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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 리뷰 모음

북한의 명령에 따른 한국 정치판의 실체 민경우의 스파이외전

by roo9 2024. 1. 2.

대한민국 정치사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주사파 출신 정치인 좀 색출해야겠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정권을 장악하고 정권에 기생하면서 주체사상을 실천하고 북한에 충성했는지 민경우의 스파이 외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민경우가 책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은 북한이 개입했다는 사실입니다. 참으로 놀랍고 충격적입니다. 

 

     


    주사파의 마음의 고향 북한

     

     

     

     

    스파이 외전 1편 리뷰 읽기

     

     

    정치 평론가들이 혹은 586 세대들이 소위 PD니 NL이니 하는 것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곤 했는데 이번에 명확하게 이해했습니다. nl은 통일, pd는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nl은 pd를 무시하는 경향이 짙고요. 역량 차이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pd는 그냥 좌파 인텔리들을 보는 것 같고 nl은 조직과 투쟁, 진정한 활동가다운 면모가 있다고 합니다. 민경우는 근 30년간을 주사파. NL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말합니다. 결국, 주사파는 북한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구나. 그리고 주사파는 레닌주의의 진리관을 따르고 있다고 하고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 87년 6월 항쟁 당시 운동권 대부분은 거리에 있었으나 2000년 북한의 안경호. 남한의 오종렬 만남을 계기로 운동권의 중심은 제도권 정당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책에 나와 있지 않지만 2011년 문재인은 오종렬과 이해찬과 함께 원탁회의를 하며 다음 정권 얘기를 했고요.

     

    민경우는 군자산의 약속을 북한의 안경호 남한의 오종렬의 만남 후 비롯된 사건이라고 봅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쉽게 말해 친북 성향의 반 간첩 세력들이 정치권에 들어와 장악했다는 거죠.

     

    그리고 80년대 중반 주사파는 주로 서울의 명문대에서 발원하고 성장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비정규직, 호남 출신 및 불우한 대학생 들로 구성원이 바뀌어 갔다고 합니다.

     

     

     

     

    스님이나 목사도 과거에는 진정한 엘리트들만 되었지만 점차 개나소나 다 하는 것처럼 운동권 퀄리티도 그렇게 격이 떨어지면서 더 과격해졌는가 봅니다. 

     

    주사파는 한국 사회 발전이 미국 때문에 지체된다고 보는 애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하는데요. 참 한심합니다. 

     

     


    90년대 후반 북한의 개입

     

     

    주사파는 여러 개의 파벌이 있다고 합니다. 파벌이고 나발이고 주사파는 친북 종북 성향의 분탕자라는 분노를 일단 삭이게 됩니다. 주사파끼리도 뭘 잘났다고 내부 논쟁이 있던 모양인데요. 웃기지도 않네요. 아무튼, 주체사상이라는 것은 그냥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라는 의미가 아닌 사고의 중심은 수령이고 그를 따르는 사상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얘네들은 대중더러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살라고 하는데 지들은 김일성 수령의 지령을 자기 생각인양 따르는 주체사상을 실현하고 살았다는 것 같네요.

     

     

     

    책 속에 최성혁과 한호석은 북핵 개발 발전을 옹호하고 긍정한 입장이었다고 하는데 최성혁은 아무리 찾아도 얼굴이 안 나오네요. 민경우는 최성혁이 인터넷에 싸질러 놓은 글을 읽으며 이건 남한 운동권의 글이 아니라 북한 공작원의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이켜보면 2000년대 초반 북한은 남한의 주사파 운동권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갈래의 작업을 진행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호석을 메신저로 이용하고 인터넷 공간에서는 최성혁 등이 활약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북한의 전략은 나름 성공했고요.

     

     

     

     


     

    민노당은 북한이 키운 당

     

    노무현 이회창과 대결 구도에서 북한은 민노당의 권영길을 밀었다는 등 진짜 어이 털리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북한이 한국의 정치사에 깊숙이 관여했었구나, 그러면서도 현재는 더 심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30대 후반이 된 민경우는 자신이 절대적으로 믿고 따랐던 조직이 북한의 입장을 따른다는 것을 안 뒤 사상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전향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호석은 누구보다 주사파를 대변하는 핵심 인물이었는데요. 

