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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

3.종교와 철학 그리고 제국의 탄생

by roo9 2020. 7. 24.

다신교 유일신 등 일종의 공통된 신념을 만들어가는 가운데 똑똑한 그리스인들은 그것을 뛰어넘은 철학을 창조했다. 이것은 그들이 신과 인간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추구하면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신은 불멸에 강하지만 인간과 정서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았고 그런 관점 혹은 관념의 정점에 이른다.

 

철학의 탄생

 

 

 

비가 내리지 않아 올리브와 포도가 주생산원이었던 그리스는 상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고차원 혹은 사변적 학문이 발달하였다. 철학의 창시자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으나 탈레스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원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그 시작은 물이라고 단정했다. 그것이 밀레토스 학파의 창시자가 되셨고 아무튼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물을 숭상하던 그가 경기 관람 중에 탈수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탈레스 이후 많은 철학자가 물이니 돌이니 이것저것 애잔한 궁금증을 찾아 생각 놀이에 깊이 빠지셨고 그러한 가운데 말 잘하면 장땡 놀이를 추구하던 소피스트 중 대빵 소크라테스가 사형 당하고 그 뒤 그의 제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계보를 이으며 활약하며 견고한 철학의 깊이를 다져왔다. 

 

무기의 발달 그리고 이념 혹은 신념

 

철학 혹은 종교 등으로 똘똘뭉친 집단은 전쟁하며 땅따먹기를 시작했다. 도시국가에서 제국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정확하게는 무기의 발달과 바퀴달린 전차, 말 등 이동 수단의 발달로 영역을 넓히기 좋았다. 이들은 계속 달렸고 싸웠고 죽이며 장악했다. 그러한 가운데 일종의 신념과 문화를 주입하고 전파했다. 우리나라도 종교가 밀반입되면서 근대화 물결을 탔듯이. 신념은 그렇게 무서운 거다. 청문회 때 이인영이란 자는 대한민국이란 말도 못하고 남쪽 이러고, 김일성 주석이란 말 나올까봐 주춤하고 하여간 주체사상도 병이긴 병인듯. 신천지가 이만희를 추종하듯 우파가 박근혜를 신봉하고 좌파가 문재인을 맹신하듯 한번 주입된 일종의 신념은 정말로 호환마마 보다 무서운 거다. 

 

번영은 모두 척박한 환경이 원인

 

 제국 시대 얘기로 돌아가서 우리나라에 난다긴다 잘 나가는, 특히 권력의 정점을 찍는 대통령이란 자리에 하나같이 경상도 출신이 뽑히는 이유는 험준한 지역 태생이라서 그렇다. 척박하고 험준한 지역은 먹을 것이 부족해 호전적이고 경쟁에도 강하고 안주하기보다 도전하고 장악하는 것을 추구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번영한 곳은 모두가 척박한 환경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맞말이다. 경기. 전라도에 문화예술인이 많고 경상도에 정치나 사업가가 많은 이유만 봐도 절묘하다. 그렇게 따지면 북쪽 사람들은 얼마나 더 난다긴다하는 사람이 많을까. 한 때는 조선의 중심이었던 북쪽이 지금의 남한 잘 사는 꼴이 같잖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할 거다. 그러길래 누가 그따위 신념에 놀아나래? 하긴 역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도시 국가에서 제국 시대의 돌입

 

 

  유역의 농지와 주변의 초원, 그리고 황무지가 말에 의해 통합되면서 세계사는 제국시대에 돌입했다. 3,500 전쯤 지구의 한랭화가 진행되자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이 말과 경전차를 타고 서아시아, 북인도, 동지중해 일대로 남하하기 시작했다. 이륜 경전차와 군사 정복으로 제국이 출현했고 이들 제국은 동일문자, 도량형, 종교, 법률, 행정조직 등을 정비하여 지중해 세계, 서아시아 세계, 남아시아 세계, 동아시아 세계 지역 세계의 토대를 구축했다. 가난한 유목민이 유역의 비옥한 농경지대를 정복하고, 그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구축한 것이 바로 제국이다.

 

주요 고대 제국으로는 로마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페르시아 제국), 마우리아 왕조, 제국이 있다. 가장 오래된 제국이 기원전 6세기에 유목민계 페르시아인이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를 정복하여 이란 고원지대, 소아시아를 포함한 지역에 세운 아케메네스 왕조이다. 아케메네스 왕조는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4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유일한 제국이었다. 약 200년 동안 지속되더니 기동력이 없는데다 내분이 일어났고 그리스 북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3세에 의해 멸망한다.

 

유목민의 군사활동

 

 유라시아 남쪽의 유역의 관개농지는 경제의 중심, 유목민이 거주하는 북쪽의 초원은 군사의 중심이 되었는데 양쪽의 일상적인 접점은 오아시스의 바자르(시장)이었다. 바자르는 향료와 직물, 소금이나 등을 교환하는 가게가 모여있는 일대였으나 일반적으로 일종의 시장으로 굳혀지고 있다.유목민은 가축을 팔아 밀을 손에 넣어야 했기 때문에 유라시아의 남북은 상업에 의해 일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유목민의 군사 활동이 유라시아의 역사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서아시아를 제압한 히타이트인

 

히타이트인들은 전차군단과 철제무기를 독점하여 200 동안 서아시아를 제압했다. 기원전 6세기경에는 우크라이나 지역의 스키타이인들은 말을 다루는 기술을 발전 시켜 말위에서 활쏘는 전법을 개발했다. 결과 기마군단이 탄생했고 기마기술이 중앙아시아의 대초원을 따라 동서로 확대되어 흉노 등의 거대 군사세력을 탄생시켰다. 제국의 형성 배경에는 말을 이용한 군사기술이 있었다. 2,500년부터 2000 전까시 서아시아, 인도, 중국, 지중해 순서로 제국이 형성되었다. 그런 와중에 인도와 중국은 쌀농사로 인구만 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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