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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득이 되는 메이크업과 독이 되는 메이크업

by roo9 2013. 1. 30.

 

 

 

의외로 특별한 날 화장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신경을 쓰는 만큼 만족을 못 한 결과인데 주의해야 할 부분은 특별한 날은 의상과 액세서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는 만큼 메이크업은 평소보다 자연스럽고 깔끔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메이크업이 화려하고 특별하다면 다른 의상이나 장신구 등에서 거품을 빼줘야 한다. 메이크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득과 독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 메이크업 북에 기술했던 것 처럼 연예인이라고 예외는 아닌게, 시상식이나 자신들의 특별한 날에 과도하게 치장을 하는 터에 덜 예뻐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인 이유다.

 

기본적으로 메이크업은 자신의 스타일을 배가시키는데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튀어선 안된다. 내가 입고 있는 옷에 얼만큼 자연스럽게 매칭이 되는 가가 메이크업이 득이 되는 경우다. 옷이 튀는 것, 액세서리가 튀는 것, 메이크업이 튀는 것은 결코 득이 되지 못한다.

 

누군가 무척 아름다워 보여 칭찬을 했더니 이유가 다름 아닌 안경 때문이었다. 안경은 양옆에 작은 큐빅이 박혀 있었는데 그런 안경을 썼다고 모두 잘 어울리고 예뻐 보이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안경의 두드러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녀의 얼굴이 예뻐 보였던 것이니 그녀의 스타일링은 성공을 한 셈.

그리고 나서 안경을 들여다 보니 그 역시 소중한 아이템이었던 것. 만약 그녀가 안경 외에 화장마저 화려하거나 과했더라면 결코 아름다워 보이진 않고 모든 것이 부조화를 이루었을지도.

 

웨딩 메이크업이 유독 깔끔하고 순수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도 이미 화사한 순백의 드레스와 면사포, 부케 등으로 치장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마저 과장되고 화려하다면 그건 정말 독이 되는 메이크업이다. 그러나 일반 여성은 대체로 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편이라 오로지 자신의 얼굴에만, 그것도 얼굴의 보완하고 싶은 부분에만 치중하느라 정작 자신의 전체적인 외모의 느낌이 어떤 지는 판단 못 할 때가 많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거울을 보면서 나의 이미지가 어떤 모습인 지 관찰해 보아야 한다. 얼굴에 디테일한 선을 입히는 것보다 내 얼굴의 전체적인 색감이 입을 옷을 통해 어떻게 변할지,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매칭이 될지를 연구해야 한다.

 

면접이나 소개팅 시에도 이미 충분히 멋진 의상 등을 입고 메이크업 마저 전문 샵에서 받으며 독이 되는 상황을 자초하기도 하는데, 그럴 수록 메이크업은 더욱 자연스럽고 세련되어야 한다는 것. 물론 메이크업을 그렇게 받으면 다행이지만 돈을 내고 받는 곳에선 욕심인지라 너무 티 안나게 하면 괜히 받은 것 같은 억울함도 들 수 있을 듯.

 

명심할 것은 화려한 의상에 지나치게 완벽한 메이크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조금 덜한 듯,

수수함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할 듯. 스타들에게서 거품을 뺀 모습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바로 득이 되는 메이크업의 좋은 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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