지를 강화하려고 애썼다. 다국적 모델을 채용하여 파이를 키우겠다는 것인데 선택은 물론 탁월했다. 먼저 프랑스 출신 모델 콘스탄스 자블론스키를 보면 안야 루빅에서 찾으려 했던 이미지가 어떤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인들은 이상하게 재클린 케네디 오나이스 여사에 대한 환상이 있는 듯하다. 신기하게 이런 마스크에 열광한다. 그리고 리야 케베데에 이어 거의 쌍동이라해도 믿겨지는 또 한명의 완벽한 흑인 미인인 푸에르토리코 조안 스몰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모델 리우웬을 기용했다. 

 

 

 

아리조나 뮤즈(ARIZONA MUSE): 2013~

아리조나 뮤즈는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나탈리 보디아노바를 닮은 외모로 역시 특유의 재클린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 모델이다. 그녀는 아리조나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부모가 그러한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는데  본명 아리조나 그레이스 뮤즈처럼 실제도 에스티 로더의 뮤즈가 되었다. 심지어 여태 한번도 없던 그녀의 이름을 딴 모던 뮤즈라는 향수마저 론칭했다. 

 

 

스테판 시모어(STEPHANIE SEYMOUR): 2014~

 

항상 신구의 조화에 힘쓰는 에스티 로더는 모델의 영감도 과거에서 차용하는 것 같다. 세기의 미녀 반열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슈퍼모델 스테판 시모어는 2014년부터 에스티 로더의 세계에 합류했다. 엘리자베스 헐리와 비슷하면서 역대 모델들과 미묘하게 닮은 흔적이 보인다. 게다가 어릴 적 꿈이 에스티 로더의 모델이 되는 거라고 말한 시모어의 합류 나이는 46세였다. 하지만 역대 모델들의 완결판이라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압도적인 매력의 소유자는 분명하다.

 

켄달 제너(KENDALL JENNER) 2014~

 

19살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성장 과정을 지켜 본 많은 미국인들은 그녀가 바람직하게 정변한 것에 열광했고 톱 모델이 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거기다 에스티 로더마저 그녀의 성공에 힘을 실어줬다. 물론 켄달은 톱 모델 이전에 막강한 인플루언서로 그녀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을 것이다. 엄마가 쓰는 제품에서 켄달의 광고 이후 젊은 브랜드로 전향을 애쓴 마케팅은 보나마나 성공했을 것이다. 이 무렵 에스티 로더 본부는 메인 모델과는 별도로 자국을 대표하는 모델을 채용하여 국내에는 2013년 송유정이 에스티 로더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이제 화장품 브랜드는 예전처럼 슬로우 모드로 갈 수 없고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할 때도 아니다. 패스트 패션 패스트 트렌드에 발 맞추러면 켄달 제너같은 셀럽을 가둬두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켄달은 몇 년 후 켄달 동생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갈아타지 않았나. 아무튼 켄달 제너는 에스티 로더의 방판 사원처럼 수백만 잠재 고객을 끌어오는데 성공한 최고의 영업 사원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레이스 엘리자베스(Grace Elizabeth) 2018

 

가끔보면 에스티 로더는 모델의 이름까지 고려해서 계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플로리다 출신의 엘리자베스는 과거에서 쏙 뽑아 온 인물 같다. 언제나 신구 조화를 추구하는 에스티 로더사가 이번에는 21살의 완벽한 고전미를 지닌 모델을 셀렉했다. 복고풍의 섹시미를 추구하는 게스 모델 출신이라는 것만 보아도 그녀가 상당히 고전적인 매력을 지닌 마스크란 걸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미인의 기준은 좀처럼 바뀌지 않으면서 조금씩 업뎃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과거로 회귀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레이스 엘리자베스의 에스티 로더 입성은 서로에게 윈윈이었다.

 

칼리 클로스(Karlie Kloss) 2019~

에스티 로더의 모델 선정에 있어서 확실한 한가지는 얼굴과 몸매가 완벽한 모델을 선정한다는 점이다. 국내는 얼굴만 예쁘면 최고의 미인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미국은 반드시 몸매가 뛰어나야 완벽한 미인으로 간주하는 모양이다. 에스티 로더 50년 역사에 몸매가 얼굴보다 빠진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얼굴은 개성과 고전미를 추구하고 몸매는 항상 갑 오브 갑인 모델을 기준으로 둔다. 다리 길고 몸매 예쁘기로 유명한 칼리 클로스는 생긴 면면을 보아도 에스티 로더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외모이다. 

 

아나 데 아르마스 2021

그리고 2021년 에스티 로더의 새 향수 론칭 모델로 기용된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 이번 기용은 좀 의외다. 기존 에스티 로더의 색채와는 좀 다른데 아무래도 샤넬 향수 모델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마리옹 꼬띠아르를 벤치마킹한 것 같다. 이 배우의 더 큰 활약과 더불어 향수의 뜨고 짐이 관건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에스티 로더의 번외편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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