     

     

     

     

    2010년대 경기동부 사태가 생긴 후, 아무래도 이석기 내란 사건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이때 민경우는 한호석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합니다. 남한 주사파들의 생각은 자주적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북한정권과 연방제로 통일한다는 생각이었으나 한호석은 북한의 군사적 역량이 미국을 제압하면 북한 주도로 통일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한호석에 공감했지만 생각을 바꿨다는 민경우.

     

    이 부분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물론 좋은 게 좋은 거니 남북이 화해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살자는 취지도 나쁘지 않지만 엄연히 한국에 살면서 북한의 편에 선다는 것은 이적이고 불량한 마음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민경우는 이석기 내란 사태와 연평도 사건을 목도하고 북한에 대한 오랜 미망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일반 사람들은 미망에 머물 필요도 없는데 이렇게 똑똑한 천재가 왜 그렇게 수십년간 어리석은 생각 속에 숨죽이고 살았던 걸까요? 

     

     

     


     

    망상병자 한호석

     

    민경우는 한호석을 망상에 찌든 사이비 혁명가나 북한의 사주를 받은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북한 지령을 받지도 않았는데 자기 혼자 저렇게 구제불능의 짓을 하고 있다는 걸까요? 

    여하튼, 그런 구제불능은 문재인도 그랬습니다. 연일 종전 선언만 하더니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을 염원하였잖아요? 주사파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주사파에 물든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그리고 민경우는 한국의 평화운동은 반미친북적 경향에 갇혀 있었다고 실토합니다. 이들이 달래 반미, 반일한 것이 아니었던 거죠.

     

     

     

     

     

    주사파가 장악한 민노당과 민노총

     

    극성 맞은 집단행동의 뿌리는 북한이 배후라는 데 백퍼 장담합니다. 아무튼, 2002년 권영길을 필두로 사무총장은 노회찬, 부대표는 최순영, 김태일, 김혜경, 천영세, 김형탁으로 구성되었고 2004년에는 대표 김혜경과 사무총장 김창현, 정책위의장 주대환, 최고의원 최규엽, 김종철, 이영희, 김미희, 이정미, 유선희, 박인숙, 이용식, 하연호, 의원단 대표 천영세를 공개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이정희 최고위원에서 사무총장 장원섭, 정책위의장 이의엽, 최고의원 장원섭, 김성진, 정성희, 최은민, 이영순, 우위영, 윤근순인데 하나하나 찾아보니 가관입니다.

     

     

     

     

    노회찬을 가장 존경한다는 국힘당 대표였던 이준석의 정체는 뭔가요? 어쨌든 80~90년대 노동운동의 중심은 금속. 대규모 사업장으로 옮겨갑니다.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운동의 주도권은 비정규직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야금야금 자본 생태계를 잠식하고 나간 거죠.

     

     

    그러다 2000년대가 되면서 운동의 의제를 페미니즘으로 방향을 돌리게 됩니다. 뭔가 극성맞은 조직이다 싶으면 다 북한이 묻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러면서 이 조직들이 개별적으로 돈 맛을 보고 뇌물을 받고 그러면 자의든 타의든 살자 당하는 것이고요. 

     

    아무튼, 결과적으로 북한의 영향은 남한 운동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며 대중운도, 전략전술에 관한 북한은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축적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목표는 남한 운동을 북한의 요구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북한의 요구는 나라 수준의 복종과 통일이었다고 합니다. 주사파의 패권주의는 결국 북한의 국가 수준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인 셈이라고.

     

     

     

    일심회 장민호

     

     

     

     

     

    일심회는 또 뭔가요. 2004년을 계기로 전국연합 3파를 비롯한 주사파 조직들이 민주노총과 민노당을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6년에는 일심회 사건과 북의 핵실험이 벌어졌는데요. 일심회 총책이 바로 마이클 장 장민호라고 합니다.  그는 82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북한에 포섭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IT전문가라고 합니다. 최기영, 이정훈 등 이들이 뚜렷한 간첩 조직을 결성했는데요. 마이클장은 시민권자라서 입국 금지 조치만 한 모양입니다. 북한에 충성맹세를 왜 했대요?

