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식품 구매 후기와 강추 제품들

2024년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매력적인 아이템 리스트입니다. 개인 취향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하시고 사진을 일일이 찍지 못해서 검색 이미지이니 양해 부탁합니다. 리뷰만큼은 찐으로 정성을 다해서 올리겠습니다. 우선 코스트코에서 가장 애정하는 식품템으로 피타 브레드를 먼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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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난 저리가라 이스라엘 피타 브레드 예찬

 

 

 

두 식구뿐이라 코스트코가 별 의미가 없어 한동안 가질 않았는데요. 얼마 전 양재점 코스트코에 갔다가 싼 고깃값에 40만 원이 넘게 구입하고 왔지 뭡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하남점에 가서 이참에 회원 가입도 하고 제대로 사보자 했는데 양재점보다 물건이 적게 느껴지고 조금 시큰둥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50만 원이 넘게 구입했지만요. 역시나 코스트코는 오랜만에 혹은 어쩌다 한 두 번 이용할 때가 가장 쇼핑할 맛이 나긴 합니다.

 

 

 

그나저나 지난 번에 피타 브레드를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이번에는 세 봉지나 구입했습니다. 한 봉에 99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6개 정도가 들어있고 누군가 코스트코 인도 커리랑 궁합이 딱 맞는다고 해서 카레도 구입해서 같이 먹어 봤습니다. 홍대 웃사브에서 먹던 기분도 나고, 나름 만족했지만 커리가 좀 매워서 강추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요 빵은 정말 강추입니다. 식전빵으로 발사믹 오일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처럼 안에다 이것저것 넣고 먹어도 맛나고 식감 등 밥대신 먹어도 좋을 담백과 쫄깃의 절정미. 아무튼 저는 코스트코 가면 이 빵은 꼭 사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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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와 물고기

 

 

 

코스트코는 고기가 유명하다고 하죠. 저는 몇 달 전부터 마장동에서 고기를 사먹기 시작했는데요. 동네 소고기 등심 한근이 15만 원이 넘어서 마장동에 갔더니 거의 반값이더라고요. 게다가 고기의 질이 완전 차원이 다르고 여태 먹은 고기 중 제일 맛있었어요. 달래 마장동이 아니겠죠. 그런데 보름에 몇 십만 원씩 쓰니 파산각이라 고민하던 끝에 코스트코가 떠올랐죠. 옛날에는 코스트코 고기가 싼 줄도 몰랐고 시세도 모른 데다 양이 많아 살 엄두를 못 내었는데요. 이제 고기 값을 알고 나니 신세계가 따로 없더라고요.

 

 

 

우선 한우를 마장동과 비교해보니 한 근 기준으로 대략 2~3만 원 정도 저렴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코스트코 한우도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란 거죠. 게다가 고기질이 마장동과 비교해 뛰어나 보이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최상급 한우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한우는 사태나 우둔살 같은 저렴한 부위가 좋을 것 같고, 한돈은 엄청 맑고 신선한 것이 값도 어마무시하게 저렴하더라고요. 그리고 한우 불고기도 양이 엄청 많고 맛도 조금 달긴 하지만 이것저것 첨가해서 만들면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이런저런 리뷰들 보니 여기 고기는 같은 값이라도 고기 부위를 잘 골라야 한다며 이런저런 얘기가 많던데요. 그런 걸 어떻게 일반인이 잘 고를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 고르다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고기의 퀄리티는 마장동을 따를 수 없지만 그냥 양념을 하거나 찌거나 조림용 등 질감이 중요하지 않다면 이곳 고기를 추천합니다. 마장동에 100그램에 18000원에서 19000원 꼴이라면 이곳은 2천 원 미만 대이니 정말 흥분할 가격이죠.

 

 

 

그리고 연어가 매우 유명하잖아요. 무슨 일 있으면 다들 이곳에서 연어 사서 회로 먹던데요. 횟감으로도 구이용으로도 이보다 더 싸고 신선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전에는 사서 그냥 날로 먹거나 구워 먹었는데 사전에 씻고 손질하는 과정이 좀 번거롭더라고요. 그런걸 일일이 해서 먹고 보관해야 하는구나 싶으니 귀찮아짐. 대략 다시마 물에 소주나 청주 소금물 등 담고 키친 티슈에 닦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요. 그냥 소주 묻히고 소금 뿌리고 냉장고에 30분 정도 뒀다 찬물로 헹구라는 리뷰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대충 그렇게 해두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냉동된 거 그냥 해동해서 날로 먹었다고 하는데요. 내일 당장 회충약 먹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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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와 올리브

 

 

 

코스트코에서 추천하는 아이템이 너무 많은 가운데 다른 사람들 리뷰 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저 역시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레몬이나 값싼 바나나 등도 좋지만 블루베리와 올리브는 강추입니다. 블루베리는 이곳이 제일 신선하고 양도 많은 것 같아요. 한 팩에 만 원꼴인데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냉동해서 먹으면 개꿀맛. 블루베리 잘 안 먹는데 코스트코 블루베리는 알이 좀 크고 신선한 것 같아서 좋아요. 그리고 이건 호불호가 있고 특히 우리 남편은 질색팔색을 하는데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올리브를 엄청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짭조름하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하고 중독성이 강한 맛입니다. 모든 올리브를 다 좋아하는 편이라 이 올리브가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양도 많고 가격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올리브 좋아하는 분들은 꼭 구입하시길. 몸에도 좋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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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종 식빵과 베이글 식빵 어떤 게 나을까

 

 

 

 

지난번에 코스트코 탕종 식빵을 맛보고 깜놀했습니다. 애정하는 밀도 식빵 못지않게 맛이 좋았기 때문인데요. 가격도 엄청 싸다고 생각했는데 만삼천 원 정도였나 봅니다. 아, 왜 난 이천얼마로 생각했던 거지? 아무튼, 저 많은 양에 그 가격이면 착한 편인 것 같은데요. 맛도 대만족. 그런데 누군가 베이글 식빵도 그렇게 강추를 하더군요. 이번에 가서 뭘 빼먹었나 했더니 저 베이글 식빵을 놓쳤네요. 일단 하남점은 양재에 비해서 물건이 없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양재점에 가서 못 다 산 것들을 가져와야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 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