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로 스타가 된 최진실. 특별할 것 없어 보였지만 '귀여움'이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범하면서도 진실한 모습, 맹목적으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경계를 풀게 했다. 마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마릴린 먼로처럼 영원히 사랑받을 배우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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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진실을 그리며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광고 문구 하나로 일약 스타가 된 최진실. 이름처럼 진실해서 더 사랑받았던 스타였습니다.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던 최진실은 특별히 예쁜 구석도 없고 뭔가 특출할 것도 없는데 그냥 좋아지고, 그녀가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스타였습니다.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스타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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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진실의 매력
어떤 이들은 제가 최진실을 좋아한다고 하면 "촌스럽게 최진실을 좋아하느냐"며 이해불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안목이 있다고 자부하는 일부의 눈에는 최진실이 특별함보다는 보편적 가치의 매력을 가졌기에,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은 평범함을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런 평범하면서도 귀엽고 깜찍한 최진실이 좋았습니다. 섹시함이나 지성미, 혹은 백치미 등 미인을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 중에서 최진실 매력의 특장점은 바로 '귀여움'이었습니다.
성인에게 귀여움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겠죠. 그래서 최진실을 보는 대중의 마음은 귀여운 아기를 보듯, 강아지를 대하듯 경계를 풀고 언제 어디서나 기분 좋게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평소 우울한 표정을 짓더라도 부르면 언제든지 맹목적으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진실함이 통했기 때문에, 최진실의 인기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따라올 이가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최진실이라는 이름 뒤에 붙은 수많은 수식어를 능가할 연예인이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3. 영원히 사랑받은 캐릭터
그녀는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미국의 마릴린 먼로처럼 영원히 사랑받을 캐릭터로 남을 여배우임이 분명합니다. 최진실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입꼬리가 올라간 상큼한 미소로 갖은 포즈를 취했던 최진실. 그녀의 스티커 사진으로 방 안을 도배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녀의 외모를 닮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녀의 밝게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마냥 좋았습니다.
최진실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녀가 나온 모든 것은 히트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고든 드라마든 영화든, 예능과 다큐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아마 주변 스타들은 그런 최진실이 부러우면서도 싫었을 것 같습니다. 외모, 집안, 학력, 재능 모든 면에서 자신들보다 특별할 게 없는데 왜 대중들은 그녀에게만 열광하는 것일까 하면서 말이죠.
《아들과 딸》에서 채시라와, 《폭풍의 계절》에서 최진실과 경합을 벌인 김희애는 그래서 더욱 연기에 매진했던 것일까요. '나는 너와 다르다'는 경계를 확실히 지으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활동했던 연기자들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최진실로 인해 더욱 경쟁력 있는 스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단한 스타들이 많이 배출된 시기였습니다.
4. 최진실의 사랑과 삶
한결같이 귀엽기만 하던 최진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혈통부터 그림이든 연기든 소질을 물려받았고, 어떻게든 악착같이 노력했습니다. 그 악착같음에는 경쟁보다는 무조건 열심히 하는 근성이 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줄 알았던 최진실은 어디에서든 사랑받을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보통 여배우들이 지향하는 고상함이나 우아함보다는 보다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방식을 선택하다 보니 구설수도 많고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최진실이 변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니,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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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원한 그리움
그녀의 불행한 죽음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지금까지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짧은 생을 그녀처럼 활활 태우고 간 이도 드물 것입니다.
가끔 인생은 최진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남들이 백 년 동안 조금씩 해도 다 하지 못할 일들을 마흔 년 짧은 생애 동안 전부 다 쏟아내고 간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너무 적나라해서 정제되지 못한 그녀의 삶이 조금 거칠어 보일 때쯤, 우리 곁을 떠나준 것이 그녀의 정해진 운명이었을까요. 그녀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억척스러운 아줌마 캐릭터 연기를 끝으로 우리는 그녀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녀도 대중에게 잊혀지기보다는 영원히 대중의 가슴에 콕 박혀 사랑받는 배우가 되는 것을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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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최진실을 위해서, 영원히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당신이 많이 좋고 많이 그립습니다. 실물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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