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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문화예술전반

남편의 생일 상차림

by roo9 2013. 9. 20.

 

몇 개 안되는 데도 개고생.

장식이 보다 화려했으면 그럴듯해 보였을 테지만

식탁이 작은 관계로 이렇게밖에 꾸미지 못했다.

 

 조금 색다른 걸 만들어 주고 싶어 깐풍기에 도전해 봄.

갈비찜과 잡채는 이제 어느 정도 할 줄 알고 단호박 찹스테이크는 맛있고 보기도 좋을 것 같아 해보았는데 맛이 없었다. 단호박으로 하는 요리 생각보다 쉽지 않은 듯, 내겐...

 

이번 생일상에 가장 성공적으로 맛있던 건 깐풍기.

나중에는 그냥 사먹을 걸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싶기도 했고.

전날부터 새우를 발라내고 재워둔 후

전분 등 믹스하고 튀겨 낸 후 양념장 만들고 볶고 등등

생각보다 번거로웠지만

정말로 맛은 일품이었던...

 

잡채도 색다르게 어묵 잡채를 해봤는데 더 간편하고 맛도 있던 것 같고...

 

그러나 정작 남편은 일어나자마자 먹이는 통에 체를 했다나 뭐라나...

덕분에 나만 포식하던 어떤 하루.

사진을 이제야 올리네.

 

참 생일 선물로는

 

ㅋㅋㅋ

반값 세일하던 에뛰드 하우스에서 아이스틱 3천원짜리랑, 로또 복권을 줌.

 

그래도 남편은 고마워했음.

 

정말이지 음식 장만하느라 선물 고를 틈이 없었음..ㅎㅎㅎ

복권 당첨 잘 안되는 데

나중에 5천 원짜리 두 장이나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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