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법칙을 근거로 만물의 정황을 설명한 것이 바로 선천팔괘입니다. 우리나라 태극기도 이 선천팔괘도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선천팔괘도를 도(道)라고 하는 이유는 형체를 초월한 추상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사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선천팔괘도는 일종의 인간의 사상 혹은 존재의 이유를 일종의 도식표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랄까 영혼 해부도 같은 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분해한 선천팔괘도
선천팔괘도를 분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무극이 있습니다. 북유럽신화에서는 이를 긴눙가가프라고 합니다. 이들은 이것을 공허라고 표현하였지만 동양에서는 무극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무극이 태극을 낳습니다. 그리고 태극은 음과 양을 뜻하는 양의로 갈라집니다. 여기서 양은 작대기 하나, 음은 작대기가 반으로 나뉜 모습입니다.
하늘과 땅의 숫자
그리고 이 음양이 4가지의 상, 즉 4상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사상 체질할 때 바로 그 소양, 소음, 태음, 태양을 의미하는 겁니다.
여기서 각각 홀수와 짝수를 더하자 형상의 상, 기운의 기, 계산할 수가 일체된 선천 팔괘도가 완성된 겁니다.
건곤감리의 작대기가 태극기
우리나라 태극기는 방위별로 하나씩 취해 건곤감리의 작대기로 탄생한 겁니다.
선천팔괘도 이전에 숫자의 의미를 살펴야 하는데요. 홀수 1은 하늘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짝수 2는 땅을 나타냅니다. 땅은 하늘 즉 자연의 일부이기에 하늘 1에 2을 더해 3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천팔괘도도 순서가 있는데 1은 앞서 서술했듯 하늘이라고 했으니 하늘과 임금을 뜻하는 건(乾)이 되는 거고요. 숫자 2는 연못을 의미하는 태(兌), 숫자 3은 불을 나타내는 이(離) 4는 벼락, 천둥, 번개 등을 의미하는 진(震), 그리고 숫자 5는 바람을 의미하는 손(巽), 숫자 6은 비를 의미하는 감(坎), 숫자 7은 큰 산을 의미하는 간(艮), 숫자 8은 땅과 대지를 의미하는 곤(坤)에 해당합니다. 한자의 뜻이 모두 괘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을 그리 붙인 만큼 일정 부분 영향력이 작용하겠죠.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숫자별 4상도 나뉘는데 1과 2에 해당한느 건태는 태양, 3과 4에 해당하는 진이는 소음, 5와 6에 해당하는 감손은 소양, 7과 8에 해당하는 간곤은 태음에 속합니다.
그렇게 소음과 태양은 양 그리고 소양과 태음은 음 이렇게 하여 태극이 되는 역순으로 다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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