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선 일명 리벤지 드레스라 불리면서 연인과의 결별 후 패션에 정석이 있는 것처럼 서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셀럽들간의 피튀기는 연애사가 있기 때문에 감히 그렇게 불리는가 봅니다.
리벤지 드레스의 역사
일반인들은 연인과의 이별 후 추스르기 좋은 스타일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머리만 싹둑 자르는 것 말고 패션에도 변화를 주면 기분도 좋고 다음 연애도 호재로 다가올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먼저 리벤지 드레스의 역사부터 찾아 보겠습니다.
리벤지 드레스는 프린세스 다이애나가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서 입고 나온 드레스에 붙여진 별칭입니다. 크리스티나 스탐볼리안의 블랙 플리츠 시폰 드레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어깨를 다 드러낸 오프 숄더에 바디 곡선을 살려주면서 기품과 섹시함을 보여주면서 영국 황실 제대로 자극한 패션입니다. 비로소 억압에서 해방된 모습 같기도 하고, 프린세스 다이애나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면서 이후로 그녀는 세계 최고의 셀럽으로 등극합니다. 복수를 위한 패션은 이래야 한다는 정석을 만들어 준 사례입니다. 이후로 셀럽들의 결별 후 일명 리벤지 드레스로 불린 패션 스타일 좀 망라해 보았습니다.
국내에는 정보도 미약하고 서양처럼 막장 스토리도 드물어서 연예인들의 리벤지 드레스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연인과 이별했을 때 혹은 이혼 후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다면 이보다 더 통쾌한 복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리벤지 드레스 연대기
그래서 외국의 리벤지 드레스를 연도순으로 모아 보았습니다.
1997년 머라이어 캐리 리벤지 드레스
앞서 언급한 프린세스 다이애나 패션을 본보기로 1997년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전 남편이자 소니 뮤직의 대표 토미와 헤어진 후 마치 해방을 상징하듯 섹시하고 많이 오픈 된 엄청 멋진 드레스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페미니스트 아닌가요?^^
2000년 엘리자베스 헐리의 리벤지 드레스는?
2000년에는 엘리자베스 헐리가 화려한 패션으로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오랜 연인 휴 그랜트와 관계 정리 후 화끈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발렌티노 파티에 나타났다고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실 엘리자베스 헐리는 휴 그랜트의 연인이었을 때가 훨씬 더 과감하고 야하고 섹시했습니다. 어찌보면 특별히 달라질 거 없는 패션이었다는....
2004년 제니퍼 로페즈의 리벤지 드레스
언제부터인가 결별을 하도 많이 해서 그녀의 리벤지 드레스 컬렉션이 생겨날 정도로 화려하지만, 일단 가장 주목받은 스타일은 2004년 제니퍼 로페즈는 벤 에플렉과 파혼 후 그리스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레드 카펫을 누비며 눈부신 매력을 보여줬을 때입니다.
2005년 제니퍼 애니스톤의 리벤지 드레스
프린세스 다이애나 못지 않게 리벤지 드레스로 주목받은 제니퍼 애니스톤이 빠질 수 없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커플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의 결별이 피트가 졸리와 바람을 피운 이유였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전세계 여성들이 젠의 편을 들어줬죠. 그리고 젠은 보란듯이 건재함을 과시한 패션을 선보이며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특히 2005년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혼 후 완벽한 샤넬 드레스를 입고 나와 그녀에 대한 매력을 최대치로 보여줬습니다.
2006년 리즈 위더 스푼의 리벤지 드레스
2006년 남편 라이언 필립과 헤어진 후 200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나타난 리즈 위더스푼은 니나리치의 골드 드레스를 입고 아주 예쁘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리벤지 샤넬
언제부터인가 헐리우드 트러블 메이커로 불리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3년 로버트 패티슨과 오랜 연인이었다 헤어지죠.
