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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문화예술전반

여전히 멋있는 배우 조인성

by roo9 2016. 5. 27.

멋진 조인성이지 좋아하는 배우 조인성은 아니었는데 이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면서 조인성이 여전히 멋진 배우였구나, 하고 깨달음.

 

멋진 조인성 스토리

 

 

 

 

작가 노희경은 특이하게도 정적인 산만함이 있는 스타일이지만 인물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히게 멋지게 만들어 놓는 마술사 같기도 하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현빈송혜교를 그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더니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조인성송혜교를 넘치도록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노희경은 배종옥의 목을 조르면서 연기 좀 잘하라고 했다지만 가만 보면 연기 잘하는 배우를 좋아라 하는 것 같지도 않다. 노희경은 다듬어진 연기력보다는 타고난 매력을 중시하는 작가인 것 같다는...

 

 

 

 

작가 노희경 얘기는 그만하고 어찌되었든 작가 덕분인건지  조인성이 한결 더 멋있어 보인다는 것.

 

 

그래서 그동안 조인성과 함께 했던 상대 배우들도 검색해 보았고 조인성의 과거 연기 스타일은 어땠을까 혹시 내가 일종의 편견을 갖고 있던 건 아니었을까 되짚어 보기도  했다.

 

 

 

 

 

사람 마음이 변하는 건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거니까 누굴 탓 할 일은 아니지만... 여태 난 조인성은 멋지지만 몇 프로 부족한 미심쩍은 부분을 안고 있었다.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의 열연 이후 그 만큼의 획을 긋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아무튼.. 찾아 보았다.

 

조인성 키워드

 

 

 

조인성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키워드부터 정리해 볼까? 멋지다. 또 멋지다는 빼고 일단 소문부터 정리해 보자.

 

1.게이설

게이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걸로 종결

 

 

 

 

2. 고현정과 열애설

 

어디서 들은 얘긴지 모르겠으나 조인성은 절대 혼자서 고현정 집에 안 들어간다고 했다는데 고현정의 유혹이 있음에도 연기만 배우고 연애는 하지 않았다? 강력한 동지애 일수도 있고 성격 잘 맞는 절친 일수도 있겠다. 서로 만나서 나쁠 일은 없을 것 같고. 고현정 소속사에 유일한 배우라는데 그만큼 각별하다는 거겠지. 고현정이 결혼을 한다면 조인성이랑 하고 싶다고 말 한 적도 있다던데.. 조인성이 주변 사람 잘 챙기고 의리 있는 것 하나는 정말 끝내 주는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인생 성공한 듯.

 

 

 

 

 

어쨌거나 이들은 열애설에 관한 강력한 부정도 인정도 하지 않은 채 신비주의로 일관한다.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이 얼마나 배우 다운 자세인지 모르겠다.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하고 자기들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 앙큼한 배우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계속해서 조인성.고현정 커플이 그렇게 대중을 가지고 놀았으면 좋겠다. 연애를 해도 결혼을 해도 조금 의아하다 싶게 느껴지는 커플이 어떤 공격에도 묵묵부답으로 각자 혹은 둘만의 사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건 너무 멋진 일이다.

 

 

 

 

조인성과 송혜교의 스캔들이 났을 때 조인성은 발벗고 나서서 부인? 하셨다. 친분 있는 현빈 때문에라도 송혜교와 사귀지는 않을 듯. 여자들끼리의 친분은 무시하더라도...

 

 

 

운동 열심히 하고 의리 중시하는 우직한 스타일의 조인성이 어떻게 이런 선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조인성이 외모는 타고났을지언정 연기는 타고나지 않았기에 분명 탁월한 자들에 대한 존경을 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사랑을 해도 배울 점을 찾을 남자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자기 관리를 잘한 탓인가.

 

 

 

 

아무튼,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조인성은 달콤하고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숙미를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너무너무 근사해 보임. 목소리에 힘도 안 들어가고 힘이 빠진 듯 흐르는 물처럼 연기하는 법을 배웠다고나 할까. 고현정이 잘 가르쳐 주고 있는 건가? 바람직한 커플이다.

 

 

 

 

조인성과 스캔들이 난 여배우들을 보니 신민아. 김민희. 공효진 등 모델 출신 배우다.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을 것이고 여자 셋은 친한 걸로 아는데 어쩌다 조인성이 이들 사이에 낀 것일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조인성은 보호해 주고 싶은 여린 여자들보다는 존경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는 게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분명히 그런 여자를 만나리라 믿는다. 아니면 말고.^^

 

 

 

광고로 돈은 벌되 이미지 쏙쏙 빼먹어 배우로서 커리어에 금가는 다른 배우들처럼 되지 말고 이병헌처럼 모든 것을 없어지게 만드는 연기 잘 하는 배우로 재탄생 하시기를.... 당신의 모든 사랑과 소문과 삶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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