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의 역사

 

라디오 독점기 편성의 특성

라디오 경쟁기

라디오의 위기

다매체 다채널 시대

 

라디오 독점기(1927~1961)

1927년 경성 방송국 개국부터 1961년 KBS-TV 개국까지를 독점기.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음.

1956년 텔레비전 방송이 개국했으나 보급율을 비롯하여 영향력은 미비했다.

일제 식민 기간, 미군정청의 통치 기간, 정부 수립 이후 KBS가 개국하는 1961년까지 세 기간으로 나눌 수 있다.

 

 

1)일제시대 라디오 편성

경성방송국은 1927년 2월 16일 정식 방송을 한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국이다.

일본방송 중계를 전제로 한 편성방침을 수립하였다.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정보와 문화 욕구에 부응.

일본의 식민지 체제에 한국인을 순응하기 위한 교화의 수단으로 역할을 한 것.

엄밀히 얘기하면 일본 방송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을 만족시키고 조선인을 순화시키는 차원...

일본인들을 대상으로는 뉴스나 시사 정보를 제공

조선인을 대상으로는 유희 등 오락거리 위주로 제공함.

한국어와 일본어 방송을 약 6년 동안 교대로 내보내며 혼합방송을 하였다.

1933년부터는 이중 방송을 내보내며 제1채널은 일본 방송

2채널은 한국 방송으로 진행하였다.

전쟁을 확대하면서는 제1주의로 동경방송의 중계를 목표로 황국식민화를 위한 내용이 대부분.

 

 

2)해방 후 미군정기의 방송 편성

1.1 미군정기의 방송편성

일본과 미국 방송의 편성 양식을 상당이 많이 따랐다.

방송에 정시 방송제가 실시되었다.(1946년 10월 18일)

당시 사용한 콜 사인은 KBS였다.

 

 

 

 

당시 국가 기간 채널인 KBS의 편성방침은 청취자들이 국내 외 정세를 빠르게 파악하려고 주력하였고 위축되었던 우리 문화를 소생시키기 위해 국어와 국사 교육에 주력했다.

자주독립정신 함양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을 많이 내보냈다.

방송에도 좌익 활동을 많이한 사람들이 침투하여 방송 중에도 공산주의 찬양하는 내용도 자주 내보내었고 미군정이 그것을 막기도 하였음.

 

 

주요 편성 내용

뉴스와 교양이 주종을 이루었다. 교양 중에는 강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어로 변질된 언너 순화가 시급하였고

국악을 중점으로 부흥하기 위해 주력함.

 

1.2.정부 수립 후 방송 편성

편성 방침에 큰 변화가 왔다. 반공사상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 강화에 주력했다.

공산주의 배척

일반 프로그램은 저조한 경향을 보였다.

정부가 방송사업을 관장하여 기구 축소와 방송인력 감소로 인해 북한의 전력 송전 중단으로 전기사정이 악화 요인이다.

당시는 북한이 발전량이 더 많았기에 전력 공급을 해주었던 것.

 

 

루즈벨트와 이승만의 라디오 연설

 

3) 6.25 전쟁기의 라디오 편성

 

전쟁 당일의 방송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 3시간 후인 7시가 되어서야 6.25. 발발에 관한 제1보를 내보냈다. 국민에 대한 방송내용은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내용이 아닌 휴가나 외출중인 국군장병들에게 속히 원대 복귀하라는 비상 소집명령을 전달하는 선에서 방송하였고 KBS는 정규 방송을 내보낸 점이 특이함.

 

군 통제하의 방송

6.26일 첫 방송시간부터 KBS는 군 관리하에 들어가게 되었고 첫 방송부터 뉴스를 검열하기 시작했다. 모든 정규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고 임시편성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아침, 낮, 저녁의 구분 없이 종일방송을 실시.

부산으로 밀려나면서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전시방송의 체제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됨.

전시 중의 방송은 정확한 전황을 국민에게 알려주는 뉴스가 주축이 됨.

1951년 6월 18일 부산에서 최초의 학교 방송이 실시.

초등학교 교사 대상인 매일 오전 15분간 교사의 시간을 방송.

 

 

4) 전쟁 후 방송 편성

KBS

프로그램에 있어서 장족의 발전을 함.

시민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의도도 있었고 연속 방송극 붐이 일기 시작. 녹음 편성프로그램도 시청자의 인기를 얻었다. 디스크 자키 프로그램도 유행하기 시작.

