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눈 사이가 좁은 대표적인 유명인으로 국내에는 티아라 지연이 있고 서양에는 가십걸로 유명해진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있다. 물론 동서양의 구조적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들의 화장 스타일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일단 눈과 눈 사이가 좁으면 답답하고 속도 좁아 보인다. 좁고 답답하니 당연히 시원한 느낌을 줘야 호감을 줄 수 있다. 보통 눈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그리고 오래 머물기 때문에 첫인상을 좌우하는데도 중요하다. 첫인상이 속좁고 답답해 보인다면 소통에 문제가 있을 테니 원활한 유통을 위해 일단 눈과 눈 사이를 시원하게 터 줘야 한다.
먼저 지연의 경우는 눈꼬리에 포인트를 강하게 주는 편이다. 눈 사이가 몰려 있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눈이 더 길어 보이고 시선이 눈의 양쪽 끝에 머물도록 하기 위함인데 대안이 없을 정도로 최선의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조금 참조할 필요가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역시 눈의 꼬리 부분에 포인트를 강조하긴 하지만 그녀는 눈의 앞머리에 하이라이트를 확연히 강조한 메이크업을 즐겨한다. 눈 앞머리 부분에 글리터처럼 반짝이는 제품을 사용하고 특히 눈 앞머리와 미간 부분을 밝게 표현하여 눈과 눈 사이가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오히려 블링블링한 이미지를 풍긴다.
거기다 하나 더 속눈썹을 강조한다. 무조건 짙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속눈썹 컬링을 최대한 살려 눈이 더 예뻐 보이고 또렷해 보이게 한다.
그리고 눈 앞머리를 환하게 강조해서 다소 멍해 보이는 이미지를 커버하고자 코벽 부분의 섀딩을 강조하는 편이다.
지연의 화장법은 라이너가 중심이 되어 형태를 수정 혹은 변형에 포커스를 둔 반면,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눈 가운데의 화사함을 더 살리는 데 주력하고 라이너로 형태를 변형하는 것보다는 섀도우로 음영을 주어서 분위기있는 표현에 더 주력한다.
지연은 아이라이너를 꼬리를 빼서 그리는 것보다는 뒤로 빼서 그려주되 포인트 섀도를 진하게 해주는 게 훨씬 부드럽고 예뻐 보인다. 그리고 눈 앞머리에만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보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처럼 미간 부위 전체를 환하게 표현하는 게 화사하고 인상도 좋아 보인다.
그리고 하나 더, 지연은 왜 일자 눈썹만 고수하는 걸까? 눈썹을 조금 더 아치형으로 그려도 훨씬 더 시원하고 예뻐 보일 것 같은데... 눈동자 색과 눈썹 색상만 자꾸 바꾸지 말고 근본적으로 아이라인 형태와 눈썹의 형태를 바꾸면 답답한 이미지가 조금 덜해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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