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col media/미디어 리뷰 모음

구운몽 줄거리 9편 읽기

by roo9 2024. 8. 11.

지난 번에 이어서 구운몽 이야기입니다. 계속되는 여자 관계 그리고 아름다운 미인 대결 속에 남주는 금의환향하여 미인 대결에 각각 환생도 하고 등등 스토리 정리가 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구운몽 9편 알아보기

 

구운몽 줄거리 8편 읽기

 

구운몽 줄거리 8편 읽기

구운몽 줄거리 전편 줄거리 보기 https://bit.ly/3k35k8F 꿀잼 고전소설 구운몽 줄거리 7편 구운몽 전편 보기 https://bit.ly/3jK8Bt9 [book review]꿀잼 고전소설 구운몽 줄거리 6편 구운몽 줄거리 전편 보기는

goodinj.tistory.com

 

 

 

 

영양은 의심하였지만 난양이 영양의 손을 잡아 함께 들어가니 승상이 헛소리를 하는데 모두 정씨에 대한 말이었다. 난양이 큰 목소리로 영양이 왔으니 눈을 들어 보라고 한다. 소유가 두 공주에게 말했다. 내 두 공주와 백년해로하려 했는데 지금 나를 잡아가려하는 사람이 있으니 나는 세상에 오래 머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양이 말했다. 그런데 소유의 병이 중한 것 같으니 영양이 놀라서 실은 제가 정씨입니다라고 실토했다. 소유가 믿지 않는 척하자, 난양이 이실직고 했다.  소유는 내가 정가에 있을 때 시비 춘운이 있었는데 한가지 묻고자 합니다. 난양이 말했다. 춘운이 영양을 보러 궁중에 왔다가 승상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아 보고 밖에 대령했습니다

 

그리하여 즉시 춘운을 부르니 춘운이 들어와 앉으며 말했다. 소유는 춘운 혼자만 있고 다른 사람은 다 나가시오.  춘운 앞에 의복을 정제하고 말끔한 모습이 되었다. 영양이 걱정 가득하자 소유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리워하던 마음을 참지 못해 그 날밤 원앙새가 초목 사이의 푸른 물을 만난 듯 나비가 붉은 꽃을 본 듯 사랑이 넘치는 밤을 보냈다. 얼마 후 승상이 대부인을 위하여 잔치하고 모셔 올 요랑으로 궁밖으로 나갔다. 낙양에 다다르니 계섬월과 적경홍이 객관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금의환향?

 

 

승상이 16세에 모친과 이별하고 과거에 갔다가 다시 사 년 사이에 대승상 위국공이 된 위를 갖추고 대부인께 돌아가니 부인 유씨가 손을 잡고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동네에서 잔치하고 환송받으며 택일하여 임금이 준 새 집을 모시고 두 공주와 진숙인, 가유인을 다 예로써 알현하고 만조백관을 청하여 잔치하는 데 문지기가 고하였다. 두 여자가 승상과 대부인 뵙기를 청합니다. 

 

 

소유가 말하길 분명 계섬월과 적경홍이다. 둘이 머리를 숙여 계단 아래 서 뵈니 진실로 절대 가인이어서 모든 손님이 칭찬했다.  진숙인은 섬월과도 옛정이 있기에 서로 만나 슬픔과 기쁨을 이기지 못했다. 영양공주가 계섬월을 불러 술 한 잔을 주며 말했다. 이것으로 나를 천거한 공을 사례한다.  그러자 대부인이 말한다. 너희는 섬월에게만 사례하고 두연사의 공은 생각지 아니하느냐. 소유가 말했다.  오늘날 이렇게 즐기는 것은 다 두연사의 덕이다. 하고 즉시 사람을 자청관에 보내어 청했으나 두연사는 촉나라에 들어가고 없었다.

 

이로부터 승상부 창기 팔백 인을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동부 사백은 섬월이 가르치고, 서부 사백은 경홍이 가르치니 가무가 날로 새로워 비록 이원의 배우들이라도 미치지 못할 정도엿다. 하루는 소유가 편지를 들고 난양에게 주어 말했다 .월왕의 편지이니 보십시오.지난번 국가에 일이 많아 낙유원에 말을 머물게 하는 좋은 기회와 곤명지에서 배타고 노는 즐거운 일을 여태 못했는데 요즘 천하태평이니 승상과 함께 봄빛을 구경코자 합니다. 

 

 

난양이 승상에게 말했다. 월왕의 뜻을 아시겠습니까? 소유가 봄빛을 즐기자는 거 아닙니까 하고 묻자, 월왕은 풍류를 좋아해 무창의 명기 만옥연을 얻어두고 승상 궁중에서 보았던 미인들과 한 번 다투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운몽의 미인대결

 

 

영양 공주가 말했다. 그렇다면 아무리 노는 일이라도 어찌 남에게 질 수야 있겠습니까. 하면서 계섬월과 적경홍을 보며 두 낭자에게 힘써 달라고 하였다.  섬월이 말했다. 월궁의 풍류는 일국의 으뜸이오, 만옥연은 천하의 절색입니다. 첩의 얼굴과 음율이 다 부족해 누를 끼칠까 두렵습니다  경홍은 되려 큰소리 치며 만옥연 한사람을 두려워하느냐고 했다. 섬월이 어찌 그리 자신하는가며 승상께 고했다. 교만한 사람과 하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고 하는데 홍랑의 말이 과하니 패배할 것 같습니다. 홍랑의 얼굴이 아리따우면 승상이 어찌 남자로 속으셨겠습니까. 