프로그램이 대형화되는 추세.

대외방송도 활기을 띰.

1948년 KBS가 북한동포를 위한 방송을 시작,

1956년 3월에는 대북계를 신설

1957년 12월 1일 자유 대한의 소리라는 대북방송으로 발전.

 

 

기독교 방송

1954년 정식 설립

기독교 방송의 설립은 방송  소유 구조의 측면에서 분기점이 되었다.

종래이 국가 독점적인 소유 구조에서 민간 단체에 의한 방송의 소유로 변화.

선교 활동 외에도 보도물, 오락물 등 종합 편성을 실시.

CBS가 비중을 높이 둔 부문은 음악프로그램이었음.

 

라디오 경쟁기의 특성

 

상업 라디오 방송국이 대거 개국한 시기다.

1959년 부산문화방송 개국

1961년 문화방송 개국

1963년 동아방송 개국

1964년 라디오 서울 개국

 

종교 방송인 CBS에 광고 방송이 부분적으로 허용됨

켈레비전 방송도 개국하였으나 보급율은 아직 저조한 상태. 1970년이 넘어가서야 겨우 14.7%의 보급율.

 

 

 

부산문화 방송

최초의 민간 상업 방송이 생긴 이유는 전쟁 후 서울이 폐허가 된 상태였고 항구 도시 인천 및 부산의 도시가 발달 했던 것. 산업이 부산을 중심으로 고무나 피혁, 목재 등이 만들어짐.

경제적으로 서울보다 잘 사는 지역이었음.

일본과도 가깝게 있어 일본에서 보내주는 방송을 수신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일본 프로그램을 보고 모방 하게 됨.

특히 일본의 상업적 민영 방송을 모방. 초창기부터 대중의 흥미를 찾아 대중가요를 가장 많이 편성하였다.

초기부터 뉴스에 대한 비중을 높임.

정규 뉴스를 KBS보다 빨리 시작하기 위하여 시보전에 편성을 했음.

 

 

 

문화 방송

1961년 서울에서 최초로 개국한 민영라디오 방송국

개국하면서 방송헌장을 내세움

`사회정의 확립과 질서유지

`공정성

`교양 및 오락 제공

개국시 편성방향을 서민적, 개방적, 자유스러운 대중성을 크게 부각한다는 편성전략을 세우고 국영 KBS라디오의 전통적인 편성과 차별화를기하였다.

 

동아방송

편성의 기본 방향

상업방송이지만 동아일보의 창간이념에 맞추어 편성의 기본방향 설정.

민주주의 지지, 문화주의 제창하는 민족의 표현기관으로 구실을 다함.

편성지침

건전, 공평, 명랑한 내용 담아 품위 지키고 새로운 소식 정확하게 전달하고 공익에 봉사.

뉴스와 음악이 방송내용의 주류를 형성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중소도디 시민과 준도시인을 주요 청취층으로 선정.

수도권의 지역사회개발에도 역점을 두어 편성에 반영.

 

 

동양방송(TBC)

중점 편성 방침을 채택

국내 최초의 심야 방송으로<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기획

엽서나 사연 등 들어주며 자리잡음.

처음 등장한 '새나라'택시를 겨냥한 대상방송으로 <가로수를 누비며> 편성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직업인의 휴게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장수무대>가 편성.

 

 

 

 

라디오의 위기

1)텔레비전 시대의 라디오

텔레비전의 전성시대가 개박

1973년에 수상기 등록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서게 됨

 

 

라디오의 편성 방향

텔레비전과는 다른 라디오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제작, 편성방향을 모색.

텔레비전 시대의 라디오 방송은 생-와이드-퍼스낼리티적 형태의 프로그램의 적절성을 발견하고 이를 편성 전략에서 중요하게 고료.

 

 

 

생방송-실시간 신속하게 제공

와이드-긴 시간을 생방송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결론에 도달

퍼스낼리트 강조-긴 시간을 잡다한 토막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코너를 잘 운영하고 엮어나갈 유능한 방송자 필요.

 

당시 라디오는 끝났다고 했었음.

 

 

라디오 편성 변화

라디오 드라마 홍수 시대가 막을 내림

1970년대 들어서 라디오 연극 수 줄어들고 극작가들이 텔레비전 진출이 활발.

많은 제작비가 투자되는 드라마의 제작은 지양.

