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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문화예술전반

00년대 스타 백치미 여신 최지우

by roo9 2016. 5. 7.

1976년 생의 최지우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 시기는 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90년대에는 80년대부터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 온 소위 하이틴 스타 군단(김혜수,이미연,하희라, 채시라 등)부터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막강 파워 최진실의 인기. 그리고 세련미를 장착한 이승연, 김남주, 염정아 등 미스코리아 파워도 엄청났고... cf 여신들에 속하는 심혜진, 고소영, 김희선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별들의 전쟁이었다.

 

백치미 여신 최지우

 

 

 

그러한 가운데 최지우가 가진 특장점은 백치미였을 것이다.은하철도 구구구에 나오는 메텔처럼 우아한 기럭지에 요목조목 질리지 않는 청순미를 하고 순진무구한 착한 느낌 때문에 백치미라 불리는 게 더 나았을 미모. 뭔가 또렷하지 않은 눈매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였을 수도...

 

 

 

 

최지우는 데뷔 초보다 점점 더 나아지는 외모로 나이를 먹고 나서부터는 우아함까지 겸비하였다. 그녀의 이미지에 가장 걸맞았던 드라마가

<에어시티>였으나 흥행은 참패했던 기억. 한국판 노팅힐로 우아한 느낌의 최지우 매력이 가장 돋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최지우의 아름다운 날들

 

 

 

그러나 최지우를 탑스타로 만들어 준 드라마는 <아름다운 날들> 혀짧은 소리로 실땅님 신화를 만들어 낸 최지우는 어딘가 모르게 잘 속고, 잘 당하는 백치미 캐릭터로 자리잡게 된다.

 

지우히메 최지우

 

 

 

 

그러나 지우히메란 별명으로 한류스타 탑으로 만들어 준 드라마는 겨울연가. 오늘의 배용준과 최지우를 만들어 준 최고의 드라마 겨울연가.

이 작품 하나로 이들의 인생이 바뀌게 될 줄은... 본디 드라마란 이렇게 출생의 비밀 등 막장 사연들 속에서 아름답게 미화되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겨울 연가 이후 최지우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공주님이 되어 주셨다.

 

 

 

남성들에겐 무한 사랑을 듬뿍 받은 만큼 여성들의 경우는 알 수 없는 시기질투를 많이 받는 편이었는데 완벽한 외모임에도 쿨해 보이는 것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어딘지 모르게 맹하고 청순한 느낌이 거슬려 보였을 수도 그래서인지 숱한, 아주 더러운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난을 당했는데 전부다 최지우의 기본적인 성격이 착한 탓이었으리라 본다. 두루두루 잘 지내고 그러면서 여배우 특유의 예민한 구석도 있으면서 착한 백치미 숨겨지지 못했고. 등등...

 

 

 

 

그래서인지 놀려 먹기 딱 좋은 캐릭터는 예능에서 천연 코미디 마음껏 뽐내 주시고 남성 팬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주시고... 그리고 겨울연가에 이어 실땅님 신화 2탄을 만들어 낸 천국의 계단. 두 혀짧은 배우의 열연으로 인해 최고의 인기와 놀림을 당해야 했던 흑역사.

어쨌거나 최지우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특급 배우 되시겠다.

 

 

 

그리고 마흔을 넘은 싱글녀임에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매력이 넘치는 최지우. 갸름한 얼굴선 부드러운 이목구비 그리고 훤칠한 키와 가냘픈 몸매로 누가 뭐래도 여배우다운 포스를 지닌 최지우. 예능과 드라마에서 이미 탑을 찍었으니 영화까지 두드러질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아리따운 여배우가 영화 쪽에서 많이 활약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남는다. 앞으로는 천국의 계단 이후로 계속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지만 인기는 계속 고공행진 지금까지도 진행형. 앞으로는 한국의 줄리아 로버츠처럼 영화계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마음껏 펼쳐 주었음하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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