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15일에 열리는 백중은 한국 전통적인 불교 행사 중 하나이며 불교에서는 우란분절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백중절은 조상에게 못다 한 정성을 다해 조상의 덕을 볼 수 있다는 날로 몸을 깨끗이 하고 조상을 잊지 않고 제를 정성스럽게 올리면 복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의 백중절은 언제일까요?
백중절에 관해 알아보자
2024년 백중절은 8월 18일에 해당합니다. 보통 이 시기에는 수확의 시기라 먹거리가 풍부해 100가지 씨앗을 갖추었다고 해서 백중절이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서양의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여하튼 백중절에는 조상에게 제를 올리기도 하지만 살아계시는 부모에게 위로도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또한, 백중은 세시 이전에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위치가 일직선이 되고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되어서 백중사리의 날이기도 한데 이 날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면 물귀신이 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조계사에서 말하는 백중절 의미
백중절은 불교에서 초파일 다음으로 큰 명절이며 백 명의 스님에게 100가지의 음식을 올린다는 뜻을 담기도 하며 앞에 얘기한 우란분절은 거꾸로 매달린 것을 바로 세우고 묶인 것은 풀어서 자유롭게 하는 명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합니다. 광복절에 대통령이 범죄자들 풀어주는 것처럼 고통받는 중생을 지옥 같은 상황에서 구제하는 날이라고 하여 생명해방절 같은 의미도 지닌다고 하니 흥미롭고 남다른 의미가 느껴집니다. 마치 절처봉생 같은 의미인가 싶기도 한데요.
백중절과 절처봉생은 무슨 연관?
절처봉생에 관하여
단정적으로 말하면 끊어지는 곳에서 생을 얻는다는 절처봉생처럼 백중절도 어떤 정성 하나로 없던 운이 되살아나고 만회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 같으니 예사로 여기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어떤 무속인은 백중절에 그동안 조상에게 제사를 제대로 못 올렸거나 성의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일이 잘 풀리길 원한다면 백중절에 참석해서 성의를 보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복이 두 배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보통 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인 만큼 크고 작은 절 등에서 행사를 진행할 것 같은데요. 세 시를 기점으로 하는 건가, 한 번도 참석해 본 적이 없고 이런 날이 있는 줄도 몰라서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깨끗하고 씻고 먹고
백중날은 농민의 날이라고도 하고, 며느리도 배터지게 먹는다고 해서 며느리 날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요. 이런저런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제사를 지내지는 못하더라도 몸을 깨끗이 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정갈하게 만든 후 조상도 생각하고 부모님도 살피며 좋은 마음으로 좋은 일만 생기게 염원하는 것도 운이 좋아지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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