라디오는 장기간 방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및 대하물을 기획.

그러면서 다시 연명하게 됨.

정보와 음악 위주의 편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전략을 마련

생활 정보 프로그램, DJ를 앞세운 유행 음악 소개 등

 

 

정부의 방송 통제

1972년 10월 유신헌법의 제정 이후 73년의 새로운 방송법이 공포되면서 한국의 방송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

유신체제의 출범은 방송을 통제하게 됨. 10월 유신을 홍보하는 이른바 유신프로그램의 양산을 요구하게 되었다.

유신 프로그램의 유형은 새 질서 확립과 새마을 운동에 부합되는 내용을 담은 정규프로그램.

유신체제 홍보하는 중계방송, 특집 좌담, 촌극스파트와 SB 스파트 등의 비정규 집중편성의 프로그램.

기존프로그램에 유신을 홍보하는 내용을 삽입하는 부분적 구성 변형 프로그램.

 

언론통폐합과 방송

1980년 11월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결의한 언론통폐합이 단행.

라디오 방송의 경우 KBS는 TBC와 DBC 등을 인수하여 MBC와 양대 축을 이루게 됨.

기독교 방송은 온전히 복음 방송만 할 수 있게 되고

상업 방송은 모두 없어지고 KBS와 MBC 공영과 민영의 혼영체제로 운영되던 체제는 언론통폐합 이후 공영 체제로 전환.

MBC지분에 정수재단이 30% 지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비영리 법인으로 유지되었기에

공영방송으로 탄생.

 

 

컬러텔레비전 시대의 도래

텔레비전 컬러 방송의 도입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부문은 라디오.

광고주가 라디오 보다는 컬러텔레비전을 선호.

라디오 방송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됨.

TV탤런트를 라디오 드라마 또는 DJ프로그램에 기용하는 인기 연예인의 후광을 노리는 프로그램의 편성.

청취대상의 세분화 전략

다양한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적 편성.

 

이산가족찾기 캠페인

KBS은 6.25 특집 방송으로 텔레비전과 함께 <이산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

1982년부터 83년에 걸쳐 총 136일간 454시간 연속 생방송이라는 기록을 남김.

MBC라디오는 광복적 특집방송으로 <아름다운 이 강산>을 12시간 생방송으로 실시.

KBS의 <이산가족 찾기 운동>은 민족이산의 슬픔과 통일 의지를 반영

MBC의 <아름다운 이 강산>은 국토 분단의 아픔과 국토확장의 민족적 의지를 주제로 했다는 의미를 지님.

 

 

 

민영방송의 등장

90년 4월부터 민간 라디오 방송이 연이어 개국

90.4 평화방송 개국

90.5 불교방송, 교통방송 개국

91.3SBS라디오 방송 개국

90년 12월에는 KBS의 라디오와 TV의 교육방송 기능이 문교부의 교육방송으로 이관

 

다매체 다채널 시대

 

방송 제도와 방송환경의 변화

뉴미디어 방송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래.

91년 SBS개국 계기로 공민영 혼합체계로 복귀

95년 3월 1일에는 케이블 TV가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

95년 이후 지역민영방송국들의 개국

96년 7월 1일 KBS가 위성시험방송을 시작.

97년 EBS 위성 교육 방송 2개 채널 가동

98년 방송대학에서 1개 채널 위성방송개시

2001년 국악 FM방송 개국, 울산극동방송허가, 대구 등 6개 지역에 KBS-2FM허가 추천

2002년 3월 1일 국내 최초의 디지털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가 본방송 개시

2007년에는 YTN FM이 보도전문채널로 개국

 

 

라디오 편성의 변화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개막은 라디오 방송으로 하여금 특성화 요구

시간대별로 청취 대상 게층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전문편성 등 채널의 전문화 추구

 

 

KBS라디오

특수 및 민영 라디오와의 차별성, 공익이념 구현 등에 역점을 두었음.

제1라디오-국가 기간 방송으로 충실

제2라디오-건전한 오락 가정문화 채널 이미지 정착.

 

MBC라디오

프로그램의 전문화, 와이드화 퍼스낼리티 강화에 집중, 청취성향에 대한 조사 바탕으로 특성에 부합한 프로그램 편성

 

SBS라디오

교양과 오락부문에서 특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자 함.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쇠퇴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라디오는 편성의 전략을 강구하면서 제 2의 황금시대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