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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

북유럽 신화 종족 파괴자 로키의 말종 짓

by roo9 2022. 12. 4.

잔망스럽다고 해야 하나 개구진 것의 도를 지나쳐 사악하기 그지없는 로키에 관한 에피소드 중 종족 파괴에 관한 스토리를 올려 봅니다. 원래부터 정뚝이었는데 이 스토리 보면 더 정뚝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종족파괴자 로키

 

 

로키의 흑역사 하나는 신들의 전쟁 이후 초토화된 아스가르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망가진 성벽을 보수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그런데 때마침 거인이 신들 모르게 일반 건축가로 변신해 자신의 애마 스바딜파리와 함께 공사를 할테니 18개월만 달라고 하였고 신들이 좋다하니 대가로 미의 여신 프레이야와 솔과 마니 해와 달을 달라고 하였다.

 

 

이에 신들이 고심하자 로키가 6개월 안에 해내라고 하고 끝낼 무렵 딴지를 걸자 이런 식으로 꾀를 내고 신들이 그렇게 하자고 한다. 그런데 웬걸 스바딜파리가 너무 일을 잘해서 6개월 만에 끝날 판이다. 그러자 프레이야는 로키를 원망하고 신들도 해결하라고 하니 로키는 암말로 변신해 스바딜파리와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말이 다리 여섯개인지 여덟개인지 달린 <슬레이프니르>이고 로키는 말을 오딘에게 바친다종족파괴자 로키는 말뿐만 아니라 뱀이랑 늑대 심지어 반인반사 아수라도 낳는다.

 

로키의 혼외자식들

 

 

로키는 본처 시긴 외에 거인 나라 '요툰헤임' 사는 앙그로보다 사이에서 낳은 큰뱀 요르문간디,얼굴 반이 시체인 , 늑대 펜리르를 낳았다.

하루는 오딘이 꿈을 로키를 불러, 훗날 자식들이 세상을 망친다고 하는데 어떡하면 좋으니, 하고 물으니 로키는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다가 실토를 해서 오딘이 자식을 데리고 오라고 한다. 거인 나라에도 이들 셋이 위협으로 작용했던지 아무도 말리는 이가 없어서 엄마도 그렇고 자식들도 그렇고 사무친게 많았을 듯하다

 

 

오딘과 신들도 괴물들을 보고 대략 난감해 하였다. 그래서 일단 요르문간디는 바닷가에서 살라고 한다. 그러나 얘는 바다 만큼 거대해진다. 펜리르는 아직은 작은 늑대개에로 보여 그냥 아스가르드 평원에 풀어주고 눈에 띄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웬걸 하루가 다르게 거대해져서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는 없는 재료로 만든 스카프로 얘를 묶어둔다. 마지막으로 헬은 비교적 예의가 발랐는데, 오딘이 이를 어여삐 여겨 시체들과 있는 편하다고 하는 헬에게 죽은 세계를 다스리라고 한다. 그래서 헬의 이름을 따서 헬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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