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경쟁력이다. 외모를 가꾸어라.
의도는 이랬다. 외모가 경쟁력이다, 라는 에세이를 쓰면서 카페에 앉아 미친듯이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외모에도 조금 신경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도 다급하게 공부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외모가 정신없이 망가지기 일쑤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어떤 일이 있어도 멋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는 편이다. 무언가 의식을 하고 긴장을 하고 있으면 실제 공부도 더 잘된다. 운동도 마찬가지고. 뭐 그렇다고 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처럼 지나치게 화려하게 꾸며가면서 일이나 공부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라면 시험에 준비하기 이전에 외모 가꾸기에 비슷한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깊이를 알기 전까지는 첫인상이나 외모가 신뢰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제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똑똑하다 할지라도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호감은 어쩔 수가 없다.
평소 예쁜 것을 좋아하는 편인 나는 그 어떤 것보다도 외모를 우선 순위에 두는 편이다. 예전에는 예쁜 사람은 성격이 못되고 못생긴 사람은 착하다는 생각을 하였을지는 몰라도 요즘에는 예쁜 사람이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한다고 믿고 실제 그러한 편이다. 이유는 못생긴 사람은 컴플렉스가 작용해 비뚤어진 마음을 갖기 쉽기 때문이다. 못생긴 것보다 미워서 미움을 받는 사람들이 심보가 고울 리가 없다. 못생겨도 넘치게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들은 성격도 좋고 남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것은 일단 예외로 하고.
예쁜 사람(예쁜 표정)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만큼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마음이 여유로워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물론 일반적인 눈으로 예쁘다는 기준을 세우는 것보다, 뭐랄까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가 품격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는 거다.
결론은, 표면적인 아름다움보다는 호감을 주는 이미지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하다.
한창 메이크업 샵을 운영했을 때 면접을 보는 시즌이면 평소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어김없이 찾아와 메이크업을 받고 면접을 보러 가곤 했다. 처음 해 본 그럴듯한 화장이 익숙치 않아서 몸가짐마저 어색해진 경우도 있고 놀라울 정도로 예뻐진 자신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 자신감을 가진 학생도 있는 등 제각각의 반응이었지만 대체로는 만족한 모습이 많았다.
그러나 그러한 일회성 화장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좋아 보인다는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그건 정말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의 힘을 빌리는 것보다 자신의 감각을 키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 물론 그것은 약간의 습득과 지식을 요하는 일이다. 즉, 공부가 필요하다. 예쁜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서 표정이나 행동이 부자연스럽거나 촌스럽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면 결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현대인은 틈틈이 유행하는 패션지도 보고, 자신이 어떻게 꾸미면 예쁠지 연구도 하면서 감각을 키우는게 필요하다. 얼굴에 쌍꺼풀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관심보다 전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멋지게 보일 수 있는지 하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리면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해보자.
다소 부족한 스펙일지라도 세련된 외모를 갖췄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다.
참고로 외모가 멋있으면 마인드도 훌륭해 일도 더 잘한다. 즉 융통성있게 일을 잘 해낸다는 의미이고 사람들도 일을 더 잘하는 것처럼 판단한다는 것.
지금은 늙어서 볼품없고 실체가 드러나 평가 절하되고 있는 아나운서 손석희의 경우도 이미지 하나로 거기까지 올라간 대표적인 케이스로 보인다. 지금은 정계를 떠났지만 정치인 홍정욱에 대해 평가가 좋은 것도 다 출중한 외모 덕분이다. 그러니 다소 지력이나 학력이 달려도 외모가 번듯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외모를 가꾸어라.
외모가 경쟁력이다.
그렇다고 성형이나 치장에 의존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표정이나 제스처 그리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의 발견과 보기 좋은 체형 유지가 우선되어야 한다.
--------
이 글을 2013년에 작성하였는데 현재까지도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외모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건 시대 불문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렇다고 성형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라는 건 결코 아닙니다. 뭔가 격조 있고 기품이 느껴지는 외모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아무리 예뻐도 비호감이 있듯이 성형 이전에 태도나 표정 그리고 옷차림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좋은 향수를 쓰고 청결하고 반듯한 자세에 매너있는 행동, 그리고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표정을 연구하면
토익 만점받는 것보다 훨씬 인생 버프 받고 살 일이 많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자신감, 매력, 그리고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국지색, 21세기 한국에서 제일 예쁜 배우 중 하나로 기억될 김태희도 표정 관리 안 된 웃음은 홀딱 깨는 기분이 들정도로 이상하지만 일련의 노력 끝에 저런 표정은 이후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단 김태희뿐만 아니라 이영애, 송혜교 등 국내 내로라하는 최고 미인 배우들도 초창기 방심한 표정 중에는 굴욕샷도 꽤 많이 있습니다. 타고나길 예쁜 사람도 추해 보일 수 있는데 일반인은 더하겠죠.
뭔가 방심한 미소도 친근해 보이기도 하지만 배우 입장에선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듯이 일반인들도 연습으로 충분히 호감있고 아름다운 표정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성형 이전에 표정을 먼저 고치고 그런 다음 필요한 부분을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고쳐 나가면 자신감도 얻고 미모도 얻고 세상 행복할 것 같네요.
'color story > 뷰티 앤 패션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예인의 이색 포즈 스타일 모음 (0) | 2021.12.25 |
---|---|
시대별 유행한 몸매 스타일 (0) | 2021.12.24 |
90년대 한국 최고 톱스타 리스트(1995~1999) (0) | 2021.12.24 |
1990년대 한국 최고 톱스타 리스트(1990~1994) (0) | 2021.12.24 |
전통과 힘을 상징하는 검정색을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 (0) | 2021.12.14 |
메이크업에 대한 단상 (5) | 2021.12.14 |
관능과 우아함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징 (0) | 2021.12.12 |
미모 지존 송혜교의 연도별 이미지 변화(2010 to 2021) (0) | 2021.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