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은 1986년에 출간된 책이다. 도킨스는 창조론을 믿지 않고 우연한 창조 혹은 선택 및 진화의 결과로 생명이 만들어졌고 등등이라고 설명하였는데 그냥 개인적으로는 창조되었고 진화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싶다. 어쨌든 리차드 도킨스는 진화론에 무게를 실으며 그에 관한 설명이 전개된다.
시작
그리고 물고기는 바닷가재보다도 사람에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바닷가재가 사람을 물고기라고 부르는 편이 훨씬 타당하다고 지적할 것이다.
기계들은 살아 있는 생물이 만든 직접적인 산물이다. 그것들의 복잡한 구조는 살아 있는 생물로부터 유래되었고, 그 행성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징표이다. 화석들과 유골, 시체에 대해서도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리도 비행기와 같은 기계이다.
망원경이 인간의 설계를 통해 만들어졌듯이 눈도 반드시 설계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선택은 눈먼 시계공이다.
개인적인 불신에서 비롯된 주장
우리는 지금까지 생물이 우연히 생겨나기에는 너무 훌륭하게 설계된, 있을 법하지 않은 존재라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걸러냄은 생물이 가지고 있는 질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발생-번식-진화
컴퓨터는 원래 문장의 자손, 즉 무의미한 돌연변이 문장을 조사한다.
완벽함 따위는 없다. 진화의 궁극적인 목표가 우리 인간이라는 믿음은 터무니없는 인간 허영심의 산물에 불과하다. 신체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전해지는 것은 유전자이다.
번식은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과 함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물려준다. 발생은 번식을 통해 주어진 유전자들을 받아서 그림을 그리는 동작으로 번역한 다음 컴퓨터 화면상에 신체의 그림을 나타낸다. 진화는 기본적으로 번식의 끝없는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그들은 계통 진화가 진화적인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긴 정체 기를 거치며 끊어졌다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어떤 의미에서 진화는 갑작스러운 폭발의 형태로 이루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전이란
유전이란 물과 잉크가 섞이는 것과 같다는 생각과, 그것이 아니라 유전자는 중간에 뒤섞이거나 소멸되지 않는 입자의 형태로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는 생각을 구분하는 것은 진화론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인들이 우리의 할아버지가 살던 시절보다 서로를 더 닮지는 않았다. 다양성은 보존된다. 선택이 작용할 수 있는 다양성의 풀이 있는 것이다.
종의 기원이라는 문제에 대한 다윈의 답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말하자면, 한 종이 다른 종에서 유래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생명의 계보를 나타내는 나무는 계속 가지를 뻗어 나가는 나무이다. 이 말은 복수의 현생 종을 추적해 들어가면 단일한 선조 종에 닿게 됨을 뜻한다.
실수가 개선으로
실수가 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잘못 복제된 많은 원시 복제자들 중 대부분이 복제 능력을 잃거나 효율이 떨어지겠지만 일부는 그것들을 낳아 준 조상보다 복제 능력 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행운
생명의 기원에 관한 이론들은 생명이 탄생하는 데에 얼마간의 행운이 따랐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행운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의문점은 얼마만큼의 행운이 필요했나 하는 것이다.
생물의 출현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가 생물을 가진 유일한 행성인가 아니면 생명이란 우주 도처에 깔려 있는가 하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은 생물이 우리가 사는 바로 이 행성에서 한 번은 출현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외진 행성이 생명을 간직한 유일한 행성일 수도 있다. 요점은 만약 생명이 탄생한 행성이 단 하나뿐이라면 그것은 우리 지구라는 것이다.
사실상 사람의 몸은 거대한 세포 집단이고 그 세포들은 모두 하나의 조상, 즉 수정란의 자손이다.
우연의 일치 그밖에
우연의 일치란 불가능성이 배가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꼬리가 암컷이 좋아하는 것보다 짧다는 사실은 꼬리를 짧은 상태로 유지시키는 또 다른 선택압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뜻한다. 그것은 바로 실용 선택이다.
나는 성 선택과 같은 폭발적 진화의 비유를 찾아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인간의 문화적 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여러 가지 경향, 특히 실용적인 기술에서 나타나는 경향들은 경박한 유행과는 달리 거의 가치 판단을 둘러싼 논란의 여지없이 개선으로 인정된다.
인간 생활에는, 뚜렷한 경향을 나타내면서, 어떠한 명백한 의미에서도 그 경향이 개선과 연결되지 않는 측면이 많이 있다.
언어는 분명 진화한다. 그러나 현대 영어가 초서 시대의 영어에서 진화해 왔다는 사실 때문에, 현대 영어가 초서 시대의 영어보다 개선되었다고 주장할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언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변화를 퇴행이나 퇴화로 보고는 한다.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그들의 이동은 점진적이거나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불규칙하고 변덕스러운 것이었다.
자연선택은 산맥이라는 우연성의 개입과 함께 시작된 생식 격리의 과정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종 분화는 완성된다.
종 분화가 초기의 지리적 격리에서 유래된다는 이론은 상당히 오랫동안 주류파인 정통 신다윈주의의 토대를 이루어 왔으며, 오늘날까지도 새로운 종이 형성되는 주요 과정으로 모든 입장을 초월해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화적 vs 천이적
그러나 그 밖에도 진화론이 설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큰 영역이 있다. 그것은 다양성이라는 현상, 즉 세상에 온갖 유혀의 동물이나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현상, 그리고 그들의 형질이 여러 가지로 분포하는 현상이다.
그 유일무이한 체계란 진화적 관계에 토대를 둔 체계이다.
흔히 사람들은 잡동사니라는 범주를 만드는 고육지책을 쓰고는 하지만, 이 범주는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때때로 나는 도서관 사서나 생물학 박물관을 제외하고 모든 박물관 관리자들이 그런 고민 때문에 특히 위궤양에 걸리기 쉬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어떤 종이 다른 종에게 길을 비켜 주는 식의 천이의 역사인 것이다. 다른 모든 예들도 진화적 경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천이적 경향이라 부르는 편이 합당할 것이다. 천이적 경향이란 황야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난 풀이나 작은 잡초, 대형 목초, 관목 그리고 마침내 성숙한 극상의 삼림 수목으로 연속적으로 집단화되어 가는 경향처럼 식물이 차츰 커지는 것을 말한다.
즉, 현대의 신라마르크주의자에게만 적용되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밖에 없다. 하나는 획득 형질의 유전이고, 다른 하나는 용불용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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