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얇았고 지금은 두꺼워진 입술 스타들

서양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입술이 얇아지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코는 커지고 입술은 얇아져서 마귀할멈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동양인은 늙으면 호호 할머니처럼 보이는 편이지만 서양인은 마귀할머니처럼 보여서 더욱 꺼려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유독 도톰한 입술에 집착하는 것 같은데요. 보통 혈통으로 따지면 추운 지역의 백인은 입술이 얇고 따뜻한 지역의 아프리칸이나 아시안인들은 입술이 두툼한 편입니다. 동양인은 비교적 입술에 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것 같고, 오히려 돌출입을 더 꺼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치아 교정을 하면 입매가 쏙 들어가서 보기 좋다고 여기는 것 같은데 치아 교정으로 돌출입에서 쏙 들어간 강혜정의 경우는 하기 전이 훨씬 낫다고 다들 안타까워 하곤 했습니다. 

 

 

강혜정이 치아 교정을 해서 귀여운 이미지가 손상된 것은 입매에 있던 것이 아니라 팔자 주름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볼 살만 찌면 충분히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외모이고, 그런것과 상관없이 강혜정의 실물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화면발이 안 받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실물이 정말 아름다워서 놀랐습니다.

 

이십대 전후의 일반인이나 연예인 등은 치아 교정에 한창 신경을 썼다면 오십대에 접어든 중년의 여성들은 입술 두께에 더 신경을 쓰는 눈치입니다. 연예인이야 외모 관리가 필수이니 수시로 업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화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하면 갱년기 약 과다 복용되는 거겠지만요. 

 

 

 

 

최근에는 고현정이 살 빼고 외모가 그 어떤 때보다 예뻐져서 불륜 드라마도 찍으면서 여자여자한 매력이 터지고 있는데요. 90년대 초반 그때는 얇았던 입술이 요즘 들어선 부쩍 두꺼워진 것을 보면, 입술도 미모 강화에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두툼한 입술이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입술이 도톰하면 그만큼 젊어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니까요.

 

 

국내 최고의 여배우로 기억되고도 남을 김혜수는 십대에는 덧니가 아주 예뻤었는데요. 한창 외모 전성기를 달리던 90년대는 더욱더 글래머러스한 스타일로, 특히 입술을 아우트 라인으로 늘려 그리곤 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이기도 했지만요. 김혜수는 입술이 얇은 편은 아니었지만 딱히 두껍다고도 볼 수 없었는데 화장발로 두껍게 그리더니만 요즘은 너무 과할 정도로 입술을 빵빵하게 부풀려 놨네요. 조금 투 머치인 것 같긴 하지만 김혜수는 뭘 해도 용서가 되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미모에 물이 오른 오연서는 입술이 얇았을 때는 얄미운 캐릭터로 최적화된 이미지였는데 입술이 두툼해진 요즘에는  물이 한껏 오른 미모로, 그동안은 연기 잘하는 배우 이미지가 강했다면 요즘은 얼굴 예쁜 배우 이미지가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구역의 미친 엑스에서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입술이 두툼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대 성공한 것 같습니다. 

 

 

 

 

비교적 뷰티 전담 배우들은 과유불급 자제하는 분위기로 조심하는 눈치지만 미모보다는 개성과 본능적인 매력으로 표현의 자유 만끽하는 가수 영역의 현아의 경우는 좀 심할 정도로 나오미 입술로 만들어 놓았네요. 

 

힙합하는 사람들의 음악 세계는 알다가도 모를 노릇입니다. 아무래도 흑인 스타일을 흠모하다 보니 죄다 흑화 하려고 변신하는 모양입니다. 현아는 피부가 유독 하얘서 너무 부자연스러운 반면 그래도 제시는 그냥 흑인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꿈을 이룬 것 같네요. 그런데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는 성형 전이 훨씬 예뻤다는 것. 그런데 얘들은 스웩이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한편, 아름답고 애교 포텐 터지던 한예슬은 김희선처럼 얄팍한 입술이 훨씬 예뻤는데 왜 도톰한 입술 전사로 변신을 한 걸까요. 센 언니 이미지보다 그냥 여리여리한 이미지가 훨씬 잘어울렸는데 어느 순간 고스족이 되셨네요. 다른 건 몰라도 입술 만큼은 본래의 살짝 도톰한 정도의 상태로 되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