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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서양의 메이크업 트렌드 연도별 특징(1910~1990)

by roo9 2021. 5. 2.

서양의 메이크업 트렌드 시대별 특징

1910년대 메이크업 특징

 

 

 

제품 발달이 미비하던 1910년대 서양의 유행 메이크업 스타일은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를 한 번에 바르는 제품으로 눈가를 검고 진하게 표현하는 게 특징이었다. 눈썹은 곡선이나 일자로 골격에 맞춰 그리는 편이었지만 길이를 길게 빼서 그리는 게 특징이다. 입술은 가늘면서 입술산을 강조한 하트형의 입술이 유행하였다. 눈 주위를 검게 표현하고 입술 모양에 곡선을 살린 이유는 1910년대는 관능미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1910년대부터 서양은 동양에 비해 현저하게 성형과 미용술이 발달하였다.

 

192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20년대 메이크업 특징은 1910년대보다 눈 주변을 깔끔하게 표현하면서 아이라이너 화장은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였다. 1910년대의 엉성한 화장이 다소 체계가 잡힌 모습이고 눈썹은 훨씬 더 얇고 정교하게 표현하였다.

 

속눈썹도 가닥가닥 선명하면서 풍성하게 표현하였고 인조 속눈썹 등을 이용하여 과장된 눈매를 만들었다. 입술은 1910년에 비해 훨씬 더 도톰하고 둥글게 표현하였으나 가로폭은 좁고 전체적으로 작은 입술을 추구했다. 여전히 관능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화장이 인기였다. 영화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화장 기술이 날로 발전한 시대였다.

 

 

193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3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는 이전보다 훨씬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성형도 성행하여서 코와 눈 수술도 많이 하였고 그런 반면 색조 화장은 이전 세대보다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했다. 1910~20년대가 관능적이고 본능적인 매력을 과시하는데 충실했다면 30년대는 전쟁 후 경제적 침체기를 맞이한 사회적 분위기도 있었고 해서 조신하고 얌전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이 선호됐다.

 

그렇다고 참한 스타일은 아니고 얌전하지만 요염함을 추구한 스타일이 유행했다. 쉽게 표현하면 착해 보이는 메이크업을 선호했는데 눈썹이 극도로 얇으면서 일자나 곡선으로 옅게 그리다 보니 눈은 더 커보이고 선해보이는 이미지가 부각했다. 1930년대 최고 스타 비비안리나 헤이디 라머의 경우 새침하고 요염한 이미지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치아 교정 및 얼굴형에 관심을 가졌으며 완벽한 대칭미를 선호했다.

 

194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40년대는 현대 메이크업의 초석을 다진 시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1930년대 옅고 가늘기만 했던 눈썹은 점점 자연스러운 곡선형을 유지하였으며 가장 현대적인 모습에 가깝게 메이크업 트렌드가 완성된다. 그리고 메이크업이 분장처럼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의복과 조화를 이루며 헤어, 메이크업, 의상이 3박자를 이루게 된다. 특히 과장된 헤어 스타일보다 당시 유행하던 뉴룩 패션에 맞게 부피가 축소된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1930년대의 얌전하고 요염한 스타일은 다시 관능적인 섹시함에 더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입술 또한 그 어느때보다 두툼하고 볼륨있는 메이크업이 유행한다. 1930년대 메이크업 특징 중 하나는 눈꼬리 부분을 펜슬로 매혹적으로 치켜 올리게 한 방법이다. 이후 이런 화장 방법은 50년 넘게 지속해서 유행한다.

 

195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50년대의 유행 메이크업은 이전 시대보다 한결 더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하였다. 탁월하게 예쁜 영화 배우들이 메이크업 및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였고 여성들은 이들을 따라 우아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주력했다. 전쟁 후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면서 화장품의 상업적 발달은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화장품 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했다. 1950년대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면 피부 표현이 이전보다 밝고 입술 컬러를 채도가 높은 레드 컬러를 선호하였다. 

 

196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60년대 메이크업 특징으로는 눈썹의 형태는 이전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에서 색상이 좀 더 옅어지고 입술 색상 또한 밝은 핑크나 오렌지 등으로 옅어진 점이다. 1960년대는 오로지 눈화장에 집중을 한 시기였다. 스모키 메이크업의 정석을 만든 시대이기도 하였다. 서양인들의 눈의 구조에 맞게 쌍꺼풀 라인에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인조 속눈썹을 붙여서 인위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히피 스타일이 유행하여 기존의 인위적인 헤어 스타일을 탈피하여 긴생머리나 푸석하고 엉성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였다. 이러한 히피 스타일 붐으로, 엄밀히 말하면 젊은이들의 마약 붐이 일어 환각을 본 것인지, 몽상가 모드가 되어 얼굴에 새, 동물, 나비, 꽃 등의 무늬를 그린 화장이 유행하였다. 무엇보다 섹시함보다는 자유로움과 개성을 추구한 시대였다고 보면 된다.

 

 197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70년대 메이크업 키워드는 네츄럴이다. 여전히 영화나 tv속 스타는 유행의 중심이 되었지만 광고가 발달하면서 브랜드의 의도대로 메이크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러한 방식은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1970년대 메이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과 장소 그리고 목적에 맞는 T.P.O 메이크업이 발달한 점이다. 메이크업을 남성에게 어필하는 용도로 하던 것이 점차 여성도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자 화장이 섹스어필이 아닌 일종의 예의로 정착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제 대중은 뷰티의 영감을 영화에서 얻는 것이 아닌 화장품 브랜드가 광고하는 철학과 이미지 속에서 찾았다. 그것도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대로 구입하고 따라하면 되었다. 색조 화장의 완성과 더불어 스킨 케어 제품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제 여성들은 화장품 회사의 잠재적 노예가 되어 제시하는 족족 제품을 구입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198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80년대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과거의 것을 재소환하는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고 현란한 메이크업과 헤어 및 의상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는 컬러 텔레비전의 보편화에 있다. 헐리우드 중심의 분장사에서 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탄생하면서 이제 메이크업 트렌드는 영화 속 여주가 아닌, 화장품 광고 속 모델도 아닌,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주도로 유행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왕성하게 일한 케빈 어코인이 있는데 패션 무대 위의 모델들을 바비 인형처럼 연출하면서 슈퍼 모델의 세계로 이끈 주역이다. 1980년대는 완벽하게 예쁜 메이크업 스킬이 발달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메이크업 스킬을 향상하고 싶으면 1980년대 메이크업 스타일을 마스터하면 된다. 1980년대는 메이크업 기술의 고도화, 색채의 다양화는 물론 현란한 개인기로 여성의 얼굴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제품과 손기술이 있었다.

 

199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9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는 개성과 다양성이다.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메이크업 베이스의 다양화, 피부 화장을 위한 파운데이션과 파우더의 발달, 그리고 이전보다 얇고 자연스럽게 다듬어진 눈썹 형태. 그리고 립스틱 컬러의 다채로움의 향연이었다. 질감의 다양성도 꾀하였는데 특히 입술 컬러나 섀도 컬러 제품 중 펄이 들어간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볼 화장도 유행하였는데 80년대 광대뼈 주변의 사선형으로 칠하던 것을 점차 뺨의 애플존으로 내려와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주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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