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유행했던 메이크업과 패션

2010년 유행했던 뷰티 앤 패션 특징은 확연합니다. 특히  스모키 메이크업의 도래 혹은 일반화된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 이렇게 스모키 한 화장이 성행한 시기는 드물 정도로 여성들의 얼굴이 누아르 분위기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까지 어수선한 20세기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2010년 즈음에서야 완연한 21세기를 맞이하게 된 특징을 드러내게 됩니다. 또한 2010년 경인년은 유난히 사건 사고도 많았는데요. 불과 60년 전 경인년에는 전쟁까지 일어났으니 철갑을 두른 호랑이 기운의 해에 스모키 화장이 유행한 것도 이해가 가는 바입니다.

 

2010년 유행한 메이크업 유형 보기

 

 

연예인들 화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2010년에는 스모키 화장이 판을 쳤던 시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는 기이한 현상이었습니다.

 

2010년 연예인들 의복 스타일 모음

 

 

 

스모키한 화장과 더불어 그에 어울리는 블랙 느낌 나고 시크한 패션도 유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 슬렌더 하면서 볼륨 있는 체형의 연예인들이 주목받습니다. 얼굴만 예쁜 20세기형 미인보다는 얼굴과 몸매 다 되는 보기 좋은 비율의 21세기형 미인이 대거 출몰합니다. 특히 한채영, 유인영, 신민아, 수애, 오윤아, 강소라, 박솔미에 90년대 말부터 꾸준히 인기가 있던 이나영, 손예진, 박진희 등도 21세기 배에 승선하여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2010년의 화장품 광고 특징

 

 

 

 

 

2010년 화장품 광고 특징 중 색조는 주로 볼륨 마스카라 등 풍성한 속눈썹 강조에 주력한 광고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송혜교도 김하늘도 마스카라 강조한 포스터 등이 눈에 띄는데요. 눈매는 짙게 표현하는 제품이 성행했지만 기초 화장품은 그 어떤 때보다 촉촉한 물광 피부를 강조한 광고가 많았습니다. 바비 브라운이 한국에 입성하면서 소수의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물광 화장법이 2010년에 이르러야 전 국민의 필수 화장법으로 자리 잡게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 고가 화장품보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에서 관련한 신제품을 마구 쏟아냈고요. 물광 피부를 희화화하는 콩트도 생겨나게 됩니다.

 

 

2010년 장동건 고소영 결혼 효과

 

 

 

 

2010년 연예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이었습니다. 뭔가 웨딩 패션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엄청난 커플의 결혼 때문에 일반인들은 몰랐던 드레스 브랜드며 메이크업 스타일 등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됩니다. 당시에는 좀 촌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고소영 웨딩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 등이 엉성해 보였는데요. 워낙 미인이다 보니 훗날 봐도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 서른 중반에 결혼한 고소영으로 인해서 한국 여성들의 결혼 적정 연령을 늦추는데 일조했다고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늦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딱 좋은 시기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2010년 유행한 헤어 스타일

 

 

 

2010년에는 헤어 스타일도 획일적으로 유행한 감이 있습니다. 물론 그와중에도 김남주는 80년대 복고풍으로 백남봉 스타일을 하고 다니기도 했지만요. 그 스타일은 유행에 실패하고 누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뱅헤어에 긴 머리 웨이브 파마 스타일이 국민 헤어 스타일로 등극하게 됩니다. 아마도 몇 년 전부터 연예인 헤어 스타일로 각광을 받은 고대기 웨이브 스타일이 입소문을 타면서 연예인이고 일반인이고 할 것 없이 죄다 고대기로 웨이브 만들기 놀이를 하고 지냈는데요. 아마 이 시기에 역대급으로 고대기가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헤어 스타일이 은근히하기 어렵긴 합니다.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 유행한 가운데 일부 센스있는 연예인들은 사이드 스윕 뱅 헤어 스타일을 시전 하는데요. 옛날, 그러니까 한국식으로는 깻잎머리이고 영어식으로는 한쪽으로 쓱 붙인 사이드 스윕 뱅 헤어(side swept bang hair)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이드 스윕 뱅 헤어 스타일은 10년 뒤 더 큰 유행을 하게 됩니다. 

 

유행한 메이크업과 패션 스타일 키워드

 

2010년 유행한 메이크업과 패션 키워드는 바로 스모키 앤 블랙입니다. 그 어떤 때보다 몸매는 아름다웠고 메이크업은 섹시한 스모키룩으로 21세기를 꾸민 시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