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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명품백 지는백과 뜨는백 어떤게 있을까.

by roo9 2021. 5. 1.

2000년대 중반부터였던가요. 셀럽 니콜 리치백으로 유명한 발렌시아가의 모터백은 국내 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엄청 났었죠. 2021년 신상은 금장이 박힌 제품이 출시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모터백인지 모터사이클백인지 위 디자인은 얼마전까지도 상당히 대중의 워너비 템으로 꽤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제품에 속합니다.

 

 

발렌시아가 모터백과 아워글래스 백

 

 

컬러풀한 제품은 유행에 떨어진 감이 있어도 블랙은 여전히 실용적이고 멋스러워 보여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백입니다. 그러나 요즘 워낙 특이하고 화려한 백도 많이 출시한데다, 백도 미니멀해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가운데 바닥면이 약간 파인 독특한 모양의 아워글래스 백이 신상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보테가 베네타 우븐백과 조디백

 

 

스타일이 점잖아서 엄마들이 좋아하는 보테가 베네타의 우븐백도 한동안 엄청 인기가 많았죠. 제 눈이 로우 퀄리티라 그런지 진짜와 가짜 구분을 전혀 못한다는요. 보테카 베네타는 약간 올드해 보이는 스타일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것인지, 트렌드에 맞게 미니멀하면서 가격도 아주 약간 저렴한 조디백입니다. 

 

셀린느 러기지백과 벨트백

 

 

언제부터 셀린느가 이렇게 명품 반열에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셀린느 러기지 백이 2010년대 상당히 핫했던 백 같은데요. 요즘에 보면 비슷한 스탈 중저가가 워낙 많이 나와서 그런지 그저 그런 느낌입니다. 2018년도에는 좀 더 캐쥬얼하면서 가벼운 느낌의 벨트백이 출시되어 약간 핫했는데요. 무난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셀린느는 이보다 더 미니멀한 백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죠.

 

펜디 스파이백과 바스켓백

 

 

 

펜디의 스파이백도 비교적 오래전에 상당히 유행했던 스타일입니다. 요즘 이런 백 들고 다니면 좀 올드하단 소리 듣기 십상이지요. 2021년에 펜디는 그야말로 인형 장바구니 같은 바스켓 백을 출시했습니다. 이 재활용 플라스틱 백이 백만원이 넘던가 육박하던가 하는데요. 분명히 한국 시장에 비슷한 짝퉁이 많이 나올 것 같긴 하네요.

 

지방시 판도라백과 컷아웃백

 

 

지방시의 판도라백은 제가 무척 좋아하던 백입니다. 실용과 멋을 겸비한 스타일로 은근 유행도 덜 타서 돈이 아깝지 않은 백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빤닥빤닥, 맨질맨질, 미니멀에, 체인에, 좀 삐까뻔쩍한 스타일이 유행하는 터라 어떤 때는 너무 평범해 보이는 경향도 느껴집니다. 이번에 지방시에서는 컷 아웃 백을 출시했는데 모양 참 현대적이면서 이 스타일이 언제까지 유행할까 좀 궁금해 지네요. 

 

펜디 바케트백과 문라이트백

 

 

사라제시카 파커가 잘 들고 다닌 펜디의 바케트백입니다. 요즘 이런 스타일 들고 다니는 사람 별로 없죠. 이보다는 더 푹신푹신한 베개 같은 질감이거나 보다 더 반질반질하고 형태가 빳빳한 스타일을 선호하죠. 고가의 명품백을 매번 살 수는 없어도, 요즘 어떤 스타일이 유행인가 하고 알아보려면 H&M이나 자라 같은 패스트샵에 가면 디자인 트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얘네들이 명품 스타일 카피 갑이니까요.

 

프라다 고프레백과 클레오백

 

 

아, 그리고 이젠 하도 오랜만이라 반가운 느낌마저 드는 프라다의 고프레 가방입니다. 이 가방도 참 많이들 들고 다닌 가방인데 요즘은 들고다니기 좀 우스울 정도로 유행에 뒤처진 감이 있죠. 2021 프라다의 신상 클레오 백은 리메이크한 것인지 상당히 기시감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라 패스.

 

샤넬 2.55백과 11.12백

 

 

아, 그리고 샤넬 백도 아무리 봐도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는 저의 썩은 눈을 어쩔까요. 샤넬의 2.55백이 한동안 셀럽들 사이에서 유행하였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살 만큼 인기가 있는 백입니다. 물론 샤넬의 모든 백은 다 인기가 있죠. 2021년에 출시했나? 할튼 11.12백입니다. 자세히 안보고 관심을 안 두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를 것 같네요. 아무튼 샤넬백은 드는 용이 아니라 재테크 용으로 구입하는 거라고 해서 샤테크란 말도 있는데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무리 비싸고 예뻐도 패스.

 

그밖에 보편화에 걸린 백들

 

 

그리고 보편화에 걸려서 어느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국민 기저귀백이 된 고야드백과, 이세이미야케백, 그리고 바네사브루노백입니다.

아이엄마부터 할머니까지 그냥 막 무난하게 막 들고 다니는 백이 되어버렸죠. 진퉁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특별한 날에는 의상에 맞게 명품백을 두르는 게 좋지만 일상에선 그냥 실용적인 에코백이 짱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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