그 과정에 그녀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웠고, 다시 로버트 패티슨과 재회하다, 동성애인을 만나다 헤어지고 이후 또 여자를 사겼던가요. 아무튼 샤넬의 파격적인 스타일에 일조한 그녀는 2013년 샤넬 수트에 검은 가죽 장갑 그리고 체인 팔찌를 양손에 차고 나와 굉장히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리벤지 드레스를 검색하면 항상 다이애나 의상과 비교샷이 등장합니다. 그녀가 다이애나 스타일을 흠모하는 것인지, 닮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샤넬 의상을 불량스럽게 소화하는 데 일조한 인물은 맞는 것 같습니다.
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리벤디 드레스
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리 스타일즈와 결별 후 검은 드레스 대신 천사 같은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왔으나 섹시함은 더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리고 종종 랄프로렌 화이트 드레스와 도나카렌의 퍼플 드레스를 비교하며 어떤 것이 더 나은 리벤지 드레스인지 겨룬 기사도 있더군요.
2016년 셀레나 고메즈와 2017년 벨라 하디드의 리벤지 룩
2016년 저스틴 비버와의 변덕스러운 관계 속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저스틴이 땅을 치고 후회말 만큼 의 멋진 의상을 입고 나왔다며 다들 감탄했었죠.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의 리벤지 룩
2016년 안젤리나 졸리도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제니퍼 애니스톤과는 전혀 다른 그냥 어머님 패션으로 입고 나왔네요. 그보다 먼저 2014년 크리스 마틴과 헤어진 기네스 펠트로도 리벤지 드레스 치고는 특별한 매력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복수도 연령에 따라 열정이 다른가 봅니다. 중년의 리벤지 드레스는 그냥 태연자약한 패션이네요.
2017년 벨라 하디드는 셀레나 고메즈에게 남친을 뺏겼죠. 그녀는 이 둘에게 완벽한 모습으로 어필하기 위해 뱀이 되어 나타났네요. 이 패션이 전 남친을 자극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후 벨라 하디드는 과감한 노출을 강행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끄는 데는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같은 해 위켄드가 여러 여자를 거듭나게 만들었네요. 셀레나 고메즈는 위켄드와 결별 후 레드카펫 행사에서 과감한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와 매력을 보여줍니다.
2018년 아리아나 그란데와 2019년 케이트 홈즈의 리벤지 룩
2018년 아리아나 그란데는 피트 데이비슨과 약혼을 파기한 후 완벽한 핑크룩으로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케이트 홈즈가 무심한 듯 섹시한 패션을 입고 나온 이유는 톰 크루즈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제이미 폭스와의 결별 후유증으로 선보인 패션입니다. 한동안 이 브라 노출 패션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해 약혼자 크리스찬 카리노와 결별한 레이디 가가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아주 정상적이면서 엣지있는 패션으로 최대치의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여자의 한은 정신 나간 패션도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나 봅니다.
2019년 송혜교의 리벤지 룩
2019년 송혜교는 여성미가 물씬 풍기면서 청순한 룩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혼 후 첫 공식 일정을 설화수 주최로 잡았는데요. 중국에서는 보다 우아하고 여성스럽게, 한국에서는 고급진 핑크빛 수트로 차분하고 앳된 모습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죠. 뭔가 확실히 동서양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2019년 모델 한혜진 그리고 2020년 구혜선의 리벤지 룩 온도차
2019년 전현무와 결별한 한혜진은 본래의 화려함을 과시하듯 찬란한 핑크 드레스로 화사함을 더했습니다. 적어로 리벤지 드레스라고 하면 이렇게 화려하고 눈에 확 띄는 매력으로 시선 강탈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죠. 반면 2020년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 나온 구혜선은 소박함이 지나치다고나 할까요. 평소에도 옷입는 센스가 출중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단추 구멍이 풀리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네요.
이처럼 서양의 리벤지 드레스를 모아 본 결과, 복수용 의상은 임팩트가 있고 섹시하게 입어야 겠구나, 를 깨달았고, 한국식으로는 청순하거나 화려한 스타일로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스타일이 반응이 좋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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