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bs뉴스 시작 전, 갑자기 현란한 음악과 함께 춤사위가 진행된, 광고인지 뭔지 기괴한 시추에이션을 보고 유심히 보았는데.
보면서도 멋있거나 감탄을 한 것이 아니라 누구지? 뭐지? 하는 생각 뿐.
점차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전지현이 휘슬러 냄비를 갈망하는 자태를 보이는데...
솔직히 기가 찰 정도.
미역줄기같이 푹 젖은 몸으로 영혼없는 춤을 추며..아니 혼신의 힘을 쏟은 춤이었다해도
냄비 광고라니.... 이건 좀... 너무 기괴하고 억지스럽고...
도대체 광고가 의미하는 게 무엇이었을까.
끓어오르는 열정만큼 강렬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을까.
단순하게 드는 생각으로는
광고주가 섹시한 전지현 한 번 보고 싶어서 평소 그리던 로망을 담아 돈 많이 주고 모델로 쓴 것 같다는 생각 밖에는...
벌써부터 기사는 매우 좋게 미화해서 휘슬러 광고를 극찬하고도 있지만
일반 사이트나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듯.
다들 휘슬러 광고 뭥미하고 있는데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진 않아 안심했음.
주부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좋아할까.
휘슬러는 구입하는 고객들은 내재된 끼를 분출하고 싶은 열망을 갖고 싶기때문에
대리 만족으로 휘슬러를 구매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걸까.
아파트 돌아다니며 음식 비법 알려주고 팔던 마케팅이 더 좋았던 것 같은 느낌.
고급스럽지도 않고, 부합되지도 않고..
여태 본 전지현의 광고 중 가장 이상했고
실망 가득했던 광고.
차라리 춤만 추고 끝난 후 휘슬러 로고만 보여주었더라도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진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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