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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말을 예쁘게 해서 뜬 황정음의 연도별 이미지 변천사

by roo9 2021. 6. 21.

 

요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매력적인 황정음 연기에 반해서 그간 이미지들을 살펴보다 패션 스타일에 눈이 가 스크랩해 봄. 뭔가 연기도 인생도 변화무쌍한 느낌이 가득한 황정음은 얼굴도 종횡무진 수시로 바뀐다. 일단 기본 바탕은 매력적인데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를 한 얼굴이다.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다간 진짜 김수미랑 똑같아 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일 지경이다.

 

 

떠도는 사진들이 그런 것인지, 화장이 문제인 것인지 최근 모습 보면 얼굴이 자리를 못 잡고 있네.

그러나 황정음은 그녀 만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과 매력을 가진 배우이다. 그녀는 비록 걸그룹 출신으로 빛을 못 보다 우결이란 리얼 연애 다큐 프로그램으로 떠서, 통장 잔고 480원에서 단순에 48억 이상의 수입을 올린 신화적 인물이 되었다.

 

2007

 

물론 예쁘고 끼가 많으니 걸그룹으로 활동했겠지만 배우로서는 단점이 많은 얼굴이다. 게다가 우결 출연 이전에는 연기에 대한 기본기도, 열정도 크지 않아 그냥 아무도 기억 못하는 조연 배우 혹은 뜨지 못한 걸그룹 멤버로 잊힐뻔했다.

 

신이-서우

 

신이는 왜 황정음처럼 성공하지 못한 걸까. 그녀도 다른 배우처럼 성형했을 뿐인데 한번에 욕심이 과해서 그런 걸까. 신이나 서우나 황정음이나 얼굴이 뭐가 다르냐고 생각할 수 있다. 배우가 뜨는 건 단순히 외모뿐만이 아니란 걸 황정음을 보면 알 수 있다. 

 

2008

 

점진적인 외모 변화에 이어 매력적인 배우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개성이다. 그것도 독보적인 개성. 황정음은 긴머리를 싹둑 자르고 보브 컷을 하면서 성형보다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어 스타일이 독특하고 세련되어 보이니 전체적인 이미지도 세련미가 풍겼다. 물론 아직 우결로 뜨기 전이긴 하지만....

 

2009

 

2009년 우결을 시작으로 황정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자신보다 유명한 남친을 등에 업고 독특한 고집과 말투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애교의 정석이랄까, 현란한 매력을 뽐내며 인생 작품을 찍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황정음.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그녀는 정말로 사랑스러웠다.

 

2010

그리고 2010년 황정음은 광고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쉴새없이 바쁘게, 왕창 돈을 번 황정음. 여기까지는 운빨이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갑자기 좋은 운이 한꺼번에 찾아왔던 그녀. 이제부터는 전적으로 그녀의 몫인데 기특하게도 그녀는 멈추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자리를 유지했다. 

 

2011~2012

 

그녀가 본격적으로 연기 전선에 뛰어들었을 때 녹록치 않은 상황을 직시하였을 거다. 당연히 시트콤으로 뜬 배우가 정극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테고. 기본 발음이 약간 혀가 짧아 엉성한 느낌이 있어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이 제격이지만 그녀는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열심히 했다.

 

 

그녀는 예뻤다 이전 제품은 지붕 뚫고 하이킥 빼고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그녀가 비밀에서 얼마나 연기를 잘했고 자이언트에서 얼마나 연기를 못했는지는 알지 못하겠다. 그저 풍문으로 그렇다고 하기에... 

 

 

또한, 이 배우가 얼마나 영리한가 하면, 전형적인 미인도 아니면서 미인인 것처럼 보이고, 몸매도 예쁘지 않은데 예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의 대가라는 점이다. 옷도 복불복으로 굉장히 감각적으로 입는가 싶으면 엄청 촌스럽게 입는데 늘 그럴듯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무래도 머리빨 같기도 하고.

 

2014~2015

2014년 황정음 연기에 물이 절정으로 오른 시기였다. 종횡무진 쉴새없이 일했고 그녀는 대한민국 1급수 배우로 등극하는 데 이견이 없어 보였다. 

 

특히 2015년~16년, 그녀는 예뻤다와, 운빨 로맨스에서 황정음의 연기와 미모는 절정이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연기에 물오르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특히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은 예뻐지려는 노력을 전혀 안해서 너무 예뻐 보였다. 어떻게 저렇게 추하게 망가진 모습을 고수하면서 열연을 펼칠 수 있던 걸까.

 

 

머리만 대충 폭탄 맞은 스타일로 하고 끝내기 일쑤일텐데 그녀는 볼빨간 주근깨 투성이의 추녀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 주근깨도 아니고 여드름 자국처럼 보였고, 하나도 예쁘지 않았는데 극중에서 최고의 남자 둘이 좋아하는 아이러니한 전개가 있긴 했지만. 이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연이어 찍은 운빨 로맨스 경우 재미는 덜했지만 황정음의 스타일과 외모가 가장 빛이 났던 것 같은데. 역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려. 그리고 가장 예뻤던 시기에 그녀는 결혼하였다.

 

 

 

열애 소식 한 달 만에 결혼 발표하고 다음 해 아들 낳고 얼마 되지 않아 드라마를 찍은 그녀는 예전 만큼 풋풋한 느낌이 사라졌다.

 

 

훈남정음이란 드라마도 고전을 면치 못했고 쌍갑포차도 저조한 시청률도 마친 것 같은데, 이제 그녀의 연기 가지고 흠 잡는 사람은 없는 대신 외모에 풋풋함이 사라지고 성형미가 물씬 풍겼다. 뭔가 산전수전 다 겪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화장 탓인지 성형 탓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더니 2020년 이혼 발표하고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를 찍었는데 반응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녀의 연기 스토리보다 그녀의 외모를 보면서 평하자면, 얼굴은 더 건드리면 안 될 것 같고. 그녀는 긴 머리보다 짧은 머리가 훨씬 잘 어울린다는 점. 그리고 브이 넥보다 오프 숄더가 훨 잘 어울렸다는 거. 그건 그렇고 그녀는 목소리도 예쁘지만 무엇보다  말을 예쁘게 해서 스타가 된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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