 

 

영양이 말했다.  홍랑의 얼굴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승상의 눈이 밝지 못한 것이지요. 승상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부인도 눈이 있으면 어이 남자인 줄 모르셨습니까.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웃었다. 어느덧 월왕이 모이는 날이 되었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다 어린 내시가 어명을 모셔 왔다고 고한다.  임금이 내려준 호아봉주를 부어 권하며 말했다. 글제를 받들어 지으라 하셨습니다.

 

만옥연

 

 

계섬월과 적경홍과 월궁의 네 미인이 나와 뵈니 승상이 말했다. 옛날 현종 황제 시절에 궁중에 한 미인이 있었는데 이름은 부운이요 얼굴은 일색이었습니다. 이 태백이 그 미인을 보고자 황제께 청하였지만 겨우 말소리만 듣고 얼굴을 보지 못하였는데 저는 대왕의 네 선녀를 보니 천상 선인인가 하거니와 저 미인의 이름은 무엇이라 합니까. 월왕이 말했다.  저 미인은 금릉의 두운선이요, 진류의 소채아요, 무창의 만옥연이요, 장안의 호영영입니다. 만옥연의 이름을 들은지 오래되었는데 과연 소문과 같습니다. 월왕이 또 섬월을 이름을 들은 바 있어 물어 말했다.

 

 

 

서로 미인 대결을 하는 중에 두 미인이 수레를 타고 장막 밖에 와 고하였다. 이들이 말하길, 양승상의 소실입니다. 하고 수레에서 내리거늘 보니 하나는 심요연이요 또 하나는 완연히 꿈속에서 보던 동정 용녀였다. 이들이 승상께 절하며 알현하니 승상이 월왕을 가리켜 말했다. 이 분이 월황 전하이시다.  저 두 사람은 내가 토번을 정벌할 때 얻었지만 미처 데려오지 못했는데 오늘 이 성대한 모임을 듣고 온 듯합니다. 왕이 그 두 사람을 보니 자색이 섬월과 같았지만 고고한 태도와 뛰어난 기운은 더했다. 왕이 기히 여기고 월궁의 미인들도 모두 안색이 바뀌었다. 

 

 

심요연과 백능파

 

왕이 물었다.  두 낭자는 어디 사람이며 성명은 누구냐. 첩은 심요연입니다. 저는 백능파입니다. 두 낭자는 재주가 무엇이냐.  요연은 검술을 배워 용진은 압니다.  요연이 승상이 내준 칼로 춤을 추는데 신통 기이한 솜씨를 보이자 왕이 놀라 정신을 잃었다가 한참 후에 말했다. 세상 사람이야 어찌 저럴 수가 있겠는가 . 낭자는 진실로 신선이구나.  또 능파에게 물으니 첩은 상강 가에 살기에 항상 비파 타는 노래를 익혔는데 귀한 분께서도 들을만하실 것입니다.  능파가 비파 한 곡조를 타니 맑은 노래와 신통한 술법이 사람을 슬프게 하고 조화를 아는 듯하다. 왕이 기이히 여겨 말했다. 진실로 인간의 곡조가 아니다. 정말로 선녀로구나. 

 

수정7

 

춘색다툼

 

황제가 춘색 다툼은 어땠느냐고 물으니 월광이 승상의 복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데 그것이 공주에게 복이 되겠습니까 물으니 난양 공주는 부부는 한몸이니 영욕고락이 어찌 다르겠느냐고 한다. 그러자 월왕이 누이의 말이 비록 좋으나 자고로 부마 중에 누가 승상같이 방탕하였겠습니까. 청컨대 부디 승상을 벌하여 주십시오 라고 한다. 태후가 크게 웃고 술 한잔으로 승상을 벌했다. 승상은 요연과 능파의 성품이 산과 물을 좋아한다 하여 화원 가운데에 거처를 정했다.

 

맑은 물이 강같이 넓은 호수 한가운데 화려하게 색칠한 누각을 짓고 영일루라 이름 지어 능파가 거처하게 하고, 못의 북쪽에 산을 만들어 온갖 옥이 우뚝하고 늙은 소나무와 여윈 대나무 그늘이 섞인 사이에 정자를 짓고 빙설헌이라 이름 지어 요연이 거처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부인네들이 화원에서 놀면 이 두 사람이 주인이 되었다. 이후로 두 부인은 죽이 잘 맞았다. 하루는 두 공주가 서로 의논하며 말했다. 우리 사이도 좋으니 이참에 의자매를 맺자. 두 공주가 이에 육 낭자를 데리고 관음화상 앞에 나가 분향 재매한 후 의자매의 맹세를 하고 글을 지었다.

 

모년모일에 제자 정경패, 이소화, 진채봉, 가춘운, 계섬월, 적경홍, 심요연, 백능파는 삼가 남해 대사께 말씀드립니다. 각기 다른 집에서 태어났으나  모두 함께 한 사람을 섬겨 뜻과 정이 같으니 오늘부터 자매가 되어 생사고락을 함께 하고 누구든 다른 마음을 가지면 천지가 용납하지 아니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대사께서는 복을 내려 주시고 재앙을 덜어 백 년 후에 다 함께 극락세계로 가게 해주소서.

 

그렇게 여덟 사람은 각각 자녀를 두었다. 양 부인, 춘운, 섬월, 요연, 경홍은 아들을 낳았고, 채봉 능파,는 딸을 낳았는데 모두 한 번 출산 한 후에 다시는 잉태하지 않았으니 낳고 기르는 데 괴로움이 없었다.

 


눈먼 시계공 스토리 알아보기

 

 

 

 

 

반응형

댓글