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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 리뷰 모음

1994년을 빛낸 최고의 드라마와 메이크업 스타일 보기

by roo9 2022. 11. 23.

1994년에서 1999년까지 흥행한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본 한국 뷰티 변천사를 나열하려다가 1994년 유독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1994년에 국한한 드라마만 올려보겠습니다. 과거 포스팅했던 내용이 너무 길어 부득이하게 끊고 이곳에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1990년에서 1993년까지 한국에서 흥행한 최고 드라마 및 메이크업 변천사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이후부터 읽으면 됩니다.

 

1990년대 흥행한 최고의 드라마와 뷰티 변천사

 

1990~1993년 한국 최고 드라마 및 메이크업 관련 포스팅은 아래 내용에

https://bit.ly/3EV3Wg3

 

90년대 드라마를 통해 본 한국 메이크업 변천사

한류 트렌드를 이끈 90년대 드라마는 지금 봐도 배우들 역량이며 작품 스토리가 탄탄해서 정말 대단했던 시대였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만든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서 만들어도 현재

goodinj.tistory.com

 

1994년에 흥행한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

 

느낌

 

드라마 느낌

 

공영방송 KBS에서 이렇게 감각적이고 세련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피디 덕분이라고 해도 될 겁니다. 이 감독은 훗날 겨울연가라는 역대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한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분인데요. 안목도 남달라서인지 드라마 느낌 속 여배우들은 각각 매력도 남달라 보입니다. 드라마 줄거리나 배우의 연기력 이런 것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오로지 세련된 배경과 아름다운 배우 보는 맛이 있었는데요.

 

이 드라마로 뜬 우희진과 이본 그리고 이지은은 지금 봐도 느낌 있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신세대 여성들이 나와 열연한 이 드라마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피부톤이 까맣고 헤어 스타일은 한결 윤기 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이지은은 한참 뒤에나 유행할 하얀 얼굴에 빨간 립스틱 그리고 짙은 눈썹으로 시대를 앞서간 흔적이 보입니다. 이지은의 개성미와 더불어 우희진의 청순함 이본의 세련미에 이정재, 손지창, 김민종 같은 당대 최고 훈남 배우들의 인기도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승부

 

드라마 마지막 승부

1994년 마지막 승부는 그보다 앞서 방영한 질투를 능가할 정도로 90년대를 빛낸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청춘 멜로물로 풋풋한 남녀가 스포츠를 매개로 인연을 맺는 내용입니다. 이 드라마는 주로 남자 배우들이 빛이 났지만 드라마를 한층 더 빛내준 주인공은 바로 신인 배우 심은하입니다. 최고의 하이틴 스타 이상아의 존재감을 무색하게 하고 등장하자마자 곧바로 톱스타가 된 전무후무한 배우입니다. 고소영과 더불어 심은하의 등장도 핵폭탄을 맞은 듯 기분좋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은하는 고소영보다 더 많은, 굉장한 필모를 쌓고 10년 후 은퇴하게 됩니다. 그녀의 극찬은 뒤로하고 심은하는 등장부터 청순한 미모로 미의 트렌드를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비교적 촌스러운 스타일임에도 여성들은 질투했을지언정 남성들은 열광했다죠.

 

서울의 달

 

서울의 달

 

지금도 역작으로 꼽는 드라마 서울의 달은 지금봐도 어마 무시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아직 신인에 속하는 한석규와 최민식 그리고 푼수미 넘치는 김원희를 비롯해 뇌쇄적인 매력의 홍진희를 비롯해서 엄청난 배우들을 빛나게 한 드라마인데요. 작가의 필력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가난한 서울 한 구석의 소시민의 이야기를 다룬 서울의 달은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고 평범하고 독특한 일상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김희애가 항상 오버 연기로 주목을 받는다면 채시라의 연기 스타일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면서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한 매력으로 작품을 빛나게 하는 큰 장점이 있는 배우입니다. 서울의 달로 채시라는 대체 불가 최고 배우로 등극하는데요. 왜 그녀가 영화배우로서는 자리를 못 잡았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입니다. 또한, 1994년을 기점으로 메이크업 스타일이 한결 자연스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도 사뭇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M과 종합병원

 

드라마 M과 종합병원

 

 

1994년은 심은하가 데뷔해서 첫 드라마를 찍은 해이기도하지만 M이란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로 그녀의 독보적인 매력에 정점을 찍은 해이기도 합니다. 엠은 노래부터 드라마 스토리까지 다소 엽기적이면서 교훈적인 그러면서 상당히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를 우습게 만들지 않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력으로 인해 드라마는 현재까지도 인상 깊게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도 있지만 심은하의 다채로운 매력 또한 감상 재미가 있습니다. 단발머리에 대체로 짙고 성숙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엠 속 심은하가 마지막 승부에서의 청순한 매력을 보면서 심은하의 광팬이 안 생길 수가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편 의학 드라마로 초대박 히트를 친 종합병원 그리고 드라마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신은경을 빼 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신은경은 고소영 심은하에 이어 라이징 스타로 대중 특히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스타입니다. 무엇보다 타고난 깨끗한 피부로 거의 화장기가 없는 얼굴에 가늘고 옅은 눈썹 그리고 보이쉬한 쇼트커트로 청순함과는 대조되는 소년미를 풍기면서 숱한 여성들이 그녀 스타일을 따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봐도 그때의 신은경 스타일은 2020년대보다 자연스럽고 청순하고 깨끗한 스타일 지존이었습니다. 1994년에도 이런 스타일이 있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

 

사랑을 그대 품안에

 

1994년 신은경의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면 차인표는 오히려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된 감이 없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수많은 여성들도 그를 좋아했겠지만요. 현빈 이전에 차인표 스타일을 가장 많이 차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인표는 현재까지도 연기를 잘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그대 품 안에서의 차인표는 연기력보다 그의 캐릭터가 여심 그리고 남심을 울린 감이 큽니다.

 

색소폰을 불고 샤프한 용모에 가죽 재킷을 입고 은팔찌를 차고 등등 이렇게 이국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배우는 이전에 없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뭐길래 이후 이렇다 할 필모가 없어 보였던 신애라가 주연으로 등극하면서 차인표와 신애라는 현실 깨알 잉꼬부부로 현재까지 잘 살고 있다죠. 신애라도 이후로 이렇다 할 작품은 없고 차인표도 이때만큼 엄청난 파급력은 덜해 보이지만 이 두 부부는 이 드라마를 통해 확실히 성공했고 사랑했고 현재까지 이 명성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그대 품 안에는 생각하면 비루하고 고루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지만요. 그것과는 별개로 극 중 차인표 첫사랑으로 나오는 이승연의 엄청나게 세련된 스타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 봐도 엄청 매력 있고 세련된 모습이 당시 가난한 여주로 나온 신애라와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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