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팔괘의 특질
양괘에는 음이 많고 음괘에는 양이 많은데 양괘는 하늘을 기준으로 삼아 순행하고 음괘는 땅을 모방하여 역행하는 특질을 지닙니다.
그리하여 팔괘는 음양이 서로 감싸는 모습의 태극도로 변하는데 네 개의 양괘는 시계 바늘 반대로 움직여 천체의 선회를 상징하고, 네 개의 음괘는 시계 바늘 방향으로 움직여 지구가 자기장의 선회를 감지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좀 복잡해서 생략.
건괘는 하늘이니 높고 곤괘는 땅이니 낮다고 보는데 이를 남과 북으로 분류해 남쪽이 높고 북쪽은 낮다고 봅니다. 간은 산이 많은 서북지역에 해당하고 태는 물이 많은 동남을 상징합니다. 또한 진은 천둥이 많이 치는 동북, 손은 바람이 많이 부는 서남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서로 마주보는 형태의 기운은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감은 물이고 이는 불이라고 하였는데 서로 성질이 상반되도 서로 싫어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선천팔괘에서 하늘 건은 만물을 주재하고 땅 곤은 만물을 포용합니다. 이렇듯 각 괘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만물의 균형과 상생을 구현합니다. 이것이 중화를 중시하는 주역의 핵심 이론이기도 합니다.
또한 삼라만상이 모두 괘 속에 들어가 있으므로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추정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학문이 없다고들 합니다.
선천팔괘의 네 양괘는 왼쪽으로 순행하지만 하도의 숫자는 오른쪽으로 역행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하도가 천체 현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복잡하니 다 생략하고 선천팔괘는 3차원으로 그리면 뫼비우스 띠 모양이 되는데 이러한 관계로 따지면 양이 음이고 음은 양으로 순환하면서 교차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등등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밝은 면 뒤에는 반드시 어두운 면이 있고 어두운 면 뒤에는 밝은 면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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