     

    그러면서 민경우도 간첩이라기에는 애매한 행위로 처벌을 받았지만, 일심회는 민경우도 인정하는 찐 간첩들이었다고 합니다. 북한에 입북하여 충성맹세도 쓰고 한국에 위해가 될 기밀들을 서슴없이 교환했다고. 미친 거죠. 요즘 사이버 테러 많이 일어나는데 북한 인터넷은 이자가 다 호령하나 봐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었는지 심상정도 최기영을 징계했다고 하고 북한의 민노당 장악 노력은 좌절되었다고 하네요. 진짜 읽을수록 화가 나네요.

     

    그리고 그는 잘못을 반성하지도 않았고 그를 호위한 유시민, 심상정과 같은 유력 정치인은 도를 넘고 있었다고요.

     

     

    2008년 비대위 해산을 계기로 민노당은 둘로 쪼개졌고요. 주사파 중심의 민노당은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출신 이정희를 영입하여 대중성 확보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노회찬, 심상정, 유시민 등이 합쳐 2011년 통합진보당이 되었고요. 이들은 주사파와 정치연합하여 정치 욕구를 불태운 것 같다고 하고요. 그러면서 2012년 야권연대를 배경으로 의석 7석을 차지하였고, 여기까지였어야 했는데 이석기를 비롯한 민혁당, 경기 동부 관련자들이 대거 출마하기 시작했다고 하고요. 

     

    이석기는 그들끼리는 잘 아는 최고의 간첩이었나 봅니다. 석방된 지금도 아주 들썩이고 있다죠?

     

     

     


     

    2012년 혁명의 성공

     

    정치적 야욕, 진짜 국가 전복 세력 등이 야권과 연합해 정권을 탄생시켰습니다. 문재인이 허구한 날 촛불정권, 촛불 혁명 노래를 부른 이유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해찬의 20년 장기 집권론을 위해, 총선에서 보수를 고립시키기 위해 정치적 대연합이 이루어졌고 통합진보당 이상규, 김미희, 오병윤, 김선동, 이석기, 김재연 등을 묵인했고요. 

     

    앞에 경기동부 사태가 이석기 사태인 줄 알았더니 또 다른 사건이 있었나 보네요. 이석기 내란죄로 김영환이 법정 증언을 했고 하태경이 체포 동의안 동의 연설을 하였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하태경은 꼬리 잡기를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주사파에 직접 개입하진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실세 활동가란 냄새가 지워지질 않네요.

     

     

     

     

     

    알고 보니 민경우의 사적 인연 때문에 하태경을 노골적으로 안 까는 것인지, 그의 개인적 인성은 착해서 판단이 무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태경은 종북주의 문익환의 밑에서 일했던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선 권력을 가져야겠다며 그가 생각하는 적진 보수당으로 침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뭔가 께름칙해 보입니다. 하태경은 문익환의 죽음이 종북 세력의 음해 때문이라고 하였네요. 지들끼리 싸우는 척만 한 거겠죠. 근성이 어디 갈까 싶습니다. 순수한 사람일수록 더 빠져드는 법이니까요.

     

     

    이석기 강성회

     

     

     

     

    통진당 해산 후 뭉친 정의당

     

    갈수록 태산 가관입니다. 통진당 사태 이후 진보정당은 둘로 나뒤는데요. 새 출발 하자며 모인 집단이 주사파 중 인천파 일부, 심상정, 노회찬 중심의 노동층 pd계열, 그리고 페미니즘 등 신세대 운동의 콜라보였습니다. 주사파 운동과 관련해서 인천파가 중요한 집단이라고 하는데 이재명이 송영길이 했던 인천 지역구를 물려준 이유가 있을 거라 봅니다. 

     

    인천이 주사파의 요람지였구만요. 그리고 군자산 약속의 주역 오종렬이 또 나옵니다. 경기 동부와 울산이 민혁당의 뿌리라 노골적인 친북 성향을 지니지만 인천은 정도는 덜했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종렬은 사상은 깊게 표현은 대중적으로 하자고 지침을 내린 것이죠.

     

    책은 금방 읽었는데 설명을 덧붙이니 내용이 꽤 길어집니다. 다음 편에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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